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모비스팬이고 제가 SK 다음으로 좋아하는 팀이 추일승 감독님의 오리온이라 올시즌 마지막 고양 원정이라 직관다녀왔습니다.. 오리온은 어제 경기 막판 턴오버로 간신히 이겼다는 점과 한호빈이 어제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모비스도 이대성과 존슨이 고양에 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전날 KCC전 대패의 여파를 입고 전주에서 고양으로 왔기에 기대되는 경기였습니다.. 1쿼터부터 오리온이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가는데 이종현의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가며 모비스에 큰 공백이 생겼습니다.. 그로 인해 배수용-오용준이 많이 투입되었죠.. 이종현이 빠진 이후 오리온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2쿼터에 연속한 득점으로 14점차까지 벌리다가 6점차로 좁혀지긴 했지만 박재현-먼로가 좋은 활약을 하며 전반을 리드하며 마칩니다.. 3쿼터에 박재현의 3점 2방이 컸습니다.. 사실상 카운터펀치 역할을 했죠.. 오늘 3점슛이 정말 안 터진 경기였는데 흐름을 완전히 오리온 쪽으로 가져왔습니다.. 4쿼터에도 먼로가 라건아 상대로 밀리지 않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선수들 고루고루 돌아가며 활약한 덕분에 80-70으로 이겼습니다.. 모비스는 시즌 2번째 연패에 빠졌는데 이종현의 부상으로 연패 이상의 타격을 입었죠..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2경기 연속 모비스의 플레이를 보니 2:2게임에서 약점이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2대2가 안되니 오늘도 어려운 경기를 했지요.. 이대성의 공백 때문인지 모르지만 오늘 3점슛도 한개도 들어가지 않고.. 문태종,오용준 선수는 코트에서 많이 미끄러졌죠.. 모비스에 다시 위기가 찾아왔는데 유재학 감독이 어떻게 넘어갈지 궁금해집니다.. 오늘 경기 후에 서현숙 치어리더와 하이파이브했습니다.. 사진과 실물이 비슷하더군요.. 서현숙 치어리더와 하이파이브한 손으로 두서없이 쓴 글을 마칩니다.. 오리온은 4라운드 첫 2경기를 잡아서 12승 17패가 되었는데 이승현이 돌아오기 전까지 치르는 8경기에서 5승 이상 거둔다면 6강 다크호스로 군림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이대성 부상인가요?!! ㅜㅜ
네.. 종아리 부상이라 유재학 감독님이 관리하시는 것 같아요.. 지난 LG전부터 결장중이죠..
동생분과 같이 직관하신거죠? 서현숙 치어리더와 하이파이브 부럽습니다^^
같이 직관했습니다..^^ 사진과 실물이 비슷해서 놀랐었네요.. ㅎㅎ 정새미나 아나운서도 가까이 봤는데 실물이 100배 이상 낫습니다..^^
박재현 잘하네요.. 주말 백투백에서 먼로 제외하고 가장 빛나는 선수였습니다. 타팀 좋은 가드들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만 해줘도 만족합니다. 이승현과의 호흡이 기대되네요. 고대왕조시절처럼 호흡 잘 맞췄으면 합니다
이승현 돌아오면 가장 기대되는 선수가 박재현입니다.. 최근 폼도 좋은데다 고대시절 3년간 손발을 맞췄으니 적응만 금방 되면 둘이 좋은 호흡 보일 것 같아요..^^
@KGarnett 박재현 선수가 좋아지고 있고 이승현 선수가 돌아오니 은근히 6강을 기대하게 됩니다!!
@맥컬럼 더불어 허텐의 기복까지 줄어든다면...
정말 대역전 6강도 꿈이 아니네요.. 그런데 문제는 공동 5위 3팀과 2.5게임차라 일단 많이 승수를 쌓고 추격해 놔야죠..
일단 빠르니까 좋더군요. 오리온은 먼로가 있어서 코트 넘어오면 바로 먼로 주는 게 낫죠. 가드가 시간 끄는 것 보다.
박재현 그 운동능력가지고 그거밖에 못했던게 신기했는데, 오랜만에보니 잘하더군요.
저도 직관했습니다! 모비스팬이지만 두산베어스 팬이기도 해서 치어리더언니들 바로 옆 테이블 자리로 잡고 놀았네요. ㅎㅎ 경기는 아쉽지만 먼로 실력도 좋고 코트안 매너가 엄청 좋아보이더라구요. 모비스 선수들 넘어지면 먼저가서 손 잡아주고 파울하고 미안하다고 제스처 보여주고ㄷㄷ.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먼로 선수 매너가 좋더라고요.. 어제도 박재현 선수 인터뷰 전에 먼저 하이파이브를 미리 했었죠.. ㅎㅎ
저도 직관 갔었습니다^^//
경기도 재밌고 마지막에 하이파이브도 기억에 남네요ㅋㅋㅋ
저도 어제 하루는 잊지 못할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