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으로 불확실성 해소, 우량한 재무구조
금호산업은 지난 9 월 11 일 HDC 현대산업개발에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해지를 통보 했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2019 년 9 월 아시아나항공 입찰 참여 발표 후 주가가 부진 했는데 매각 무산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최근 수년간 주택사업 호조로 축적된 현금과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추진한 유상증자로 동사는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췄다. 2 분기말 기준 현금성자산 2.2 조원, 차입금 1.6 조원으로 순현금 0.6 조원을 보유하고 있다.
신규분양 확대와 자체 개발사업 본격 추진
HDC현대산업개발은 역사가 오랜 한국 대표 디벨로퍼다. 토지매입 및 개발 계획부터 건설 및 운영까지 주택사업 전반을 수행해왔으며 종합 금융부동산기업을 지향한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아시아나 항공 인수에 참여하며 지난해 분양은 6,392 세대에 그쳤으나 올해 분양은 3 분기까지 이미 1 만 세대를 넘어섰다. 내년에는 용산, 공릉, 광운대 역세권 개발 등 자체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자체사업은 도급사업보다 인허가 등 추진 기간이 필요하나 수익성은 월등히 높다. 내년 상반기 주목할 만한 서울 역세권 자체사업 분양을 개시하면서 동사는 향후 수년간 매출과 이익 성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7,000 원 제시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목표주가 27,000원, 투자의견 Buy를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2021 년 BPS 에 Target 배수 0.6 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유진 김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