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가 8월 24일 스택과 레이트너를 팔 수 있게 됩니다. 항상 모든
트레이드 루머에 이름을 올렸던 달라스지만 8월 24일까지는 아무런
트레이드 카드가 없는 형편이기에 달라스 보드도 조용하네요.
이제까지의 트레이드를 종합해보죠. 제 생각도 있지만 많은 내용을
www.dallasbasketball.com 에서 David Lord란 사람이 기고한
As The Dust Settles란 칼럼에서 번역해 옮겼습니다. 특히 트레이드
예외 조항이나 사치세부분이 마음에 들어 옮깁니다.
작년 라인업
스티브 내쉬 / 베스트 / 스테판슨
조쉬하워드 /토니델크/ 마퀴스 다니엘스
마이클 핀리 /압둘 와하드
안투완 워커/ 안트완 재미슨/ 나흐라
덕 노비츠키/숀브래들리/스캇 윌리암스/ 포슨
지금 라인업과 작년을 비교해보면 한눈에 보기에도 작년 라인업이 비정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름 면면을 보면 트레이드를 못한 것같지만 일단 로스터의 균형,수비,연령을
생각할 때 파포급이 5명이나 되었던 작년보다 훨씬 나아보이고 훨씬 젊고 운동능력도
있는 팀이 되었네요.
별 네개 이상을 주지는 못하겠지만 세개는 줄 수 있겠습니다.확장보다는 안정과
수비강화를 테마로 한 올 여름 움직임이었죠.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4년간 내쉬-핀리-노비의 수비력으로 고를 외친다면 2년정도 버티다가 남은 2년은
올라온만큼 또 떨어진다에 올인입니다.
리빌딩의 시작조건을 잘 만들어 놓은 올 여름이라 생각되네요.
하지만 아직 아쉬움은 있습니다. 작년보다 전력이 세진것인가? 그냥 시즌에 들어가도
되나에 대해 생각하면 또 다른 트레이드가 예상됩니다.
아쉬움을 풀어보자면
1. 선발 센터를 아직도 못 구했다.
작년에 센터를 못 얻었을 때 넬슨옹. 재미슨과 워커를 영입. 스몰볼라인업이란 엽기적인
라인업을 시도했었지요. 결과적으로 실패...하워드와 다니엘스가 없었다면 플옵은
진출했겠지만 멤피스, 휴스턴에게 밀리지 않았을까요?
가치있다는 트레이드 카드 재미슨, 워커, 포슨을 다 트레이드했는데, 선발센터는 얻지 못
했습니다. 브래들리-부스-음벵가-포드콜진..수비는 나아지겠죠. 노비도 파포로
뛰겠고. 하지만 워커와 재미슨이란 네임벨류를 생각하면 This is it?이라고 되네이게
되죠.
넬리 감독 시대동안 제대로 된 선발센터를 가진적이 없었음과 그랜트+오돔+버틀러를
생각하면 노비+@@@으로 얻었을지도 모를 "?-다니엘스-핀리-워커-샤크"의 라인업이
아쉽군요.
2. 뛰지 않는 선수들이 소비하는 샐러리가 많다는 것.
확장하는 과정에서 얻어온 와하드, 레이트너, 핸더슨이 소비하는 사치세만 23Mil.
부상자 명단에 다 넣어놓더라도 샐러리의 20%인 4.5Mil의 사치세를 물게하죠.
세명을 다 뛰게 한다면 샐러리포함 46Mil을 소비하게 되죠.
2~3년 후 팀 핵심이라 할 해리스-다니엘스-핀리-노비-포드콜진, 식스맨 하워드가
3년간 받을 액수는 40에서 50Mil정도입니다. 브래들리, 나흐라, 스택, 테리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비교적 효율적이라 봅니다. 4~7Mil을 받죠.
현재 88Mil의 샐러리입니다. 큐반이 사치세로 45Mil을 더 낼 수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팀 전력에 하등 도움이 안되는 선수들을 위해 28~46Mil을 소비하는 것을
경영자인 큐반이 좋아할 것이라 절대 생각이 안되네요.
키틀즈와는 다르게 뛸 수 없는 선수들이기에 아직 샐러리가 안 찬 팀들을 봐서
시즌 전에 상위팀의 1라운드 픽 1장이나 2라운드픽 2장으로 트레이드 하는 것도 좋은
움직임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어차피 팀 전력에 하등 상관없고요.
은퇴가 확정안된 와하드는 힘들더라도 레이트너나 핸더슨은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 후에 말론옹과 에이버리존슨옹을 영입, 로스터를 채운다면 어떨까요?
(플옵에서 말론옹이 보여준 모습은 내년 부상회복 후 단기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네요.)
3. 리바운드의 약화
또하나 걱정되는 것은 리바운드. 시즌팀리바운드는 동포지션상위 공격리바운더
하워드와 다니엘스가 있으니까 그리 줄지는 않겠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역시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아야죠.
달라스는 플옵도 위험하다? 라는 결론을 내린다면 워커, 포슨, 재미슨의 이탈로
접전상황에서 리바운드의 열세로 패할 것같다는 근거를 들겁니다. 각각 8개,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주고 공격은 2개씩...과연 나흐라가 이만큼 해 줄 수 있을지요?
레이트너와 제포지션으로 돌아간 노비가 수비리바는 좀 잡아주겠지만 공격리바는..?
4. 로스터 과포화
달라스는 이미 16명이 있습니다.에이버리 존슨을 더하면 17명. 유럽에서 다시
뛸 듯한 2라운드 픽 피오레를 더하면 18명이죠.
로스터 안정화 전략으로 작년의 기형적 형태에서 3-3-3-3-4의 균형잡힌 라인업을
만들었지만 워커, 재미슨딜로 로스터 정리가 필요한 형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칼말론, 에이버리 존슨을 베테랑 계약하는 것에도 한 발 물러서
있고 다른 FA영입에도 소극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대일, 삼대일트레이드로
빅네임을 영입하던지, 픽과 트레이드를 하던지. 뭔가 조치가 필요할 듯.
이런 문제들이 있어 이 로스터로 시즌을 시작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4강은 절대
힘들고 사우스 웨스트에서 2~3위 경쟁을 하기에도 힘들어 보이네요.
스택과 레이트너가 풀리는 8월 24일이후 몇가지 대안을 생각해 봅니다.
1. 뎀피어를 노려보자.
에슈마이어+뎀피어<->레이트너+스택 혹 핸더슨+트레이드 예외 3.15+필리픽
워커딜로 3.15Mil의 트레이드 예외조항을 얻은 달라스. 트레이드에 포함시킬 수는
없지만 3.25M이하의 선수를 트레이드 익셉션을 픽과 끼워 트레이드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트레이드 예외와 1라운드 픽으로 에슈마이어를 끌어안고 그 보상으로
뎀피어를 얻는 조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뉴욕의 패캐지가 그리 마음에 안들고
인디아나나 멤피스의 경우도 그리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
8~9M로 뎀피어<->헨더슨. 10월까지 못기다린다면 2년,10M이상을 주고 레이트너+스택과
바꾸는 것(이 경우에는 달라스가 누군가 더 받아야겠죠.)도 가능하죠.
달라스는 그리 원하던 선발센터를 얻게 됩니다. 더불어 리바운드 강화도.
2. 먹튀(핸더슨, 와하드, 레이트너)+캐쉬<->픽(2라운드 2장 혹은 1라운드..)
아직 로스터를 못 채우고 샐러리도 안 찬 팀들이 있습니다. 혹은 전력은 애매한데
40~50Mil정도의 샐러리인 팀들. B급 FA들 조차 다 계약이 된 상황이라 전력상승
노리기 힘들고 내년을 노릴 수 밖에 없는 팀들인데, 이런 팀들과의 거래로
샐러리를 줄이고 로스터도 정리하면서 베테랑들을 계약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어쨌던 전력외 선수들이니까 아쉽지는 않습니다. 전력이 상승하지는 않지만
팀운영에는 숨통이 튀이죠. 말론옹, 에이버리옹획득에도 나서볼 수 있고
트레이드 예외+픽으로 유망주 영입도 가능합니다.
3. 키스 밴 혼 <-> 스택+레이트너(부스)
팀토마스
일가우스커스
앞에서 리바운드의 열세가 우려된다고 썼는데, 위의 선수들은 그런 어려움을
단기적으로 매꿔줄 선수들이죠. 수비는 여전히 약하지만 1년~2년밖에 안남은
단기계약자이고 공격과 리바운드에서 공헌해 줄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특히 밴혼이 매력적이네요. 노비의 백업 식스맨으로도 선발 SF로도 쓸 수
있는 점이... 작년 플옵에서의 삽질로 밀워키도 얘기가 가능할겁니다.
4. 페자나 카터의 빅루머를 이용하자.
페자...좋은 선수입니다. 달라스 전력을 상승시키겠죠. 모자라는 수비라고
해도. 그렇지만 킹스가 줄리 없습니다.
카터...이미 스택,다니엘스,핀리,하워드가 있습니다. 핀리,스택은 넘기더라도
다니엘스, 하워드의 성장을 방해할 수는 없죠. 4년간 핀리-카터-노비의 빅3
로 가면서 90M언저리의 샐러리를 계속 유지하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어차피 달라스가 이들을 데려오는데는 많은 고민이 생깁니다. 하지만 센터
를 데려오는데 이용할 수는 있습니다.
페자로는 챈들러(커리)를 노려볼 수도 있고 카터로 캠비나 뎀피어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요? 트레이드 칩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7M기본팩, 14M
더블팩...달라스가 이럴 수 있는 것은 2년간 0.8M밖에 안 받는 유망주
죠쉬, 필리의 1라운드 픽. 3.15트레이드 예외로 데려올 수 있는 3년이하
신인유망주를 이런 딜에 첨가할 수 있기 때문이죠. 먹튀인수에 의욕을 보이는
큐반의 존재도 이유는 되고요.
5. 트레이드예외 조항으로 유망주 획득
워커딜로 얻은 3.15M의 예외. 선수간 트레이드에 포함시킬 수는없지만
3.25M이하의 선수를 트레이드 익셉션을 픽과 끼워 트레이드는 가능하다고
합니다.필리(달라스)의 1라운드픽+익셉션으로 얻을 수 있는 주요 선수는
누가 있을까요? 신인들 빼면
등이 보이네요.
스키타나 바비잭슨이 최고의 선택이고
그외에 우즈나 코버 틴슬리같은 선수도 가능성은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센터는 역시 눈에 안 띄는군요.
6. 이런 선수는 피하고 싶다
제이슨 키드...또 논란이 되겠지만서도. 전 키드영입은 반대입니다.
5년간 90M, 부상위험, 나이. 그의 지배력과 타 포가와의 차별성.
이런 것은 제외하죠. 모두 알고 있고.
다만 트레이드 조건의 불리함이 문제입니다. 리빌딩중인 네츠가 과연
어떤 패캐지로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키드는 최고의 트레이드카드이고
이미 에릭윌리암스계약을 했고 론머서도 노리는 중이니 스택카드가 통
할지..모닝의 계약을 감수하거나 죠쉬까지 주지 않는 한 힘들지 않을까요
워커가 있었으면 워커+죠쉬도 가능했겠지만서도요
앞에서 얘기한 달라스의 문제(사치세, 선발센터부재,핀리노화)들을
고려할 때 테리+해리스가 낫나요? 키드가 낫나요?
키드로 우승을 할 수 있다면 몰라도 센터없는 달라스가 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죠. 정말 우승이 큐반과 넬리의 목적이었다면 샤크를 데려왔어야
했습니다.이미 그 찬스를 놓쳐버린 달라스는 핀리의 약발동안 전력을 유지
하고 노비의 약발동안 우승할 방법을 찾아야될텐데, 3~5년 후 키드에게
그런 지배력이 있을지는 모릅니다.
센터를 가장한 파포...컷토마스. 엘튼 브랜드. 워커나 재미슨보다 더 골밑
에서 부빌 수 있다고 센터를 시킨다. 이미 스몰볼 실패했습니다.
이정도로 마칠까 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쨌던 남은 두달간
최선의 방법을 달라스 프런트진이 찾을 수 있을리라 믿습니다. 가만히 생각
해보면 달라스의 루머를 보죠. 구든, 일가우스커스, 크리스밈...나름대로
지금 라인업에 있는 선수보다 나은 선수들이죠. 이런 선수들을 한타 차이로
못 얻었지만 워커딜같은 경우 트레이드 예외조항, 픽, 유망주육성,로스터 균형등..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움직인 최고의 딜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딜을 해도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는 믿음이 가네요.
와하드 디펜시브 스페셜리스트지만 한 번 뛰면 14Mil이 나가는데다가 슛을 못 쏴서 넬리가 안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워드는 리바운드도 되고...그래서 쓰는 거고요. 아마 올 시즌도 부상자 명단에 있으면 은퇴로 처리된다고들 얘기하던데요. 와하드도 연봉재협상해서 뛰고는 싶어하는데 NBA에서 허락하지 않았다네요
달라스팬분들의 호응을 얻어서 다행이네요. 감사. 팬의 하나로서 롱런하는 명문팀되는 것을 바랍니다. 저도 가능하면 키드가 올수 있었음 합니다. 테리외 주요선수를 주는 딜이 아니라 4년남은 핀리를 네츠에 떠넘길수만 있다면요. 그래도 시즌전까진 뎀피어를 데려오는 것이 가장 좋네요. 챈들러+데이비스도 좋고요.
첫댓글 이상하게 전통적으로 센터가 약한 팀은 꾸준히 센터가 약하다는...반대로,센터가 강했던 팀은 꾸준히 센터가 강하고...
이번엔 기대해 볼만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엔 키드를 잡을 수 있으면 잡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키드라면 센터없는 농구도 잘 이끌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일단 어떻게든 센터를 구하는 게 좋겠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댈러스팬으로써 답답했었는데.. 그나마 좀 시원하네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댈러스에게 필요한것은 포인트가드보다는 센터인것 같습니다... 테리와 해리스의 포인트가드진이 브래들리, 부스, 포드콜진의 센터진보다 훨씬더 튼튼해 보이네요..
잘 읽어봤습니다.
저도 키드는 영입할 수 있으면 영입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키드를 잡지 못하더라도 내년 시즌은 희망이 있을 것 같네요.그런데 존 스테판슨 선수는 지난시즌에 1경기도 못나왔던데 이유가 뭔가요?다니엘스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계약했던 것 같은데.....
좋은 글 잘 읽었구요... 한팀의 팬으로 이런 글을 남기는 게 참 멋져보이네요^^;
좋은 글이네요...^ㅡ^ 그래도...일단은...키드를 잡았으면 하는 바램...ㅋ 댈러스와 키드.카터의 팬인데...그 중...둘이 뭉치면 좋을텐데 말이죠...ㅎ
달라스 팬으로써 시원한 글이었구요. (감사.~) 속 후련~~~한 딜 하나 터지길 학수고대 합니다. ㅎㅎ
좋은 글 잘 읽고갑니다.
내쉬 - 핀리 - 노비츠키 - 누구? - 브래들리 이때 라인업이 괜찮았는데
근데 와하드. 실력은 그럭저럭 쓸만하지 않나요? 동부쪽에 가면 뛸수 있을꺼같은데..
아마 파파이존스인거같은데요..
와하드 디펜시브 스페셜리스트지만 한 번 뛰면 14Mil이 나가는데다가 슛을 못 쏴서 넬리가 안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워드는 리바운드도 되고...그래서 쓰는 거고요. 아마 올 시즌도 부상자 명단에 있으면 은퇴로 처리된다고들 얘기하던데요. 와하드도 연봉재협상해서 뛰고는 싶어하는데 NBA에서 허락하지 않았다네요
스테판슨..제가 잘 알지는 못하는데 아이슬랜드출신으로 ICEMAN으로 불린다죠? 유럽에서 다시 뛰고 온 것으로 압니다.
달라스팬분들의 호응을 얻어서 다행이네요. 감사. 팬의 하나로서 롱런하는 명문팀되는 것을 바랍니다. 저도 가능하면 키드가 올수 있었음 합니다. 테리외 주요선수를 주는 딜이 아니라 4년남은 핀리를 네츠에 떠넘길수만 있다면요. 그래도 시즌전까진 뎀피어를 데려오는 것이 가장 좋네요. 챈들러+데이비스도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