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발 공급차질로 국내 주요 완성차 휴업 돌입
* 가동중단이 판매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생산차질 손실은 기회비용으로 봐야
* 불확실성 해소가 중요. 다음 주가 분수령. 부품공급차질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 이는데 1) 우선 중국 내 대부분 공장가동이 다음 주 중 재개될 예정, 2) 가동 중단을 야기한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의 경우 대체 생산이 국내 및 동남아 등에서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
중국발 부품 공급차질로 국내 완성차 휴업 돌입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산 부품 공급차질이 발생. 중국에서 부품을 바이백(Buy back) 해오던 국내 부품업체들 대부분이 이러한 우려를 안고 있는데 특히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의 공급난으로 국내 완성차 가동중단이 불가피 한 상황
현대차는 2월 4일 공장운영위원회를 열어 일단 오는 11일까지 휴업하기로 노사간 합의. 2월 4일 울산 5공장 1라인(G90, G80, G70)과 울산 4공장의 2라인(포터)에 이어 5일 울 산 1공장(벨로스터, 코나), 6일 울산 5공장 2라인(투싼, 넥쏘), 7일 울산 2공장(GV80, 팰 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울산 3공장(아반떼, i30, 아이오닉, 베뉴), 울산 4공장 1라인(팰 리세이드, 스타렉스)이 멈춰 설 예정. 전주공장 트럭라인은 6일부터, 버스 라인은 10일부 터 가동을 멈추고, 쏘나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은 7일부터 휴무 예정으로 7일부 터 전 생산라인 가동 중단 예정
기아차는 화성공장과 광주공장이 부품 부족에 대처하며 감산하고 있으나 2월 7일 경에는 소하리공장을 포함한 기아차 국내 3개 공장도 가동 중단이 불가피
가동중단이 판매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현대차 국내공장 180만대 기준 일주일 생산차질은 대략 3.5만대(평균판매단가 3천만원 가정시 1조원) 수준 추정. 그러나 금번 부품 공급차질로 인한 휴업이 판매중단을 의미하 는 것은 아님.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과 마찬가지로 부품 공급차질에 따른 가동중단 손실 은 실제 손실액이라기 보다는 기회비용으로 봐야함. 장기화 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는 고정비 부담 상승과 재고부담 축소가 상당부분 상쇄될 것으로 기대
불확실성 해소가 중요. 다음주가 분수령
부품 공급차질이 장기화 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이 주가에는 가장 부정적인 케 이스겠지만 부품공급차질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임. 1) 우선 중국내 대부분 공장가동이 다음주 중 재개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음. 춘절 연휴 연장(2월 9일)이 끝나 므로 대부분 2월 10일부터 가동되고, 우한 지역은 2월 14일부터 공장가동이 재개될 것으 로 예상. 2) 표면적으로 가동 중단을 야기한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의 경우 대체 생산이 국내 및 동남아 등에서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중장기적으로는 리쇼어링에 대한 고민 계 기). 따라서 다음 주가 부품 공급차질 불확실성 해소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
IBK 이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