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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아쨔응의노예
나이 24, 일본유학가려 했으나 집안사정으로 실패. 일본 무역회사도 1년즈음 다니고 그만두었다. 갑자기 예전에 EBS로 보여준 터키가 생각나서 급여행결심. 엄마는 당연히 반대했지.
아시아지역만 여행하던 나년에게 유럽쪽은 무리데스라고. 그래서 더 오기가 생겨서 터키·그리스 한달로 확정! 근데 왜 제목은 터키 한달 여행기냐고? 그거는 나중에 알랴줌
우선 항공권부터 구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직항이고 서비스가 장점이지만 존나게 비싸다. 보통 100~140만원 정도!
90만원대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권을 구입하신 여시분들은 운이 좋다.(아련)
나같은 경우에는 돈없는 그지백수년이기 때문에 외항사 티켓을 겟또했다. 외항사는 정말 많다. 중국 남방항공(프로모션때는 40만원에 터키 왕복 가신분이 있다고 들었다)부터 아랍에미레이트항공까지.
우선 수화물 분실률 최악이라는 중국 남방항공, 러시아 아에로플로트는 제외했다. 가격이 진짜 쌌다.
※비행기 티켓은 싼만큼 그 값을 합디다. 같이 동행간분들 중 남방항공, 아에로플로트 타고 온 분들 이스탄불 와서 이틀동안 앓아누움. 여행자에게 중요한건 건강입니다.※
그렇게 스카이스캐너를 뒤지던중 아랍에미레이트를 발견, 94만원에 이코노미 겟또했다.
아랍에미레이트도 보통 우리나라 항공사랑 가격이 비슷하다고 하는데 운좋게 항공권 구입했다. 솔직히 경유빼고 우리나라 항공사보다 훨씬 좋다.(특히 A380 비행기 진짜 너무 감덩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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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기 전에 한컷
항공기 내부 사진은 못찍었다. 출국시간이 11:55 PM이고 피곤하기도 하고 솔직히 귀찮기도 했다. 블로거도 아닌데 무슨 사진인가 싶기도 하고.
비상구 바로 뒷자석에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리 쭉피고 왔다. (사스가 A380 스게)
화장실도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기내식도 이코노미치고 훌륭했다. 이코노미가 이정도면 비즈니스랑 퍼스트는 어느 정도인걸까. 궁금하네.
돈이 많은 여시들에게 개썅추천해드리는바이다. A380은 샤워도 가능하다고 한다. 기체가 워낙 커서 랜딩할때도 흔들림도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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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경유하면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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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라서 정신도 없었다. 역시 아랍에미레이트항공 비행기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경유시간이 거의 7시간이었는데 이때 아랍사람들에게 정말 눈초리를 많이 받았다.
동양인도 많은데 왜 쳐다볼까? 내가 예쁘게 생겨서 그런가?(핵뻔뻔) 근데 그게 아니었다. 그때 출국 당시 짧은 테니스스커트를 입고있었는데
그게 화근이었다. 두바이항공에서 진짜 시선이란 시선은 다 받았다. 히잡을 쓰고 부르카를 쓴 사람들의 엄청난 충격적인걸 봤다는 그 눈초리(고멘)
물론 유럽인들도 마찬가지였다. 아랍에미레이트는 4시간 이상 두바이공항에서 경유를 하면 밀바우처를 주는데 공항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제한된 메뉴 안에서 주문을 하고 먹을수가 있다. 두바이공항에서 만난 한국인 친구가 알려준바로는 두바이도 중동쪽이니 옷차림에 조심해야한다는 팁을 알려주었다.
그래서 경유내내 화장실갈때 빼고는 저렇게 담요로 다리를 덮고있었다.(젠장)
그렇게 7시간의 피말리는 경유시간이 지나고 두바이-이스탄불 비행기를 탔다.
한국-두바이 가는 비행기에는 한국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는데 두바이-이스탄불에는 아시아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심지어 한국인은 나혼자였다.
다행히 승무원 중에 일본인 승무원이 있어서 덕분에 편하게 올수 있었다. 너무나 친절한 서비스에 마스크팩을 선물해주니 나에게 초콜렛 두개를 휙 주고 가버렸다.(존예였다)
그렇게 이스탄불에 도착했는데 젠장 수화물이 안나와. 같은 아랍에미레이트에 탄 일본인 친구가 안심하라며 토닥여줬지만 내껀 끝까지 안나왔다.
아, 이렇게 처음부터 수화물분실인가 싶을쯤 마지막에 짐이 우수수 나왔는데 그 중에 내 짐이 있었다.
일본인 친구도 그렇게 터키인 남친을 만나서 떠나고 나는 뒤늦게 오는 일행언니를 기다렸다. 우여곡절끝에 일행언니를 만나서 숙소를 향하고 있었다.
숙소를 한참 해메고 있었는데 아라스타바자르 뒷골목쪽에서 차 창문이 열리더니 한 남자가 자기차에 타라고 얘기했다.
미친 너같으면 타겠냐라고 시원하게 욕한바가지 퍼주고 싶었는데 뒷골목이라 골목이 어둡고 사람도 없어서 졸라 무서웠다.
터키에서 한달동안 있으면서 세가지 가고 싶은 순간이 있었는데 그 중 한가지 이때였다. (씨부럴놈아 그때 니가 풕한거 다들었어)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숙소에 도착하고 동행언니랑 같이 터키 프렌즈에 나온 '도이도이' 라는 식당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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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전통빵 라바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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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같은 아이란(여기 식당이 전체적으로 맛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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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피데(터키식 피자)와 치킨윙케밥
처음 터키에 왔을때 도이도이에서 밥을 먹었을때는 정말 맛있었다. 터키 음식에 대한 정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가격도 생각해보면 쓰레기였다.
옥상 뷰는 인정한다만, 프렌즈 터키 맛집은 진짜 극과극이라고 생각했다. (물논 호텔도 마찬가지이고)
나중에 터키를 다 돌아보고 터키음식을 물릴때까지 먹어본 결과 도이도이는 쓰레기이다.(게스트하우스주인도 쓰레기라고 했으니 말다했다고 생각함)
솔직히 테이블도 먼지투성이여서 굉장히 당황했었다. 손으로 쓱 훑었는데도 검은 먼지가 덕지덕지였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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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아야소피아가 너무 예뻐서 한컷 찰칵했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 씻고 짐을 정리하는데 여성도미토리에서 새로운 분을 만났다. 여행이 좋아서 몇개월 내내 작은 캐리어와 배낭을 메고 돌아다니는 한국분이셨다.
굉장히 영어도 잘하시고 유쾌한 언니였다. 스태프분들이랑 얘기하고 계셔서 (오지랖넓은) 나도 참여하며 재밌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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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게스트하우스의 스태프 밥, 굉장히 나이스하신분이다. 터키인들 특유의 추파도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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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프로스트 닮았다고 했더니 좋아했다.(그냥 흰머리가 잭프로스트였다는건데)
그렇게 새로 만난 언니와 수다도 떨다가 너무 피곤해서 먼저 들어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핸드폰 만지다가 눈을 그냥 감았는데 알람소리가 울려서 일어나보니까 아침이었다. 몸 마디마디가 쑤셨다.
터키에서 처음 맞이하는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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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식 아침은 사랑이다. 특히 에크맥! 저 에크맥하나에 1리라다.(*1리라 당시 환율 400원)
아침을 먹고 든든하게 나갈 준비를 했다. 자, 이제 어디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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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시 연느와 행쇼♥ 안문제시도 연느와 행쇼♥
터키에 대한 정보는 항상 공개댓으로 부탁드려요! 성실하게 답변해주겠다눙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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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레이트 ,에티하드, 카타르 중동 항공사는 대부분 실패가 없더라구! 거기다가 수화물 분실율도 거의 희박하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스가 중동항공사 짱♥
@범더쿠 나도 기장님 한국인이어서 설명해줬는데 존똑★ 한국-두바이는 한국인승무원이 있어서 편했는데 두바이-이스탄불은 내가 일본어해서 다행이지.. 일본인승무원이라서 그래도 편하게 오긴왔쯤..
지나가던 여시인데, 중동 항공사 진짜 좋은 거 같애♡ 난 이집트 갈 때 이용해봤는디 사스가 오일머니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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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스게- 쩐다★ 남자인 동행오빠가 아에로플로트 탔었는데 정말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더라구.. 기내식 최악에 서비스도 많이 바라는건 아니지만 최악이라고 들었고 유랑에서도 웬만하면 비추했었어..
@프라하의연인♥ 다음글쓸때 꼭 덧붙여 얘기할께! 다만 카더라는 아니고; 동행오빠랑 언니가 남방항공, 아에로플로트 이렇게 타고 거의 여행 온 첫날동안 힘들어하고 몸살난거는 사실이니까.
여시글 술술읽힌당ㅎㅎ재밌게잘봤어♡
아에로플로트 진짜 이륙착륙 쩔엌ㅋㅋㅋ 이륙할때 진짜 고공상승 갑 내 러기지도 겁나 긁어놓고... 근데 기내식 미친듯이 맛있어ㅠㅠㅠㅠ 아직도 잊지 못함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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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이 많고 좌석도 좁고 서비스도 최악이었다고 들었어 ㅠㅠ 그래서 이틀동안 앓아 누웠다고 ㅠㅠ
나도 아고라갔었는데!ㅋㅋㅋ 그 조식아직도 생각난다 ㅠㅠㅠ 토마토 계란 빵 치즈 오이가 전부였음 여행기간내내 ㅠㅠ글고 아이란 개쓰레기!!!
재미지다!!! 언능또썻으면좋갯당ㅎㅎ
와 진짜 좋겠다 ㅜㅜㅜ
재미져 나도 한국돌아갈때 편도로 아랍에미레이트인데!ㅋㅋㅋ얼른글쪄줘 다음편보고파♥
여시 글 너무 재밌다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 기대할께!!!!!!
여시얌 여행기간이 언제인거야? 나도 가고싶은데 IS 무서워서..괜히..
2015. 4.28~ 5.28입니다^_^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지금부터 여행기쓰는중! IS는 정말 걱정하지 않아도 돼! 특히 서부는 ㅋㅋㅋㅋㅋㅋ 동부랑 흑해쪽이 위험할뿐... 나년은 동부쪽 흑해쪽을 다녀와서...★
재밌당 언넝 다음편 써주세요~!!
터키랑 그리스 여자 혼자 다녀도 될까? 어때? 다녀온 여시들 알려줘...
그리스터키 혼자다녔는데 괜찮았어!!! 그리스는 전혀 그런거 없었는데, 터키는 추근덕거리는게 심해서 일부러 반지끼고다녔어 ㅋㅋㅋㅋㅋ
@코코볼 나도 한동안 반지끼고 다녔는데 쩐다 쩔어★
글잘쓴당ㅋㅋㅋ나두 터키가고시퍼ㅠㅠ
글 잘쓰는거 나만 느낀게 아니구나ㅋㅋㅋㅋ 진짜 술술 잘읽힌다 원래 이렇게 줄글 많은글 안읽고 그냥 지나치는데....다읽엇어bbbbb 다음편들도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재밌닼ㅋㄲㅋㅋㅋㅋ언니글기다릴겡♡
존잼ㅎㅎ나도아고라에서 묵었었는데!! 짱짱 조식 너무맛있었어ㅋㅋ
언니 다음편 기다릴게 ㅎㅎㅎㅎ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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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년도 2015년도 입니다 ^_^! 버스티켓이랑 박물관가격같은것도 자세히 써줄테니까 앞으로 재밌게 봐달라눙:)
여시!!글너무잘쓴당ㅎㅎ!
여행기보고 댓글다는거첨이야ㅎㅎ
내가 터키 가있는 느낌들어
글에 흑 빠져들엇사♡
다음편도 언능 써주세요!!!!
오 나도 아고라 이용햇었는데 조식 그립다 ㅜㅜㅋㅋㅋㅋ 내가 갔을때는 프론트에 '조'라는 직원 있었어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나도 아고라 묵었었음ㅋㅋㅋ 난 거기 스탭 중에 조가 귀엽더라고 ㅎㅎㅎㅎㅎ
여시 나 터키랑 그리스 가려구 지금 돈모으는 중인데ㅠㅠㅠㅠ 나 비행기도 한번도 안타보고 여행도 혼자가본적 없구 영어도 잘 못하는데 꼼꼼하게 준비해가면 괜찮겠지??? 매일매일 가야지!근데무서워...근데갈꺼야! 근데 또 무섭다..이러구있어ㅠㅠㅠㅠ여시꺼 끝까지 읽을꺼다ㅠㅠㅠㅠ 9월말에서 10월에 가려는데 괜찮겠지.. ? 혹 이때가 여행하기 별로인 시기거나 그러진않겠지ㅠㅠㅠ 여시 비용이랑 그런것두 더 써줄수있나요...? 아구 부럽구 진짜 대단하구ㅠㅠㅠ 여행 내내 저 일행언니랑 다닌거앰??일행도 좋을거같은데 낯을 너므 많이 가려서 그갓두 무섭다ㅠㅠㅠㅠ
비용같은경우는 중간에 핸드폰을 물에 빠트려서 가격정보들이 다 날라갔지만 보통 비행기티켓 포함해서 나는 330정도 들었어! 9월말에서 10월이면 성수기 조금 지나가니까 괜찮을꺼야! 날씨는 11월부터 비 자주오고 구름많고 날씨가 맑은날이 없어서! 일행은 중간중간 바뀌었구! 앞으로 글 열심히 쓸테니까 잘봐줘~^_^
ㅋㅋㅋㅋ나도 아고라갔었는데!! 저 아저씨 알아 막 장난치고그랬었는뎈ㅋㅋㅋㅋ 아고라되게좋았어ㅠㅠㅠㅠㅠㅠ한국인짱짱많지만...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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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을 추천! 동행은 유랑이라던지 카페에서 구했지만 아무래도 나는 그 게스트하우스에서 친해지면서 같이 동행다니는걸 추천해요! 이스탄불은 1달을 있어도 모자라다는 말이 정말이야! 구시가지, 신시가지 2박 다 못봐.. 솔직히! 기회가 되면 페리를 타고 아시아지구를 보는것도 추천!
우왕 일기 같아서 읽기도 잘 읽히고 재미져!! 나 여름에 터기가는데 언니 여행기 정주행 함미다
여시글너무잘쓰고 빨리다읽고싶다!!나이번팔월중순에 터키한달가는데 여시글이 제일도움될꺼같아 잘읽고있어♥
우와 재믺겟당 힝잉ㅇ
터키여행갈려구 찾아보는데 여시필력쩐당 재미져????
글 짱 재미낰ㅋㅋㅋㅋ 잘읽어써!!
터키여행 후기 너무재밋다ㅎㅎ 정보고마워 여시야
나중에 직장다니다 가야겠다ㅜㅜㅜㅜㅜ터키너무가고싶다
터키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