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창밖의 바다와 눈만 뜨면 친구 했는데
언제부턴가 야금야금 몸통을 불려 가는
눈앞의 건물 탓에 졸지에 그 친구
모습이 반쪽이 되었다
그 때문에 작은 섬 두 개도
콘크리트 회벽 속으로 꼼짝없이 유배당했고
활력을 배달하던 파도도 반쪽만 밀려온다
안 되겠다
지붕에다 사다리라도 놓아야 할까 보다
알짱거리며 스크린을 가려대는
영화관 불청객처럼 참 거슬린다
그러고 보니
나 또한 내 눈이 즐겁자고
누군가의 시야를 가렸던 적 없었는지,
순간, 어떤 말 하나가 나를 타이른다
역시사지 역지사지...
그래, 그런저런 거 다 싫으면
무인도에서 살 수밖에
그냥,
지붕에 사다리 놓는 거 포기해야겠다
첫댓글 오우 예!
나의 애청곡이 흘러 나오니 절로 감동입네다
어허허허~
고운 작품 즐감하고~
인생은 나그네 길~ 로업고 갑네다
강추!!!
💜💚💙💚🤍
가수도 곡명도 이젠 다 까서 먹었다우~
어허허허~
오늘 하루도 무사히!
그렇네요.
국토가 워낙 좁아서인지
푸르른 바다의 자연환경을
대형 건물들이 야금야금
하나,둘 들어서니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있죠.
몇년전에 다녀온 하와이의 풍경은
몇십년전의 모습 그대로이던데...
자연환경을 보존한다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 조그만 우리나라는 ~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향린 시인님 !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건 독점하고
비싸게 팔아 먹는것
김선달한태 배웠나
아무튼 못말리는 투기
그냥 지나치고
쪼매 살다가 갑시다
떼어져 나간 바다 한 쪽
오늘도
귀한글 담아 주신 시인님 고맙습니다
많이 덥네요..
건강 관리 잘 하시고
남은 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향린 박미리님 안녕하세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자화상입니다.
어디까지 이대로 가야 하는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우리 스스로가 자각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 뿐-
오늘도 많이 무덥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반쪽의 사랑이 보이지 않는군요
하지만 가리운 곳에 또 다른 반쪽이 향린님을 바라보고 있잖아요
점점 사랑의 덩치를 키워가며
조형미가 넘치는 모습으로
변함없이 그자리에 서서
뜨거운 태양을 가리워주고
태풍도 막아주고
시원한 그늘도 만들어주는
건/강한
물/건이 호위무사처럼 멋지게 서있잖아요
사다리 놓으시어
그 멋진 건물에 오르시어 나머지 반쪽도 보시는 일거양득의 행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ㅎ
늦었지만 점심 먹고서 고운 시향에
다녀갑니다
오늘도 많이 행복하셔요^^
방랑객님
드롱님
김문수님
그림자 신사님
핑크하트님
황아라님
센시남자님
귀한 걸음 주심에
고맙고 행복합니다
좀 불편해도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마음을 달래야 할 일 더러 있지요
이어지는 폭염에
건강 더 유의하시고
편안한 저녁 안으시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