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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준비하는 맘시생인데요
한달 전에 본가에서 10년 키운 강아지를 보내고..
아이가 너무 심하게 아파서 2주간 잠못자고 간호하느라 공부를 날리고
이제 좀 정신 차렸는데
엄마가 사고를 당하셔서 수술 들어가게 되셨네요
심각한 상태는 아니시지만 3개월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 하시고 자식은 저뿐이에요..
이정도면 올해시험 포기하라는거 맞나요..
3개월 남았는데 제상황에서 열심히 해볼 수 있을까요ㅠ
첫댓글 올해 포기하거나 그래도 하거나, 답이 정해져있을까요.. 다만 공부를 하신다면 그 힘듦과 ’왜 이렇게 한꺼번에, 왜 나에게만‘에 매몰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작년 한달 휴가 다 당겨쓰며 병간했는데 정말 힘들었지만 그 힘듦에 중독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다만 사람인지라 스트레스 많으신 건 당연할텐데 이 긴 레이스에서 이번 일들로 잠깐 쉬셨다 가실지 잘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멘탈관리 체력관리가 관건인 싸움이니까요 ㅠ 힘내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5.17 08:00
안녕하십니까.
우선 어머니께서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강아지...
저도 ‘저의 모든 것’이었던 소중한 존재를 잃은지 수년 째인데, 아직까지 예전의 평범했던 일상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뭘 해도 재미없고 뭘 먹어도 맛이 없고 그냥 삶의 의미 자체를 잃어 버린 것 같습니다. :-)
부디 힘내셔서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앞으론 좋은 일만 가득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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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5.17 10:12
갑자기 밀려오는 막막함으로
대나무숲이라는 생각으로
혼잣말하듯 하소연 주절주절 늘어놓은건데
기대치 않게 댓글들이 너무 위로되어 눈물이 나네요.. 해주신말씀들 모두 주옥같고 힘이되어요
잘 새기며 극복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빠른 쾌차를 기원합니다. 포기만 하지 않는다는 생각과 누적 공부라는 기대만으로도 언제가는 합격합니다. 여건이 그러하면 이런 편안한 마음으로 쪽, 게릴라 공부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