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겨 가듯 걱정에 빠지고 죄에 잠식되고 상황에 묻힐 때가 있다. 빠져나오려 발버둥을 쳐도 변하지 않는 모습에 실망하고 변하지 않는 상황에 절망한다. 잠수부는 숨을 깊게 마셔 몸을 풍선처럼 만들어 물에 떠오른다. 숨을 가득 채우듯 하나님을 내 삶에 채울수록 죄와 상처에 빠지지 않고 상황과 걱정에 묻히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기도하고 열심히 믿음생활을 하고 뜨겁게 예배를 드려봐도 죄와 상처와 문제에 잠겨갈 때가 있다. ‘나’라는 밀도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무거운 나무라도 물에 뜨는 이유는 물보다 밀도가 작기 때문이다. 내 생각, 내 욕심, 내 계획, 내가 하려고 하는 모습의 밀도가 높을수록 상황 속에 가라앉게 되고 상처 속에 가려지게 된다. 예수님의 능력을 의지해 물 위를 걷던 베드로는 의심과 두려움이라는 ‘나’의 밀도를 높였을 때 물에 빠지게 되었다. 나의 힘과 생각과 욕심을 내뱉고 하나님의 말씀과 마음과 능력과 인도하심의 은혜를 크게 들이마셔야 한다.
나와 하나님 중 누구의 밀도가 높은 삶인가. 쓰러진 김에 하나님을 만났다. 신재웅 저. 규장 <옮긴글>
[출처] 힘들 때 힘을 빼 (은혜성서교회) | 작성자 사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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