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퇴근하고 오유모를 보다보니 중고자전거를 파시거나 구하시는분들이 많고 최근글보니 자전거사기글도 있고해서
중고자전거 구매시 체크리스트 한번 써봅니다. 현재 오사카내 자전거샵에서 일하면서 많이 들어오는 정비들을 토대로 써보는겁니다!
선요약 체크리스트
1. 보안등록 (양도증 혹은 같이가서 말소후 양도, 자전거씰과 등록증 서류가 일치하는가?)
2. 사용기간(2년 이상은 비추)
3. 녹이 있는가? (프레임, 체인, 나사들)
4. 타이어상태 ( 갈라짐이 있는가? 무늬(트레드)가 충분히 남아 있는가?) 및 휠상태
5. 체인상태 ( 녹, 체인길이상태 후에 설명)
6. 와이어, 브레이크슈 상태 ( 와이어 녹, 터짐이 있는가, 브레이크슈가 충분히 남아있는가?)
7. 안장 그립등 고무부분 ( 안장에 터짐, 중심이 맞는가, 고무 부분이 심하게 경화되거나 훼손되어 있지 않은가?)
8. 크랭크 부분상태 (잡고 좌우로 흔들었을때 흔들리는가?, 페달을 정상인가?)
9. 그외 결착 부분 ( 바구니 등 나사로 결착부분은 괜찮은가?)
상세설명
1. 보안등록은 일본인중에서도 간혹 없이 타시는분이 있긴합니다만 꼭 하시길 바랍니다.
양도서류를 작성해서 받아서 가서나 직접샵에가서 기존 등록 말소 후 양도 받도록 합시다.
2. 사용기간
개인적으로 2년 이상 사용한 자전거는 비추합니다. 그래도 구매하신다면 체크사항을 잘 확인해보세요
새자전거 살돈보다 수리비가 더 깨질수도 있습니다. 일본분들도 2~3년 사용한 구간에서 정비해서 더 사용하냐 새자전거를 구매 하냐 많이 갈리더라구요. 수리비가 비싼 나라인지라.
3. 녹이있는가?
당연한 말이지만 자전거 전반적으로 녹이 있나 확인하세요. 똑같이 1년을 탔더라도 관리된 자전거와 안된자전거, 주행거리 등에 따라 상태 차이가 심한데 간단하게 체크할수 있는 부분이 녹입니다. 새빨갛게 프레임이고 체인이고 녹이 있다면 거르세요
4. 타이어 상태 + 휠
타이어를 봤을때 갈라진 부분들이 보이거나 타이어에 무늬(트레드)가 있는데 이게 많이 닳아있는것 같다면 거르세요.
많이 달리거나 오래됐다는 거고 타이어 튜브 교환을 하게되면 제일저렴한 새자전거대비 반정도를 써야할지도 몰라요.
펑크나기도 매우쉽고요. 제가 일하는곳은 앞뒤타이어 튜브갈면 만엔정도 나옵니다.(고급샵 아니고 생활차 매장입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살짝들고 후리을 굴리고 힐이 좌우로 흔들리나 확인하세요. 좌우로 흔들려도 패스하세요. + 바퀴살 한번씩 잡아 서 확인하세요. 심하게 약해서 잡았을때 훅 휘어져도 패스하세요.
스포크(바퀴살)이 부러지기 쉬운상태입니다. 한번 휘거나 부러지면 원상태로는 절대 복구가 안됩니다. 버티다가 새로 사는수밖엔.
5. 체인상태
녹이 많다면 위에서 걸르셨겠고 얼마나 사용했을지 수명이 얼마나 남아있을지 짐작을 해봐야합니다.
뒤쪽 스탠드, 휠을 고정시켜주는 너트 옆을보면 양쪽다 쪼매난 너트가 있습니다.(사진이 안올라가네요 ㅠ.ㅜ)
이 너트를 쪼여서 체인을 조절해주는데요 이게 많이 조여져서 볼트가 많이 튀어나와있으면 체인이 많이 늘어나서 조절을 많이 했 다는 뜻입니다. 체인교체가 되게되면 이것도 돈 꽤 깨집니다. 한 3천엔쯤 했던거같네요. 조절만은 400엔정도
6. 와이어 브레이크슈 체크
보이는 부분만이라도 와이어를 확인해주시고 브레이크를 잡아보고 변속도 해보세요.
리턴이 느리다면 안에 녹이있거나 조금 터져있거나 등 교체해줘야한다는 겁니다. 한라인에 2~3천엔 나가요 이것도...
브레이크슈는 이빨처럼 이가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없으면 이것도 교체로 몇백엔 더 나갑니다.
7. 안장 및 고무부분 확인.
안장이 터져있거나 오랜사용으로 중심을 잃고 망가진 경우가 있습니다. 확인하세요.
그립등 고무 부분도 마찬가지.
8. 크랭크 부분확인.
페달달린 구르는 부분 전반적인 것인데요. 이부분은 망가지면 그냥 새자전거 사셔야한다고 보면됩니다. 이부분도 수리비가..
크랭크를 잡고 좌우로 밀었을때 흔들리면 무조건 패스하세요.
9. 그외 결착부분들 확인해주세요.
보통은 바구니 부분이 흔들리거나 방치했으면 부러지기 직전인 경우가 많습니다. 조여서 괜찮아질것인가 확인하세요.
사실 1년이상 거주하면서 꾸준히 자전거를 타시는분이면 새자전거 사는게 이래저래 돈 덜나갈겁니다.
사고팔기에 보면 새자전거 가격기준 2만엔 넘어가는것들은 거의 보이지도 않으니 말이죠.
새자전거사면 간단한 정비같은건 봐주는곳도 있고하니 자잘한 돈도 안들고요.
질문있으시면 댓글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