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동백 꽃필 때
얼마나 기다렸나
애기동백 꽃필 때를...
앳된 애기동백 얼굴
너무나 보고 싶었지
첫눈 오는 날
눈으로 하얀 면사포 쓰고
하얗게 덮여있는 애기동백
계절은 이제 늦가을에서 겨울로
찬바람 솔솔 불어온가 했더니
애기동백 한 송이 벙긋
두 송이 벙긋
애기동백아!
왜 이렇게 추운 날
꽃을 피우니?
나는 겨울이 좋아요!
삶을 살아가는 데에는
냉철함도 필요해요!
애기동백 너는
인내와 냉철함의 화신이구나
그래서 이 추운 겨울에야
꽃을 피우는구나!
모두가 추위에 움츠린 이 겨울
애기동백꽃 은은한 향기 속에
인내와 냉철함 배우며 살아가련다
첫댓글 좋은시 감사합니다
좋은시 추천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고운글에 잠시 머물러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송천님
서길순님, 동트는아침님, 솔향님!
댓글 감사합니다. 우리 좋은 시 쓰기에
더 힘을 기울이고 더 좋은 문학친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