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이였다..많이 야윈..보람이..
"어... 보람아!"
"미안해...미안해 우정아..."
갑자기 내 앞에 무릎을 꿇는 보람이다..
"보..보람아.."
"나.. 나.. 바보 같았어... 니가...떠나면..모두들 웃을줄 알았어.
근데..근데 그게 아니였어.. 니가.. 니가 가고나서..
더... 아파하더라.. 혜성이는..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호윤이...흐윽..호윤이는.... 하아..내가..내가 그런거야..
나때문에..호윤이가 그렇게 간거야.. 혜성이는.. 나때문에..
그..미친년이랑.. 다니는거고..그러니까..내가... 갈께..
니 자리..그냥..다시..찾아..아니..니 자리.. 돌려줄께...돌아와..응?"
"보..보람아 일어나..."
"니가..니가..돌아온다고 하면..."
"나... 갈곳이 없어..이젠..^-^"
"미안..흐윽..미안해.."
항상..강하게만 느껴지던..보람이가..운다..
내 앞에서..운다... 무릎을 꿇고..운다..
"아니야..보람아.. 미안해 하지마..응?"
"흐윽... 호윤이..보러갈래?"
"호..윤이..미국간거 아니야?"
"아니야..흐윽..가자.."
"어..."
불길해져 오는건 왜그럴까..
옷을 갈아입고..보람이를 따라 나서는데..
왜 이러지..
호윤이를..본다는..설레임보다는..
불안감이 더 밀려온다..
"우정아.. 미안.. 내가.. 다시 찾아줄꼐.."
"아니야... 만약.. 혜성이랑 나랑.. 우연한 사랑이 아니라..
인연이라면... 잘..되겠지..? 호윤이 얼렁 보러가자..보고 싶다..><♥"
"호윤이 보고 울지마^-^"
"응! 나 안울어..하아..보고 싶다..호윤이..그자식 머리색..아직도 초록색인가?
음.. 밥은 잘 먹고? 에잇..얼렁 가자~"
"................응.."
왜.. 보람이의..얼굴이 어둡게만 느껴지는걸까..
나만의 착각이곘지?
보람이랑 고속버스터미널에 갔다.
으음.. 미국 간다는 놈이..어딜 가있길래..
"보람아 어디가는거야?"
"응?? 강릉.."
"아>< 여기 부산이지..에헤.ㅋ//"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내내.. 내 마음은..진정되지 않는다..
호윤이를 만나면.. 꼬옥 안아줘야지...
같이 바다도..다녀와야겠다..
으음...아... 호윤이의 초록색 머리가 보고싶다~+_+
"보람아 근데 더 올라가야햬?ㅠ_ㅠ"
지금 보람이를 따라서.. 1시간 정도 산으로만 가고 있다.ㅠ_ㅠ
"조금만..가면되.. 얼릉와.."
"히잉...응.."
힘들어도 잘 견디고 있다..호윤이를 만난다는..즐거움에..
"여기야... 우정아.."
"어디? 여기.. 집이 어딨... 하아... 내가..본거..저거 아니지?"
내가.. 본게..믿겨지지 않는다..
아니..아닐꺼다..
하아.. 지금.. 보람이가..잘못온거..맞지?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늑대소굴에 여우가 들어가면?//』[4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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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커컥!!무슨일이길래..불안해.!!ㅠㅠ
죽은건가?? 불안하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