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는 5일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사제단)이 삼성의 ‘떡값’ 리스트를 공개한 직후 청와대가 ‘자체조사결과 근거가 없다’며 즉각 반박한 것과 관련 “청와대가 너무 빨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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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광용 박사모 대표. ⓒ 2008 데일리서프라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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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모는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사제단이 삼성 떡값을 받았다는 현 정부 고위층 명단을 발표한 것은 오후 4시인데, 청와대의 반응이 처음 언론에 보도된 것은 오후 4시 28분”이라며 “실로 귀신같은 자체조사”라고 밝혔다.
이어서 박사모는 “불과 몇 십분 만에 자체조사를 끝냈다고 논평이 나온 것”이라며 “언론 보도가 나온 시간까지 더해 4시 28분이니, 귀신이 아닌 한, 무슨 수로 불과 몇 십분 만에 자체조사를 끝낼 수 있으며 성명서 작성부터 보도까지 이렇게 초스피드일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박사모는 또한 “설사, 정의구현사제단의 발표 이전에 사전 조사를 시도했다 하더라도, 지목당할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자체조사를 했었다는 말인가”라며 “아니면, 떡값을 받았을 것이라는 의혹성 유추가 가능할 만큼 당사자들이 썩었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사모는 “사제단이 미리 정보를 흘려주지도 않았을 텐데 누가 그 명단에 들어갈지 미리 알아 자체조사를 완료하고 사제단의 발표와 거의 동시에 ‘근거 없다’고 발표하였으니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박사모는 “장관 후보자가 3명이나 날아간 데다 고위 공직자 후보들까지 떡값 명단에 거론되고 대응 전략까지 이렇게 미숙하면 어찌 총선을 앞두고 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나”라며 “특검의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아무리 민감한 사안이라지만 청와대, 너무 빨랐다”고 촌평했다.
문용필 기자 | |
첫댓글 회장님의 논평이나 글이 언론에서 많이 다뤄지고 있네요, 정확한 분석 ,예리한 사고임이 증명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