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출사나 다른 자전거 커뮤너티에 올린 글을 그대로 가져와봤습니다.
자전거 도둑 잡았습니다.
자전거 도둑 잡겠다고 CCTV파일을 관리소에서 받으려고 전화 하고 해도 안된다길래...
담당 형사님께 전화해서 관리소와 싸우다시피 받아내서 SNS에 올렸는데 한 2주정도 소요된상황에
범인의 인상착의를 알고 있던 한학생이 그학생의 정보를 27일 월요일 저녁쯤에 제게 줘서 헬스장
에오시는 회원님이 또 형사시라 그 분께서 이래저래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다음날 저는 동원훈련으로 동해망상에 가게되어서...
중부경찰서 형사님께서 이자전거가 맞는지 제게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시더군요. 딱 제자전거인것
을 인지하고.
맞다고 하였고 학생은 지금 집에 없다고 했으며 그 제보를 했던 친구는 수업중에 자전거 도둑놈
의 담임선생님이 그도둑놈을 끌고 교무실로 데리고 가는 것을 봤다고 하더라구요.
동원훈련이 30일날 끝나고 오늘 오후에서야 경찰서에 가서 압수품을 받게 되었는 데요.
역시 예상했던대로 절단기를 이용하여 훔친것이며, 훔친자전거가 제자전거 하나가 아니라 여러대
를 훔쳤다고 합니다.
픽시도 여러대있고 아마도 10여대 이상을 훔친듯 합니다.
자전거를 훔친 놈의 가정은 부모가 없으며 80이상의 할머니와 같이 산다고 하더라구요.
제자전거의 라이트와 핸드폰거치대 등이 사라짐을 확인하여 없어졌다고 말씀 드렸고 형사님께서
찾아주시겠다고 말씀해주셔서
자전거만 차에 넣고 보관하고있습니다.^^
합의는 없을 것 같습니다.^^ SNS로 많은 응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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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좀 씁쓸하긴 합니다. 불쌍한 그 놈 할머닌 무슨 죄인지..
이건 봐주고 싶은 마음이 듣다고해도 봐줄수가 없는 지경인지라.
그렇게 훔치면서 안잡히고 버틸수 있다고 생각한건지.. |
첫댓글 그 학생이 분명 잘못한 것은 맞는데 할머니가 맘에 걸리네요... 그래도 죗값은 치뤄야죠 저라면 저혼자만 잃어버린거면 한 번 봐줄 수도 있겠는데... 봐주자고 하기엔 너무 상습적인 것 같네요 현명하게 처리하시겠죠
사진에 있는 자전거만 따져도 이미 오백이 넘어갑니다. 봐줄래야 봐줄수가 없죠.
@[부정선거]청순가련 아 제가 자전거를 안타서;; 가격을 몰랐어요 오백이면 봐주긴 힘들죠.. 그 학생을 생각해서도 봐주기만 하는 게 능사는 아니구요
@[SAS] Tim Duncan 예 보니까 그 녀석 가격을 몰랐던것도 아니고 먼동네 돌아다니며 니퍼같은걸로 닥치는대로 훔쳤던것 같습니다. 사는곳이랑 훔친곳도 꽤 멀더군요.
그놈 본인을 위해서도 당연한 건데 할머니 생각하니 마음이 안좋네요. 저도 그렇고 그 지인도 그렇고.
음 씁쓸하네요
처벌이 당연하지만 할머니 생각하면 안좋은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저도 할아버지할머니손에 컸고, 부모님이 안계신것과 저 상태는 별개죠.
물론, 할머님의 마음이 많이 너무나도 많이 아프실것 같네요.
잡혀가서가아니라 손자가 그런 상태라서 말이죠
예 저런걸로 봐주면 잘살아가는 다른 이들 바보 만드는것 밖에 안되죠. 처벌이야 피할수 없고. 손자땜에 고생하는 할머니가 안타까울뿐.
한대도 아니고 열대라..
죄값을 치르긴해야겠네요..
가지고 있는것만 다섯대쯤이고 여지껏 한짓은 솔직히.. 10대가 뭔가요? 수십대 했을듯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예 정확히 말씀대로입니다. 그분도 절대 봐줄생각 없지만 씁쓸한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역시 비스게분들도 같은 마음이시군요. 합의하고 용서할수 있는 선을 넘어갔으니...
처벌은 당연하나 그 할머니 생각하면 마음이 안좋네요.
기대 했던 것처럼 시원한 상황은 아니네요.. 그래도 벌은 받아야죠.. 환경이 어려우면 우유를 돌리던 찌라시를 돌리던 적은 돈이라도 벌고 공부도하고 열심히 살아 할머니 잘 모실생각해야지.. 벌써부터 고가 자전거 열대 훔쳐서 범죄나 저지르고... 참...
통쾌하게 그 고딩놈 응징하길 기대했는데 할머니 때문에..
이런거 봐주면 그렇게 정직하게 살아가는 분들 바보 만드는것이기에 더더욱 처벌해야겠죠.
결과가 엄청 씁쓸하네요. 아 정말 안타깝습니다. 사회가 참 안타깝네요.
사회도 안타깝고 그 할머니도 안타깝고.. 그 고딩 놈은 더 미워지고..
불쌍해서 몇번 봐주니까 저렇게 된 걸 수도 있지 않을까요?
솔직히 피해액이 천만원은 훌쩍 넘을것 같네요. 아무리 어린 놈이지만 생각이 있는건지 원..
마음은 안좋겠지만 여기서 봐주면 진짜 소도둑이 될 수 있다고도 봅니다 물론 요즘 자전거 도둑이 바늘 도둑도 아니지만요
보이는 두 자전거만으로도 오백이 넘으니 이미 소도둑은 넘은거겠죠.
그런 손자 둔 할머니가 안타까울뿐입니다.
불쌍하다고 합의해주면 세상에 모든 부모님 안계셔도 혼자 바르게 성장한 사람들을 모욕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한대도 아니고 열대면은 합의를 안해주는 게 맞죠..
세펠님 말씀대롭니다. 한짓이 절대 봐줄수도 없거니와 그 도둑놈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서도, 그리고 어려운 환경에도 나쁜길로 안빠진 그런 분들 바보 만들지 않기 위해서도 처벌해야죠. 손자 잘못둔 할머니가 안타까울뿐.
합의 안하는게 옳습니다.
합의는 없습니다.ㅎ 모두를 위해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죠. 절대 불쌍한 마음 갖으시면 안돼요.
봐줄래야 봐줄수 없는 지경까지 가서 당연히 벌 받아야죠.
그러나 할머니를 생각하면 불쌍한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네요. 그걸로 봐뀌진 않을테지만.
찾아서 다행입니다 정말
같이 하루종일 일하시는분인데 그것 때문에 계속 중고나라 찾고 맘고생이 많았어요. 다행이 찾았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