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 NBA2K 게임을 하다가 제가 96드림팀으로 2012런던 올림픽 드림팀이랑 플레이를 했습니다.
96드림팀에 제가 좋아하는 빅맨이 많아서 라인업을 빅라인업으로 짜서 플레이를 했거든요.
96드림팀 빅 라인업
PG:페니 하더웨이, SG:바클리, SF:올라주원, PF:데이비드 로빈슨, C:샤킬 오닐
2012런던 올림픽 드림팀 라인업
PG:크리스 폴, SG:코비, SF:르브론, PF:듀란트, C:타이슨 챈들러
이렇게 매치가 되었는데요. 물론 가상의 게임이라서 현실이랑은 많이 다를테지만 플레이 하면서 재밌었던게 96 드림팀의 골밑이 지옥이더라구요. 2012 드림팀이 컴퓨터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골밑 공격을 시도하면 트윈 타워를 넘어선 트리플 타워(하킴, 로빈슨, 오닐)중 한명에게 블락을 당하던지 몸빵에 정신이 혼미해지더군요. 그 괴물같은 르브론도 탱크처럼 치고 들어와도 막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공격의 경우에도 빅맨이 많긴 해도 아시다시피 올라주원이나 로빈슨은 스피드도 좋고 중거리 슛도 되다 보니까 그냥 골밑에 집어 넣어주면 웬만해선 공격에 성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문득 드는 생각이 제가 게임에서 한 것처럼 실제로 저렇게 라인업을 구성하면 경쟁력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물론 3점은 거의 없기는 하지만 공격에서는 상대방 입장에서 굉장히 버거울 거 같고, 수비에서는 상대방 공격이 원활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드림팀을 구성하여 저 빅라인업과 대결한다면 어떨지도 궁금하네요.
제 개인적인 현재 드림팀은 PG:웨스트브룩, SG:하든, SF:르브론, PF:듀란트, C:커즌스
(농구 초보라서 밸런스라든지 이런거는 잘몰라서 제가 예상하는 올해 NBA퍼스트팀 멤버로 구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역대 드림팀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96드림팀의 사진입니다.
첫댓글 농구는 센터 놀음입니다. 96 드림팀에게 한 표ㅠ ㅠ
샤킬-제독-올라주원이 지키는 골밑, 페이튼-스탁턴-피펜이 지키는 백코트.
스탁턴, 페이튼, 피펜, 제독, 올라주원 이렇게 수비에 초점을 두고 라인업을 짜면 상대방은 굉장히 힘들겠죠?
골밑분쇄될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23번 대악마가 최전성기인데 든든한 인사이드 자원과 훌륭한 패서들까지 함께 했던 맴버라.... 스페인 국대가 신들려도 이길 것 같지 않아요 ㅠㅠ
08스페인이 그렇게 대단했나요?
@spurs go 미국팀이 질뻔했죠 4점차였나?그정도까지 차이를 좁혔던걸로 기억해요
그때 스페인이 버텼던 이유가 미국못지않은 골밑이라 보는데 그 골밑자체가 못버티면서 겜이 터질꺼 같습니다 ㅠ
96저드림팀 골밑을 들어가기가 쉽지않아보이는데요 ㅎㄷㄷ
게임상에선 트리플 타워가 번갈아가면서 떡블락을 하더라구요
@spurs go 우리 컨형 들어갈 자리도 없어보이는 역대급 빅맨 라인으로 보입니다. ^^
@Йо.7 웅쓰 다른 분들은 공감하지 않으실수도 있지만 저라면 저 빅맨 라인에도 던컨형님이 선발입니다. 저 빅맨들 다 합쳐도 던컨형님과 바꾸지 않을 것 같아요.
@spurs go 사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던컨형 따라 스퍼스 광팬되었는데 아직도 보고싶네요ㅠㅠ
어느시대의 룰을 적용하느냐도 중요할꺼 같네요..저당시 멤버들은 지금룰에서 플레이하면 파울 트러블 걸릴것도 같아서ㅎㅎ
저 라인업에서 빅맨들이 아무리 빨라도 풀경기를 런앤건으로 달리면 못쫓아 오지 않을까요?
네 생각해보니 스피드에서 많이 밀릴 것 같네요ㅎㅎ
근데 앞선에서 수비하는 빅맨들은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찰스나 하킴이라도 96시즌이라면...
아 제가 선수들 당시 나이를 생각을 못했네요...
96바클리는 스몰포워드 소화하는 것도 무리입니다. 하물며 슈팅가드라뇨...게다가 올라주원이 아무리 퍼리미터 수비력이 뛰어나도 진짜 포워즈 진짜로 스몰포워드로 기용하는 건 낭비입니다. 또한 저 때는 두 선수가 각각 만33세였을 땐데 외곽선수들 따라가게 시키면 무릎 다 나가죠.
속된 말에 재능낭비에 노인학대입니다. 당시 가드-포워드진도 92에나 밀리지 빵빵하기 때문에 걍 말론-오닐 주전에 바클리-제독-드림 후보로 출전시간 관리하면서 돌리면 여유있게 우승할텐데요
제가 96년도 선수들 나이를 생각을 못했네요. 제가 농구 초보라 전성기 영상만 봐서 바클리나 올라주원이면 2,3 번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네요.특히 조던이 하킴은 스몰포워드라고 말한게 인상 깊어서 3번으로 놨습니다. 당시 가드-포워드도 빵빵한건 알고 있었지만 말씀 드린대로 제가 워낙 바클리, 하킴, 로빈슨, 말론 이 네명 선수들을 좋아하고 이 선수들이 함께 코트에 있으면 멋있을거 같아서 굳이 이런 상상을 해봤네요. 바클리, 하킴이 젊은 시절이었다고 하더라도 2,3번을 보는건 무리인가요?
@spurs go 바클리가 슈팅가드를 보기엔 너무 몸이 무거워서... 발 빠른 가드들 쫒아다니다간 발목 돌아가거나 무릎에 부담이 가서 망할 가능성이 크죠. 하킴 역시 그 큰 몸으로 3번을 봤다간 몸에 부담이 커서 제 명까지 선수생활을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spurs go 슬로언님 말씀대로 무리일 겁니다. 조던이 올라주원 3번이라고 한건, 데일리가 조던을 뽑아서 센터로 쓰라고 한 것처럼 과장섞인 칭찬에 가깝습니다. 당장 7푸터 중 드물게 풀타임 3번을 소화했던 가넷도 몸무게가 220파운드 정도 나가던 초창기라 가능했지 240~50까지 벌크업한 이후면 힘들었을 겁니다. 애초에 키큰 선수들이 막 뛰어다니면 랄프 샘슨처럼 가벼워도 무릎이 나가기 십상이죠.
바클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안 그대로 몸무게 때문에 부상이 잦았는데 2번을 소화했다가는 아주 무릎이 아작납니다.
또한 아무리 올라주원이 수비력이 좋아도 포지션이 두 개 차이나는 SF들을 경기 내내 막긴 무리죠. 2000년대 초반에 그 빠르던 가넷도
@maverick45 워싱턴 조던을 막기 힘들어했듯이 일단 키가 크면 사이드스텝 면에서 매우 불리합니다. 클러치 한 두 포제션에서 하킴이나 가넷이 가드들에게 붙었던 거랑, 경기 내내 매치업되는건 차원이 다릅니다. 이는 바클리도 마찬가지고요.
공격면에선, 이 둘이 아무리 4,5번 기준 정상급 슈팅력이 있어도 2,3번 수준이냐, 그건 아니죠. 아무리 이들 시대에 3점슛이 지금보다 훨씬 덜 중요했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공격범위가 2,3번에 비해 지나치게 좁습니다. 게다가 이 둘은 대학시절에 센터를 소화한, 기본적으로 빅맨들입니다.(바클리는 키가 작았을때 가드도 봤지만 고교 때죠) 퍼리미터에서 뛰면 기본적으로 경쟁력을 몇 단계 깎아먹고 들어갑니다
근데 또 막상 엄청나게 강하지도 않았던게.. 당시 결승전에서 유고와 후반중반까지 접전을 벌였습니다. 진짜 센터인 디박 등등이 로빈슨 수비하느라 퇴장 안당했으면 어떻게 됐을지 장담 못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