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카페] 밤이슬을 맞으며...

낮부터  서해상에서 추근대는  비구름에 우울감까지 더해진  현충일..그렇게 한반도에 바싹 붙어 질척거립니다.. 이런 우중충한날은 어릴적 기억이 폭풍처럼 괴롭힙니다..비가오는 시골에서는 아무것도 할게 없습니다... 그냥 방안에 앉아... 지금이야 어디든 갈곳이 널렸지만 비오는 지방읍내엔 이따금  다방아가씨들이 우산쓰고...할일없는 아자씨들은 대낮부터 막걸리에 거나하게 취하고... 아낙들은 실내에서 바느질이나 콩을 다듬고 아이들은 어둑한 형광등 불빛아래  찌그러져 있어야 합니다 그모든게 너무도 싫었던...격동의 세월속에 읍내는 숨죽이며 빨리 비가 그치기를 더더욱 격렬하게버텨냈던  세월 지금은 혼자라 좋은 것도 없지만 딱히 싫은 것도 없습니다.. 김밥에 갑자기 라뽁이?? 비가 더오기전에  내름 타고 소주나 부어보자 하고  플을 내삼미동이 이륙을 기다린다는...가면서도 비 칠칠 오는데 뭐한다고 장거리를  갑자기 또 후회 3초이내 내가 선택한거니 가서 시간을 죽이던  비효율적으로 서울로 오던 나를 탓하진 말자 오산대역근처에서 빗줄기가 굵어지지만 역시나 아이들은 이 우중충한 시공간이 싫었나 봅니다삼삼오오 모여 깔깔거리며 어디론가 가야만 합니다 젖은 신발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빗속에서 담배를 물어봅니다어릴적 읍내는 이렇게 밝진 않았지요....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운좋게  영등포를 거쳐 묵동과 건대에 당도  빗줄기는 더욱 세집니다 술을 부어봅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E8F3A5CF9D1D42D" class="txc-image" width="576"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576" exif="{}" data-filename="20190607_022443.jpg" id="A_995E8F3A5CF9D1D42D83CF"/><그래도 비포장 읍내보단 낫네요>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B43E385CF9D1F92C" class="txc-image" width="576"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576" exif="{}" data-filename="20190607_021933.jpg" id="A_99B43E385CF9D1F92C7695"/>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961365CF9D2112E" class="txc-image" width="576"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576" exif="{}" data-filename="20190607_022052.jpg" id="A_994961365CF9D2112E8755"/>< 이곳은 수원인가 자양동인가  갈비를 파는가 통닭을 파는가>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B5CE3F5CF9D22728" class="txc-image" width="576"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576" exif="{}" data-filename="20190607_022412.jpg" id="A_99B5CE3F5CF9D2272892C8"/>< 재는 맨날 막차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