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멀리서 오는것이 아닌가봅니다
오늘아침 찬기서린 공기에 청국장을 끊였더니 구수한 맛이
역시 청국장은 서늘한 바람이 불어야 제맛인것 같습니다
가을은
우리가정의 식탁위에서 부터 오나봅니다
씨알굵게 살오른 갈치가 보들보들한 살은 내어줍니다
햇땅콩을 삶아서 조림을 했더니 고소한 맛을 내어줍니다
봄이 땅속에서부터 꿈틀거리며 오더니
가을은 저멀리 하늘에서부터 오나봅니다
봄바람은 고물고물 꾸물거리며 오더니
가을바람은 ~시원하게 한방에 오는듯 합니다
봄꽃이 이쁜 새색시 색깔이라 칭한다면
가을꽃은 새신랑에 비유 해야겠습니다
파스텔톤 부끄러운 보들보들한 봄꽃들
혈기왕성해보이는 진한 빛깔의 가을꽃들
전국에 가을이 웅성웅성합니다
가을가을한 주말에 가을을 맘껏 즐기세요~~
첫댓글 메아리님,
글이 참 좋습니다.
유려한 수필 한 편을 읽은 것 같습니다.
곳곳에 웅성거리는 가을은 조금 있으면 또 겨울에게 자리를 내어 주겠지요.
무르익는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제가 가장좋아는 가을입니다
뭔가 끄적거려야 할것같은 그런 좋은 계절입니다
붏어오는 바람에 가을이 묻어나는 요즈음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옴을 느끼게 되네요
가을엔 여행를 떠나고 싶어요
홀로도 좋고 따로 또같이도 좋은 떠남을 느끼는 여행
낯선 곳에서 만나는 가을의 새로움을 보고 듣고 싶은....
사는게 바빠서인지 늘 마음속에서만 간직하는 가을여행~~~
가을여행좋지요
전에는 저도 혼자라도 꼭 다녀오곤 했었는데
요즈은 서울로 진주로등등 자주다니다보니 그것을 여행삼아요
하늘하늘 한..
가을가을 한...
코스모스 같은...
잠자리 날개 같은 ...
가을 가을 원피쓰 입고 한아름 꽃바구니 옆에 끼고..
님마중가렵니다.ㅎㅎ
말리지 말아주세요..~~ ㅋㅋ
마음은 원이지만 몸매가 안바쳐주니 ㅎㅎㅎ
알아서 하세요 그러덩가말덩가~~~
@메아리 ㅋㅋ
좀 말려봐요...
관심 받고파~~~~ㅋㅋ
@어짐. 그러고 나가봐요 관심폭팔 할껄요
@메아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관심을 필요없어요..
오직
메아리님의 관심만....~ ㅋ
@어짐. 중성이유?난여자입니당
@메아리 남자 여자가 아닌
사람
메아리님을 좋아해요 ㅎ
머리에도 꽃을 꽃고
입에도 물고~
분위기가 사뭇 다르겠쪼이~ ㅋㅋ
@별빛쏘나타 가끔
색다른 내가 되어
하늘만큼
높이
포올짝 뛰어올라 보고
싶어요!
받쳐 주세요
붕붕
구름위로 오를 수 있게요 ㅎ
와우 글에서 가을가을 합니다~
청국장이 갑자기 먹고 싶어집니다~ㅋㅋ
청국장맛이 제데로나는 가을입니다
오늘 아침에 반팔은 추워보이더군요
캬~~
옛날옛적~
햇쌀밥에 호박넣은 된장국은
정말 꿀맛이었는데~
요즘도 그 맛이 그립네요~~ㅎ
올 가을은 좀 짖굿네요
또 태풍이~~ㅜ
신기하게 덥다가도 아무리 이른 추석이라도 지나면 서늘해저요 그쵸?
저는 강원도 촌에살아서 햅쌀밥은 언감생신
그저 배부르게 먹으면 땡큐였지요
저는 가을을 무척 좋아해요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는 운치 있는
계절~
두부 잔뜩넣은 청국장 먹고
싶어져요~^^
네 저도 사계절중 가을이 가장좋아요 너무 짧아서 안타까워요
깃세운 바바리 코트 입고 가을 마중나가고 싶어요....ㅋㅋ
그 청국장 좀 던져 주시어요...
요즘 입맛을 잃어서리......ㅠㅠ
외국에서 청국장 힘들죠?
냄세때문에 ㅎㅎ
@메아리 네... 사먹는 된장은 넘 맛이 없어요.
냄새 풍풍 피우고 콩알맹이가 잔뜩한 진짜 청국장이 그리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