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의 일입니다
아직은 한참을 일선에서 열심히
일 해야 하는 나이 50대 중 후반
한때는 은행에서 일 하시던 분으로
나름 머리도 좋았을텐데...
어쩌다 알쯔하이머 치매로
일상의 일을 못하게 된 상태가 되어
입원 치료중인 환자로
처음 입원당시에는 말씀도 곧잘
하시고 우리들과 농담도 하고
지난 날의 일들도 이야기 하더니
지금은 묻는 말에도 한참을
생각해야 답을 할 정도가 되었답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부인이 면회를 옵니다
부인이 오면 다가가지도 못하고
주변만 빙빙 돌면서 말을 못합니다
부인은 올때마다 눈물을 흘리다
돌아가곤 하는데...
보기에 얼마나 짠한지
아직은 가족들 얼굴은 기억하고 있기에
누구냐고 물으면 집사람, 부인이라고
표현은 합니다
첫사랑이었다며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걸보면 얼마나 안쓰러운지
몸도 건강하고 좋아서 처음에는
공사장 일도 따라 다녔다고 하고
혼자서 산에도 다녀오고 집에서 청소
빨래등 도움을 주었다고 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난폭성을 보이고
집을 나가면 길을 잃고 하다보니
병원으로 오게 된 듯 합니다.
참으로 무서운 병 치매...
이렇게 글이라도 쓰면서 치매예방을
할수 있다면 좋겠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살수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몸도 마음도 정신도 건강해야
행복해질듯 합니다
오늘은 휴무라 부지런히 집안일 해놓고
나들이 갑니다
지금 대전은 한창 벚꽃이 피기 시작했거든요
살방살방 꽃구경 다녀올께요
20240402
첫댓글 좋은아침!
여기도 벚꽃툭툭 터지기 시작한다.
어디로갈거냐?
열심히 다니고 보고듣고 말하고 생각해서 앞으로 30년 까지만 치매걸리지말고살자.
목적도 없이...
일단 조조한편 때리고~
사방 천지가 이제 꽃이다
대전은 벚꽃길이 엄청 길고 이쁜데가 참 많아~ㅎ
아침에 집 나가면서...
찬미님 안녕~
@가을빛/부산
가을빛/부산님 방갑습니다~^^
@가을빛/부산 가을빛언니 안녕하세요~~~~
부산은 벌써 덥지요?
마음이 짠하네요
그 부인은 남편을 볼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미어질까요?
남에 일이아니예요 ㅠ
정말 마음이 편하지 못해요
어르신들이 그런건 그래도
나이가 있으니 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한창 일 할 나이인데...
그런데 요즘 부쩍 이상행동을
더하니 좀 안쓰러워요~
그런데 부인은 오죽할까 싶어요
그래도 수시로 먹거리
챙겨보내주는거 보믄 대견하기도..
건강이 최곱니다~^^
가슴이 먹먹합니다.
그렇죠~
처음엔 정말 안타까웠어요
이제 익숙해져서 조금은 덜하지만
생김도 얼마나 건장하고
잘생겼는지....
근데 둘이서 말도 못하고 돌아서서
우는 모습을 보니 더 짠한게~ㅠㅠ
가을빛/부산님의 고운 마음 감사합니다~^^
아직 파랗게 젊은 50대인데
안타깝고 마음이 짠하네요~
벚꽃이 활짝 폈네요~
이상 기온이라 그런지 여긴 아직 이고,
핀 나무도 볼품없이 듬성듬성 피네요
즐거운 나들이 하시고
늘 행복하게 보내세요~
대전엔 10리 벚꽃길이 있어요
아직 활짝은 아니지만
70%로는 폇더라구요
개나리와 진달래까지 간간이
보이니 얼미나 이쁜지...
종일 눈 호강하고 왔네요 ㅎ
오랜만이죠 ? 수련님 ㅎ
너무 맘아픈 사연이네요
살면서 그런일은 없어야하는데 우리 다같이 젊게 살도록 운동도 열심히하고
손가락운동도 열심히하고 그럽시다 ㅎ
건강한 웃음이 넘치는 나날되길 바랍니다 ^^*
은아님 바쁘셨어요?
안그래도 소식이 궁금했는데...ㅎ
맞아요~
살면서 그런일은 없어야 해요 남는건 부부밖에 없는데...
그리고 아직 젊어서...
암튼 우리 건강하게 오래 보아요~^^
에구 치매 참 안타까운 병 같어~
요즘 모 하길래 바뻐??
살은 좀 빠졌어??^^
일도 하고... 놀기도 하고
살도 빼고~~~?ㅋㅋㅋ
눈에 거슬리는 거시기도
안보고 싶어서~ㅎ
@수련[睡蓮] 제주도래ㅎㅎ
오늘 다 떨어졌겠다 아까워~^^
@여우같은그녀
이제 대전이 시작~
대청호길...
주말이 피크~?
@수련[睡蓮] 벚꽃은 사진보다 실물이 이쁘더라 ㅎ
@여우같은그녀
맞아~
오늘 꽃길 터널이
얼마나 이쁘던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