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3월 30일에 썼던 글입니다.
有財格佩印者 蓋孤財不貴 佩印幇身 卽以取貴 如乙未甲申丙申庚寅 會參政之命也 然財印不宜相竝 如乙未己卯庚寅辛巳 乙與己兩不相能 卽有好處小富而已
[박영창교수 번역]
재격패인(財格佩印)은 어떠한가? 외로운 재(孤財)는 귀할 수가 없다. 그러나 인수가 내 몸을 도우면 귀하게 된다. 예를 들면,
庚 丙 甲 乙 : 증참정 명조
寅 申 申 未
증참정의 명조이다.
그러나 재와 인은 서로를 극하지 않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辛 庚 己 乙 : 某小富 명조
巳 寅 卯 未
乙과 己가 서로 극하므로 작은 부자에 불과했다.
=== 연구 사항 ===
(1) 격국명에 대한 연구
자평진전에는 격국명이 다양하게 나온다. 헌데 격국명에 格字를 붙히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헌데 재격패인에는 격자가 들어있다. 그러면 정관패인은 왜 격자가 붙어있지 않을까? 관격패인이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재격은 정편재를 아우르는 글자 財가 한 글자 짜리라서 四字 성어를 만들기 위해서 격자를 붙인 것일까?
2) 정관패인도 정관을 한 글자인 官이라고 부르면서 관격패인이라고 하면 되지 않는가?
3) 정관격편에서도 격자를 붙인 관격 용인이(至於 官格 透傷 用印者) 나온다.
그렇다면 자평진전에서 나오는 수많은 격국명의 앞부분은 보통 말하는
- 用神이란 뜻일까? 아니면
- 格이란 뜻일까? 아니면
- 둘 다를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 상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용신이고 상신이 나오면 슬그머니 격으로 변하는 것일까?
(2) 재격에 과연 인수를 용신으로 쓸 수가 있을까?
原堂은 원칙적으로 인수가 재를 누른다는 개념은 올바르지 않다고 본다. 인수가 財를 이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재격패인이란 용어가 있다는 말인가?
1) 財가 강할 때 인수로 財를 쳐줄 수가 있을까?
2) 인수는 財를 쳐주는 개념이 아니고 일주를 도와서 일주가 감당한다는 개념일까?
3) 아니면 다른 어떤 이유가 있을까?
庚 丙 甲 乙 : 증참정 명조
寅 申 申 未
丁 戊 己 庚 辛 壬 癸
丑 寅 卯 辰 巳 午 未
- 본명은 월지 재격이지만 原堂은 申中 壬水를 중시하여 칠살격으로 본다. 칠살격이라면 인수로 화살하는 수법을 쓸 수가 있다.
辛 庚 己 乙 : 某小富 명조
巳 寅 卯 未
壬 癸 甲 乙 丙 丁 戊
申 酉 戌 亥 子 丑 寅
- 본명은 과연 신약명조일까?
- 본명이 신강이라면 인수가 과연 좋은 작용을 하는 존재일까?
- 본명이 小富인 것은 원국에 水식상이 없어서가 아닐까?
(3) 孤財不貴란 무엇을 말할까?
1) 재성만 많고 일주가 약하다는 의미일까?
2) 정관의 보호나 식상의 생재가 없으면 孤財일까?
첫댓글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1. 사길신과 사흉신이라는 이분법으로 나누는 과정에 비견은 제외 시켰고 재성은 하나로 통합하였음.
2. 투간, 투출을 따졌기 때문임.
고로 심효첨 선생의 개인적 사견이자 논문에 불과한 것이 자평진전임.
財格之貴局. 亦不一. 有財旺生官者. 身强而不透傷官. 不混七煞. 貴格也.
월지는 격이 아니고 용신이라고 하길래 월지가 격신도 된다고 주장하는 자료입니다.
祿格用官 干頭透出爲奇. 又要財印相隨 不可孤官無輔. 有用官而印護者 如庚戌戊子癸酉癸亥 金丞相命是也. 有用官而財助者 如丁酉丙午丁巳壬寅 李知府命也.
산음 선생께서 책을 잘 썼는데, 쓸데없는 짓 두 가지를 했습니다.
하나는 격신이란 용어를 잘 쓰지 않은 점이고, 상신이라는 얄궂은 용어를 만들어 썼다는 점입니다.
어쩌면 산음 선생께서는 격신이란 용어를 열심히 썼는데 후학들이 잘못 이해하는지도 모릅니다.
제가 한문 실력이 별로이긴 해도 아무리 생각해도 타학인들이 해석하는 게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수용관 이라고 하면 저는 인수격에 정관을 쓰는 것으로 이해하는데,
타학인들은 인수 용신에 정관이 상신이라고 하는데, 그게 신음 산생께서 쓴 글에 설명이 나온답니다.
그런데 설령 그렇다 해도 연해자평이나 삼명통회에 나오는 것을 참고해서 글을 썼다면 고전의 용어를 답습하는 것은 일반적입니다.
진정으로 인수용관에서 인수 용신에 정관이 상신이라면 인수用관相이나 인用관相이라고 써야 합니다.
어찌 인수용관이라고 명명해서 이전 고전용어와 헷갈리게 용어를 쓰느냐는 것입니다.
본디 격신이란 말 자체가 용신이란 것입니다.
격格은 품격 성격을 뜻하고 팔자 중에서 가장 강한 글자가 성격이고 직업이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격신을 1차용신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한문의 상식으로 불 때
인수용관 이라고 하면 인수에서 관을 쓰는 것으로 이해하지
인수 용신에 관 이라고 이해하나요?
관이 뮈 어떻다고?
예전에 생각하는 머리가 있는 서선재(동악재) 선생님이 자평진전에는 나중에 가필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는데,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자평진전에서 말하는 용신이 곧 격입니다.
억부론에서 말하는 용신과 다른 개념입니다.
격신格神이란 말은 ..
명곡이 최초 사용한 용어인데,
책에는 없는 용어임.
어느새 .. 많이 쓰더군요.
본래 의도한 뜻은 격국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책을 공부할때..
그 저자의 논리를 이해하고,
그 저자가 사용하는 용어가 어떤 뜻으로 사용하였는지 부터 파악하는것이 순서 입니다.
명리학에서 용신의 의미는 저자마다 다르게 사용하였습니다.
맞고 틀리고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다음 실제 그저자의 관법이 얼마나 유용한지 사주로 통해 확인하면서 진위를 가려야 합니다.
글빨만 화려하고 깜냥도 안되는 짜가 선생들의 해석들은 장님이 장님을 인도하는 격입니다.
선입견을 갖고 책을 보는데, 그책의 진위를 올바르게 파악이 되겠습니까?
다시 말해..
격신은 명곡이 만든 용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