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부는 바람
여은 정연화
어느새 이곳까지 왔을까
중년의 지금 이 자리 허허로운 가슴에
한줄기 바람 불어오는군요
이 바람 세월 안은 가슴에
그리움 하나 안기고 뜻 모를 몸짓으로
눈시울 젖게 합니다
바람은 나뭇잎만 흔드는 게 아니고
잔잔한 중년의 가슴에도
폭풍 같은 회오리를 일으키는군요
드러내지 못한 마음일 뿐
가슴속 열정은 뜨겁게 뜨겁게 타 오르고
그리움의 세월이... 기다림의 세월이...
가슴 안에서 여울지듯 흐릅니다
사무치게 그리웠던 사람
사랑에 방황했던 청춘시절
이 모두를 회상하는
추억의 뒤안길 중년의 고요한 가슴은
바람 앞에서 마냥 떨리기만 합니다
첫댓글 오늘이 있어
아름다운 추억도 있겠지요
중년들의 아픔이 묻어있는 시
드러내지 못한 마음일뿐
꿈도 희망도 사랑도
가슴속에 가득 가득.
아 중년에 젊음이여
아름다움이라~~
좋은글과함께 주신
노래도 완전 좋아요
한해 마무리 즐겁게 하십쇼~
중년이라고 말하기는
좀 어색한 단어지만
왠지 모르는 공감이 드는
마음 입니다
아름답고 멋진 청춘 시절이 있었고
그 시절을 그리워 하는 중년의 마음
이겠지요
그.. 마음 공감 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셨지요
남은 시간 고운 꿈 꾸셔요
향기님
중년의 가슴에는
항시 허허로운 바람이 스치기 마련이죠.
신선한 배경 이미지와 음악을 곁들인
멋진 작품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하루가 되세요. 중후한 외출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