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약학대학학생회협의회(전약협, 의장 정수연)이 향후 약사인력 공급과잉에 대한 정부 차원의 후속대책을 물었다.
전약협은 최근 복지부와 교육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질의서를 보냈다.
전약협은 질의서에서 "보건사회연구소의 보건의료인력수급 보고서는 약사 인력이 과잉 혹은 부족할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데 추후 공급이 과잉됐을 때 이에 대한 복지부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2009년 6월 29일 발표한 약학대학 입학정원 390명 증원 자료의 390명 추계 산술식을 요구했다.
아울러 전약협은 '약학대학의 정원 증원이 개국가 집중 현상을 가중시켜 개국가 과포화로 인한 혼란을 야기하게 될 것'이란 약계의 예측을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교과부에 대한 질의서에선 '계약학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을 지는 불확실하다'는 교과부 담당자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실수요가 많지 않고 실효성에도 문제가 있다면 계약학과를 폐기할 의향이 있느냐"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계약학과 정원을 일반 정원으로 전환 할 수 있다는 발언의 진위 여부를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약협은 질의서를 전달한 배경에 대해 "보건의료 인력수급 균형과 교육의 질을 고려하지 않은 이번 발표로 사회적 혼란이 야기되고 우리의 미래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