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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瓢泉 김인규
쓰디쓴
블랙커피 한 잔에
애틋한
옛 추억이 새롭습니다.
커피 향에 취해서
기억은 아물 해져 가는데
예나 지금이나
커피 맛은 매 한가지군요.
커피 잔에
미움 한 스푼
괴로움 한 스푼을 넣고
훌훌 저어마신 커피가
그리움으로 변했습니다.
죄인처럼
숨을 죽이며 후회하지만
그리움은
마실수록 커져만 가고요.
언젠가는
사랑의 흔적을 버리고
빈 잔으로 남아야 할
하얀 커피 잔에
오늘은
당신과 나의 사랑 이야기를
타서 마셨습니다.
그런데
쓰디쓴 커피 한잔이
아련한 그리움이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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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시 감사합니다
좋은시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밤이 되시길...
고즈넉한 음악과
운치 넘치는 글 감사합니다 ^^*
아름다운 인생은
조용하고도 잠잠히 살아감이 도리겠죠.
감사드리며 평안을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