지난 현충일
손자도 유치원 쉬는날
딸이랑 셋이서 인사동 나들이
인파에 밀려다녀도
사람구경 재미납니다
코로나때 황량하던 거리가
경기도 살아나 반갑고
활기넘치는 거리풍경에 일조하며
중간쯤에서 만난 풍선할아버지
뭐든 주문하면 다 만들어줘요
악당을 무찌른다며ㅋ
일편단심 좋아하는 블루컬러
파란색 검을 주문하는 손자한테
아무렴~ 되고말고지
번개같이 불어 꼬아줍니다
돈은 자율적 통에 넣기에
천원짜리 한장
손자가 접어서 넣었어요
봉사도 하시고
얼마간 수입도 되보이는
참 훌륭하신 할아버지
진심 존경이 우러납니다
난 여태 풍선하나 제대로 못불고
뭐했나 싶었어요ㅎ
악당은 이제 다 죽~~었어~
나에게 덤벼랏~~~
ㅎㅎ지기님
그리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