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오늘 코멘트 요약입니다.
1. 글로벌 증시가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주 만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 걱정했던 글로벌 경제지표들은 예상보다 양호하거나, 선반영된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음에 따라 글로벌 증시에 안도감을 준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러, 채권금리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 이번주 9월 FOMC 결과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단기 흐름이 결정될 것
2. 9월 FOMC(한국시간 21일 3시)에서 기준금리 결정은 시장 영향력 제한적. 9월 FOMC에서 중요한 것은 점도표 변화. 1) 만약 점도표가 하향조정될 경우 단기적으로 서프라이즈 모멘텀 유입. 2) 만약 점도표가 상향조정될 경우 시장의 실망감에 의한 불안심리 확대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불가피
3. 24년, 25년 금리인하 폭도 관건. 단기 방향성에는 금리인하 폭이 더 중요. 3) 현재 24년 100bp, 25년 120bp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경우 증시에는 우호적일 전망. 23년 점도표 변화에 따라 단기 충격이 있더라도 회복력을 기대할 수 있음. 4) 반면, 24년, 25년 금리인하 폭이 축소될 경우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채권금리, 달러 상승압력 확대, 주식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음
4. 이번 9월 FOMC가 시장의 우려보다는 다소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 연준 지도부(파월, 윌리암스 등)와 올해 투표권을 보유한 위원들의 최근 발언을 종합하면, 동결 의견이 6월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9월 FOMC의 핵심 이슈는 향후 “How long(동결 유지기간)”으로 전환될 전망. 이번 FOMC에서 24년 금리인하 폭이 축소될 경우 연내 금리동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
5. 9월 FOMC 점도표 변화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단기 등락은 불가피하지만, 추세적인 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 1) 금리인상 사이클이 머지않아 종료될 것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2) 추가 금리인상, 또는 고금리 지속의 이유에 경기변수가 유입되었기 때문. 통화정책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약해졌다고 생각
6. 지난주 KOSPI는 장 중 2,530선 초반에서 분위기 반전은 물론, 2,600선 회복에 성공. 이번주 9월 FOMC 전후 단기 변동성이 유입될 경우 KOSPI 2,520 ~ 2,530선 지지력 확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 KOSPI 추가적인 상승국면에서는 실적 전망 상향조정과 외국인 수급 개선이 맞물리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 기계 업종에 대한 관심 유지
7. 다만, 9월 FOMC에서 시장에 우호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급반등이 전개될 경우에는 추격매수는 자제. KOSPI 2,650선 저항이 만만치 않기 때문. 조정시 매수전략은 유지. KOSPI 2,550선 전후에서 비중확대는 유효하지만, 2,650선에 근접할수록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순환매 대응에 집중. 9월 중 KOSPI가 2,650선에 근접할 경우 순환매 차원에서 중국 소비주(호텔, 카지노, 면세점) 관심
지난주 말씀드렸듯이 KOSPI가 2,600선을 회복했습니다.
반등의 의미와 이번주 9월 FOMC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좁은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단기 세부 전략도 언급드리겠습니다.
오늘 주간 코멘트 자료 링크입니다.
https://url.kr/7ykmez
글로벌 증시가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주 만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유가와 달러 상승세가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8월 CPI 부담 완화, 중국 8월 실물지표 예상치 상회 등이 반전의 동력이었다고 봅니다.
걱정했던 글로벌 경제지표들은 예상보다 양호하거나, 선반영된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음에 따라 글로벌 증시에 안도감을 준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러, 채권금리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입니다.
이번주 9월 FOMC 결과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단기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9월 FOMC(한국시간 21일 3시)에서 기준금리 결정은 시장 영향력이 제한적이라고 봅니다. 기준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이고, 대부분의 연준 위워들도 금리동결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9월 FOMC에서 중요한 것은 점도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1) 만약 점도표가 하향조정될 경우 단기적으로 서프라이즈 모멘텀이 유입될 것입니다. 23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소멸되면서 11월, 12월 금리인상 컨센서스는 레벨다운, 금리동결 컨센서스는 레벨업될 수 있죠
다만, 시장에 금리동결 기대감이 60 ~ 70% 반영됨에 따라 단기 서프라이즈 모멘텀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KOSPI 2,650선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2) 만약 점도표가 상향조정될 경우 시장의 실망감이 커지는 것은 물론, 추가적인 금리인상으로 인한 금융시스템, 경기 불안에 대한 우려가 증폭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채권금리와 달러 반등,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24년, 25년 금리인하 폭도 관건입니다. 어떻게 보면 단기 등락 이후 단기 방향성에는 금리인하 폭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현재 24년 100bp, 25년 120bp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경우 멀지않은 시점에 통화정책 전환, 금리인하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증시에는 우호적일 전망입니다.
23년 점도표 변화에 따라 단기 충격이 있더라도 회복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반면, 24년, 25년 금리인하 폭이 축소될 경우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채권금리, 달러 상승압력 확대, 주식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23년 추가 금리인상 여부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24년 통화정책 스탠스를 가늠할 수 있는 9월 FOMC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9월 FOMC가 시장의 우려보다는 다소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연준 지도부(파월, 윌리암스 등)와 올해 투표권을 보유한 위원들의 최근 발언을 종합하면, 동결 의견이 6월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9월 베이지 북에서도 1) 여행/레저에 대한 수요가 마지막 단계에 진입했고, 2) 여타 소비영역의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고, 3) 몇몇 지역에서는 초과저축이 소진되면서, 소비활동의 대출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반적인 소비/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4) 임금 압력이 하반기에는 달라질(둔화) 것이며, 5) 대부분 지역에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었다고 언급했던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임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 또한 이전보다 완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9월 FOMC의 핵심 이슈는 향후 “How long(동결 유지기간)”으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이번 FOMC에서 24년 금리인하 폭이 축소될 경우 연내 금리동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9월 FOMC 점도표 변화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단기 등락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하지만, 추세적인 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1) 금리인상 사이클이 머지않아 종료될 것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2) 추가 금리인상, 또는 고금리 지속의 이유에 경기변수가 유입되었기 때문이죠
즉, 높은 임금상승률은 고용지표의 호조가 반영되어 있고, 서비스 물가 경직성에는 여전히 견고한 서비스 경기가 근본적인 이유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판단합니다.
통화정책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약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9월 FOMC에서는 23년 경제성장률 전망이 큰 폭으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준이 6월에 제시한 23년 GDP 성장률 전망은 1%입니다. 현재 23년 미국 GDP 성장률의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2%에 달하고요. 괴리가 큰 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전망치 상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24년 GDP 성장률 하향조정을 감안하더라도 강한 미국 경기를 재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가 전망의 경우 23년 전망은 소폭 상향될 소지가 있으나 그 폭은 제한적일 것입니다.
24년 물가 전망 하향, 24년 금리 인하폭 유지/확대 시나리오 전개될 경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힌편, 22일 9월 BOJ 통화정책회의도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변수죠
우에다 총재가 9일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2%의 물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밝히면서 글로벌 통화정책, 외환시장에 중요 변수 중 하나로 부상했기 때문입니다.
9월 BOJ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별다른 정책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9월 통화정책 성명서나 BOJ 총재 발언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 시점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관건이라고 봅니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엔저 장기화로 인한 물가 상승압력 확대로 통화정책 종료 시점이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BOJ까지 통화완화 기조를 중단하면 엔화 강세, 달러 약세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봅니다.
지난주 KOSPI는 장 중 2,530선 초반에서 분위기 반전은 물론, 2,600선 회복에 성공했죠
이번주 9월 FOMC 전후 단기 변동성이 유입될 경우 KOSPI 2,520 ~ 2,530선 지지력 확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전 저점이자, 저점대비 반등폭(78p)의 50% 되돌림 수준입니다.
통화정책 변수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약해지는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에 따른 충격이 있더라도 금리인상 사이클 재개가 아닌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로 인지할 수 있고, Core 물가 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23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발 중요 이벤트/이슈를 지나간 이후에는 오히려 중국 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 디플레이션 탈출, 경기회복 기대 속에 정부 정책효과와 국경절 수요 확대 등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KOSPI 추가적인 상승국면에서는 실적 전망 상향조정과 외국인 수급 개선이 맞물리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 기계 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합니다. 1일까지 반도체 수출 금액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려헀던 자동차, 미국 수출 금액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
다만, 9월 FOMC에서 시장에 우호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급반등이 전개될 경우에는 추격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KOSPI 2,650선 저항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KOSPI 2,650선은 연중 고점권이자 확정실적 기준 PBR 0.96배(23년 평균)가 위치한 지수대입니다. 12개월 선행 PER 11.3배(23년 평균의 -1표준편차)도 2,690선에 위치해있죠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 조정 과정을 감안할 때 단기간에 밸류에이션 레벨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그동안 언급드려왔던 것처럼 조정시 매수전략을 유지합니다.
KOSPI 2,550선 전후에서 비중확대는 유효하지만, 2,650선에 근접할수록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순환매 대응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9월 중 KOSPI가 2,650선에 근접할 경우 순환매 차원에서 중국 소비주(호텔, 카지노, 면세점)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