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950,000원 유지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950,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컨센서스 대비 3% 높은 수준으로 DCF 방식 (현금흐름방식)을 통해 산출되었으며, WACC은 8.62% (COE 9.90%, 세후 COD 1.22%, 52주 조정 Beta 1.25)를 적용했다. 6월 30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36.1%다.
■ 2분기 실적 전분기 대비 큰 폭 개선 전망, EV 배터리 흑자전환 예상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4조원 (+33% YoY, +15% QoQ), 영업이익 2,300억원 (+122% YoY, +73% QoQ, 영업이익률 6.7%)으로 추정되어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① EV 배터리 사업이 전방 수요 확대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② 제품 Mix 개선과 판가 인상, 수요 증가가 맞물린 원형 전지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③ 북미향 판매 증가로 ESS 배터리 매출이 전분기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④ 전자재료 사업부도 편광판/반도체 소재/OLED 소재 등 주요 아이템 모두 전분기 대비 실적 확대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 우상향 실적 흐름 전망, 전 사업부 영업환경 우호적
우상향 실적 흐름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의 2021년 실적은 매출액 13.9조원 (+23% YoY), 영업이익 9,800억원 (+46% YoY, 영업이익률 7.1%)으로 추정되는데, 이 가운데 하반기 비중이 매출액 54%, 영업이익 63%로 전망된다. 2분기에 이어 원형전지와 전자재료, ESS 배터리 등의 매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EV 배터리의 실적 개선세가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①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와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라인업 확대로 유럽 EV 배터리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가운데, ② 니켈 비중을 88%까지 늘린 Gen 5 배터리 신규 공급이 시작되어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하반기에는 리비안향 EV용 원형전지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고, 미국 EV 배터리 공장 투자 발표가 전망되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KB 이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