뱁새와 황소// 하늘소바람비
찬 바람 맵게 불어 오고
눈물고여 흐르는양지쪽
외양간에 황소
밖에 나가겠다며
웅웅 거리고
뱁새 따듯한 등에 앉아
식곤증에 꾸벅꾸벅 졸다가
휘두르는 황소 꼬리 맞아
눈도 못 뜨고 저세상 갔네
겨울 찬 바람 지나가다
현장 목격하고는
온 천지에 알려
황소 살인자로
도살장으로 끌려가며
억울하다 눈물 흘려
음매
음매
울며 끌려가는 모습
애잔하기만 하네
우리네도 가끔은
억울하게 누명쓰고 아파하는일
종종 일어나 힘들어하며
괴로워 눈물흘리는 일 있다네
* 비유법 평등심잃어가는 세태
첫댓글 세태를 비유한 뱁새와 황소의 시 실감나네요
자유방에 고운걸음해주신 님 환영과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오늘도 고운풍경의 채색하시구요^^
고맙습니다
비유로 써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