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48bab818b904075a1b6f15c0726915045e3a0c36)
미경 씨에게 사건이 있기 얼마 전
헤어졌던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
전 남자친구 남 씨와의 성격차이 때문에
고민을 해오다 이별을 통보했었다는 미경 씨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81888b6ec0c6ccd3d377393cbc6a6ee47b4c17f7)
자신과 헤어진 뒤 다른 남자와 교제를 시작한
미경 씨에게 앙심을 품었던 건 아닐까
우린 수소문 끝에 남 씨를 만나
조심스럽게 그날 밤의 일을 물어봤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301ff81f39d2c08c307b0020ae6ae00167b12a55)
6개월가량 미정 씨와 교제를 하다
이별 통보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자신이 그녀를 죽일 이유는 없다는 것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569cecf56cf188ef35b364de17678edaacf90c2a)
미경 씨가 실종되고 시체로 발견되는 시점까지
자신의 알리바이는 확실하고
경찰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는 것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db9b46c0f616a8eaf8d86551737bfa75310da7f9)
경찰은 남 씨가 주장한 알리바이를 확인하고
범행에 쓰였을지도 모를 자동차까지 샅샅이 뒤졌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c40871fbe9d2008c433446fd8561f12edf73f48a)
수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됐음
남은 건 하의가 벗겨진 채 발견됐던 미경 씨의 시신뿐
이토록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면서 범인은 정말
자신의 흔적을 단 하나도 남기지 않았던 걸까
그런데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daf197ffdf2c6841180d641c7af79f192344b86b)
숨진 미경 씨의 손톱 밑에 남아있던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남성의 DNA가 검출이 된 것
게다가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41beb8d0b231d963ae6167fa4f308961044642ea)
정액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미경 씨의 몸속에서
손톱에서 가슴에서 발견된 것과 일치하는 남성의
DNA가 검출이 됐음
숨진 미경 씨의 몸 세 군데에서 발견된 한 남자의 DNA
그건 뭘 의미하는 걸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05958c31cbd66ca989992005d5205609a9987e53)
그러니까 범인이 미경 씨를 살해하기 전
성폭행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격렬하게 저항하던
미경 씨의 손톱 밑과 몸 곳곳에 범인의 DNA가 남은 것
미경 씨의 몸에서 범인의 DNA가 검출되며
미궁에 빠져있던 수사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함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ed9380882adf58954952b442163377c319c6ff58)
잔혹하게 미경 씨를 살해하고
숨진 미경 씨의 몸에서 가까스로 채취한 DNA를 빼고는
별다른 단서 하나 남기지 않고 사라져버린 범인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78b9fef9a46d851e8e518d777cca61eb8cbf9b53)
죽어가던 미경 씨가 손톱 밑에 남겨둔
다잉 메시지가 가리키는 범인은 대체 어디에 숨어버린 걸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a1295e241208faaa3f5114b6c097d32c6daafc25)
지난 2010년 10월 15일 밤
공원이 한참 개발 중이던 때라
미경 씨가 실종됐던 공원길 근처에는 인적이 드물었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0133a208bdf19bf9de7b98376097ff55e21d8a8e)
그래도 그날 밤 누군가 미경 씨에게 닥친 비극을
눈치챌 수 없었을까
아무리 인적이 드물다고 해도
공원 바로 아랫길에는 드문드문 집이 몇 채 있음
우린 그날 밤의 목격자를 찾아 나섬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3ecd1f40d9cbccd026c8685bca2f789e2b4c8343)
한참 수소문 끝에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공원 바로 옆 2층 집에 살았다던 남자를 만날 수 있었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184abe8c6da70e8c1e02ecfaacbfd9084f976ebf)
남자는 미경 씨가 실종되던 그날 밤 11시 30분경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는 것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6298f2b4223fea73fa80553f4d77d42ff4faffc5)
닫힌 창문 너머에서 여자의 외마디 비명소리가 들려왔다는 것
미경 씨의 휴대전화의 전원이 꺼진 시점 역시
이 무렵이었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07869d5012a92edd2f9fba82a5a5833cb49c451c)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온 위치 또한
미경 씨가 시체로 발견된 배수로 쪽이었음
그가 들었던 비명소리는 아무래도
미경 씨가 질렀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임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a3a06452a64a78115fa79d73a0a7c63222912661)
우린 범죄 심리 전문가와 함께
범인의 모습을 그려나가보기로 함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934b1d611217c6ad447ac86128200880350d3c24)
공원길에서 실종되고 5시간 뒤
공원 바로 아랫길 배수로에서 시체로 발견된 미경 씨
때문에 미경 씨가 실종된 직후
공원 근처 어딘가에서 사건이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범인은 숨진 미경 씨를 현장 근처에 그대로 두고 달아났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4c55de398ed176eece8fc39b713a1a8ca3dec1a5)
범인은 미경 씨가 살해당한 사실이 밝혀져도
쉽사리 용의선상에 오르지 않을 비면식범
그러니까 미경 씨와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일 확률이 커 보인다는 것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6b010a458b457a2e30c6c2f7c992263829f1ff5d)
아마도 범인은 미경 씨가 지나가던 공원길에 대해서
꽤나 잘 알고 있는 사람일 거고,
인적이 드문 공원 근처 어딘가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중 미경 씨가 눈에 띈 것 같다고 함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49a448f31e84bbaa034d15fea61243cac99b2d91)
실제로 공원길로 향하는 횡단보도 CCTV에 찍힌
미경 씨는 혼자였고,
그녀를 뒤따르는 수상한 사람은 보이지 않았음
울면서 통화를 끝낸 그녀가 미처 주변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기회를 엿보던 범인의 표적이 됐던 건 아닐까
하지만 아무리 인적이 드물다고 해도
길 위에서 어떻게 그토록 끔찍한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을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6414f407a4d07cbaa80a909852563f610c0c07f8)
야외에서 이뤄진 범행이라면
미경 씨의 몸에 끌린 흔적이나 또는 옷에 흙이나
풀 같은 흔적이 남았을 텐데 그런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5c0217b64fe1f608879ccddedad2237121bae51d)
그중에서도 차량 안일 확률이 커 보인다고 전문가는 말함
공원에서 가까운 바닷가에서
미경씨의 물건들이 발견된 것도 이때문이라고 했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5707ec69e44104163d11bb310a0a62e390e3ed0e)
그러니까 범인은 범행 과정에서
자신의 차에 남게 된 증거품들을 처리하는 장소로
가까운 바닷가를 선택한 것 같다는 것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834b6ee59e510db4d9d0fefdb59e33fba13c083c)
그런데 사건이 일어나던 날, 밤
미경 씨의 시신이 유기된 배수로 근처에서
수상한 차량을 본 목격자가 있었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0b8967d6975bfb3b1578ca8636b180fd2846e62b)
미경 씨의 시신이 발견된 배수로 바로 옆
자갈밭 공터에 세워져 있었다는
어두운 색깔의 중용 승용차
그런데 남자가 이 차량을 범인은 것이라고
의심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했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03a2cabd136ac7cd43a917fdcccdf17a0a3dc368)
2층 집 남자가 비명소리를 들었던 그 시각
이 남자 역시 희미한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함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c573572981b7aac0ac89c89ee5fdc3fb52d10f82)
소리가 난 방향으로 길을 걷다
눈에 들어온 승용차가 아무래도 의심스러웠다는 것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f0566f6a6837d58b2c940048dc8d5bdf53f68305)
차량의 뒷문이 닫히는 순간
얼핏 보였다는 여자의 다리 한쪽
그날 밤 남자가 본 여자는 혹시 숨진 미경 씨가 아니었을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904e58a07fc336002b8f998158aca9c10c6b3822)
그런데 비슷한 시각
공원 아랫길로 접어드는 택시 한대가 있었음
택시 기사도 혹시 그 수상한 차량을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a808f13d04fb7ee09a932cce0535adf96c5dba14)
경찰은 택시의 블랙박스를 조사했지만
그날의 영상은 이미 지워진 뒤였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e0c4e27673e31f3d03ebbd9c47d4445c1220c661)
차량을 목격한 택시 기사는 수상한 차량의 뒤 트렁크에
은색의 나비 모양 스티커가 붙어 있었고
차량번호 6과 7을 기억해냈음
수상한 차량의 특이한 나비 모양의 스티커가 혹시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풀 열쇠가 되어주지 않을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e98ddae44f6c84afe021f699666c74b8fb8f9b55)
안타깝게도 나비 모양 스티커를 붙인 차량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없었지만 하나같이 입을 모으는 건
차량의 주인이 꽤나 젊었을 것이라는 얘기였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a9e42aac58cc314bb9bcba7af5843a203f5df4c8)
사건 당시를 되짚던 범죄 심리 전문가 역시
범인의 연령이 꽤나 젊을 거라는 얘기를 했었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018faf71afe988d53ce44de361d208082dc06ddb)
경찰은 나비 모양 스티커를 붙인 중형 차를 찾기 위해
전국의 해당 중형 차 중 소유자를 조사함
차량 소유자들의 DNA를 일일이 채취하고,
미경 씨의 손톱 밑 DNA와 비교를 했음
천여 명이 넘는 DNA를 조사했지만
일치자는 나타나지 않았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5bd9d88871005f83a4aa9388cf03350d6266c17d)
그런데 미경 씨의 시신 상태를 본 법의학자는
놀라운 사실은 따로 있다고 말함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5a8bf8790c4cbbc3e6dbddfbb021326a9daf7cb3)
범인은 설골, 그러니까 목 안쪽 깊숙이 자리한 뼈가
부러질 만큼 강력한 힘으로 목을 졸라
미경 씨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것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b96e73c731d3edcdc20f65c368d6739098979f80)
젊고 힘이 센 남성
범죄 심리 전문가는 범행 장소와 범행 형태속에서
범인의 또 다른 특징을 찾아냄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57b8ad4524505a4ae3f79398786ce933160018ae)
성적 충동을 참지 못한 범인이 범행 대상을
상당 시간 물색한 끝에 미경 씨를 만났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
그렇다면 누군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
범인의 수상한 모습을 목격하진 않았을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3fa0e028b263eafc5cf086768daa5a73a75d5005)
우린 그날 밤 우연이라도 범인을 만났던 목격자를
찾기 위해 지난 방송에서 제보를 했음
![](https://t1.daumcdn.net/cafeattach/1YTM7/9c82a0a7eae92c52560fcfd23cc9cb47800a047c)
마지막 3탄으로
첫댓글 헐..
헐 기다릴게ㅠㅠ...소름
3편 기다릴겡ㅠㅠㅠㅠ
헐 ㅠㅠㅠㅠ 3편 기다릴게 퓨ㅠ
헐 소름 우발적 범죄라니
제보가 절실하다ㅜㅜㅜㅜㅜㅜㅜ
헐 뭐야 짖짜... 미친놈이야 완전
뜨헉
헉 궁금하다 기다릴게ㅜㅜ
넘 무서워
하 진짜 개빡친다...
으 ㅜ 나 목포사는데 한동안 이거때문에 개무서웠는데... 심지어 우리집 근처야 ...
나 이렇게 자세히 읽은 적 처음인데 개 빡친다 진짜 ㅠㅠㅠ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진짜
헐 어떤시발놈이야 진짜
씨발 냄져새끼
헐 미친놈 꼭 잡히길
워 어떤미친새끼인가
전남친 177일은 소름 돋게 정확하면서 피해자 사망요일은 헷갈리는게 존나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