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에 아기낳고는 영화 보기 힘들지만 예전에는 영화를 많이 봤습니다.
정말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아주 좋아 했다라기 보다는 농구 말고 별다른 취미가 있는게 아니라서 많이 봤던것 같다고 얘기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군대에서는 주말이나 공휴일 없이 근무하는대신 한달에 한번정도 3박 4일로 나올수가 있었는데 나올때마나 비디오하고 직접 극장가서 보는거하고 해서 평균 8편정도씩 봤고 와이프하고도 연애하는 동안에도 둘다 술을 안먹으니까 밥먹고 특별히 할께 없어서 한달에 15편정도는 봤던것 같구요...
암튼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었고 혼자 극장도 많이 갔었습니다. 조조 할인 받을려고 아침일찍도 가고 그냥 영화보고 싶을때 가기도 했구요.
근데 가끔 이런사람들 보면 당혹(?)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본인은 영화를 아주 좋아한다라고 말하면서 혼자서는 극장에 못가고 남자끼리도 극장에 못가겠다고...결국은 여자하고만 간다는건데...
좀 심하게 비교하자면 이말은 마치 농구를 좋아는 하지만 농구경기장에 혼자 가지 못하겟고 남자끼리 가지도 못하겠다, 혹은 농구공 들고 혼자 농구하러 운동장(농구할 수 있는공간) 에 못가겠다 라고 들립니다.
정말 좋아하는데 왜 혼자는 가지 못할까? 혹시 영화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극장 구경을 좋아하는건 아닐까?
물론 성격상 혹은 주변에서 실제로 보는 눈이 이상해서 일수도 있겠는데
정말 좋아한다면 당당히 혼자라도 극장으로 가셧으면 좋겟습니다!!!
첫댓글 우리나라 사람들은 혼자 밥을 먹는다던지 영화같은것을 보는것을 조금.... 부끄럽게(?) 여기는 그런것이 있는것 같아요. 사실.... 내가 다른사람을 신경쓰지 않는 것 처럼 다른사람도 저한테 신경쓰지 않는 다는것을 알면 혼자서 뭘하는것이 편해지죠
혼자가는게 부끄러운거보다 뭔가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게 좀 크다고 생각합니다.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외국인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잘못인듯하네요~
전 둘다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거고, 그게 편하면 그거로 끝인건데 남의 시선 신경쓰.,그리고 남들은 사실 별 의미는 두지 않지만 자기들끼리 가쉽거리로 '야야 쟤 혼자봤댄다.''아 진짜? 헐..' 이러고.. 해결책은 그냥 자기가 남의 시선 신경쓰지 않는게 답인듯.
뭐랄까 영화를 영화 그 자체로 보면 좋은데 '데이트를 위한 수단'으로 여기니 그런것 같아요. 배가 고프니 밥을 먹는 것처럼(밥도 혼자 먹으면 이상하게 보지만..;;) 영화 보고싶으면 보면 되는건데(혼자 볼때가 가장 마음이 편하죠 옆사람 신경쓸 필요도 없고 영화보고 뭘 더 할 필요도 없이 깔끔하게 돌아오면 되니.) , 그걸 꼭 수단화 시켜서 생각하니 오죽 사람이 없으면 혼자보러오나 ㅉㅉ 이러는게 아닐까 싶네요.
이런 현상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내려올수록 좀 더 심한듯...
샤크란 만화가 너무 보고 싶었는데 , 같이 갈 사람도 없어서 혼자 가서 보고 오구, 괴물도 한번 보고 또 보고싶어서 고3때 보충학습 땡땡이치고 보러 갔었는데, 남들은 놀라더라구요. 보러 갈 사람이 없는데 영화는 큰 화면에서 소리 빵빵하게 보고싶고 ㅜ_ㅜ맨날 침대에 누워서 PMP로 보기도 싫어서 간건데
애는 잘크냐~~아빠 되니까 좋냐~~이제 영화는 다른세상 일이라고 생각하셔 ㅋㅋㅋ
아들하고 캐치볼하는게 꿈입니다. 3년정도 지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형님도 잘계시죠?
요즘에 취미 란에 영화를 쓰는 건 십여년 전에 취미 란에 별 의식 없이 독서를 적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정말로 영화 감상을 취미로 하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전 그런 사람들은 '영화'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여자랑 '극장'에 가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분류합니다. -_-
혼자 밥 먹거나 혼자 영화를 본다거나 혼자 쇼핑을 한다거나 등등 여성들이 많은 곳에서 남자 혼자 무언가를 할 경우 쏟아지는 그 이상한 눈은 정말 감당하기 힘들긴 합니다. 저도 별 신경은 안쓰는 편인데, 그래도 때론 그런 시선과 수근거림이 확실히 거슬릴 때가 있긴 하더군요. 특이 여성분들...-_-
요즘은 가끔 조조로 극장가면 혼자서 영화보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남남끼리 와서 영화보는 경우도 많이 없었는데 요새는 많아진듯 해요. 혼자보는 건 부끄러운게 아닌거 같습니다.
저도 가끔 혼자보러 갑니다만(조조의 유혹을 뿌리칠수 없다죠 -_- 무려 2000원이나 싼데!) 혼자가는게 부끄럽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혼자가면 더 집중도 잘되고 좋던데요
혼자가거나 남남끼리 가는 걸 이상하게 여기는 시선이 잘못된거죠. 전 진짜 괜찮은 영화는 조용히 감상하기 위해 일부러 혼자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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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술집에서 혼자 술 마시는거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파스타가게 혼자 가는거외에는 다 할 수 있음...
영화야 여럿이 볼수도 있고 둘이 볼수도 있고 혼자 볼수도 있죠 개인적으로도 혼자 보는것도 좋아합니다.. 영화 선택에 남 신경써줄 필요도 없고, 동반인이 영화 한참 보는데 말거는 일도 없고.. 혼자 갈때 남의 눈이 신경쓰이는 것도 한두번 갈때까지지, 몇번 가면 그냥 무덤덤해집니다. 그리고 혼자왔다고 쳐다보는 사람도 사실 거의 없어요^^
영화를 따로 찾아볼정도로 많이 좋아하는건 아닌데 영화관은 자주 가는 편이고 가서는 몰입해서 영화를 보는편입니다~
영화를 혼자보면 표끊을때부터 난관이 시작되죠 표몇장드릴까요?? 1장요~~ 하면 얼굴한번 힐끔보고 표 준다는 ㅋㅋㅋ
저도 영화 참 좋아하는 편인데...애가 어리고 하니까 영화관 간지 한3년은 넘은것같네여...혼자가기는 마누라한테 미안하고...마누라도 영화 좋아하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