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주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글은 안 적고, 댓글만 다는 편인데, 얼마전부터 한번 평소 고민해 오던 부분을 여쭙고, 의견 듣고자 합니다.
혹시 글 내용에 오류가 있더라도 전문가가 아니니 이해와 지도 부탁 드리고, 언짢으신분들은 댓글로 말씀 주시면 해명 해 드리겠습니다.
요즘 민간한 부분에 대한 개인적 의견입니다.
1. "자식의 성을 아내의 이름으로 할 수 있는가?"
이 부분은 아내가 남편 성으로 바꾸는 나라보다는 괜찮지만, 오히려 반대로 족보에 올리지도 않죠.
이런 부분에서 나온건이 "김이OO" 같은 이름이죠.
여기 계신 분들은 결혼 시 내 성을 여자로 그리고 자식의 성을 엄마 성으로 할 수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호적/세대주 같이 깊게 관련 될 것 같지만, 그냥 단순하게 자식성은 무조건 아내 성을 따른다 할 수 있을까요?
절대 비꼬음이 아니고, 저는 한번 고민 해 봤는데, 아버지가 인정을 해 주실까 싶더라고요 ^^;
"저는 아내측의 의견을 100% 따를 계획입니다." - 사실 여러 복잡한 문제가 많더라고요.
2. "명절날 처가 차례를 먼저 보낼 수 있는가?"
보통 제사는 날짜가 다른 날이 많으니, 큰 고민은 없습니다.
저희 조부모님 세대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인데, 한번 아버지와 의견을 나누어 보니, 간단하게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우리가 차례를 늦게 지내던 새벽 일찍 지내서 비켜 가면 된다.
어머니는 요즘 누가 음식 준비하냐 음식은 어차피 다 주문하는거고, 명절에 얼굴 한번 보는거지 하셔서 제가 놀랐네요.
저희는 할아버지 돌아가시고부터 할머니가 주관 하실 때부터 여자까지 다 절을 합니다.
어른들께 인사 드리는 손자/손녀 자식이지, 남녀가 어디있냐고요. 할머니께서 절 못 하신게 엄청 섭섭했다 하시더군요.
그래서 처가가 가까우면 안 좋다고 하는데, 저는 가까우면 좋겠습니다.
제사를 지내지 않는 종교를 요즘 다니고 있는데, 저는 그냥 인사도 못 하냐고 합니다. 어차피 영혼은 있는 것이고요.
** 아직 미혼이 두가지 이야기를 하여 죄송합니다 ^^; 그래서 미혼인 비스게인일지도 ㅠㅠ
3. "만약 남자에게 임신 휴가(?)와 출산 휴가(?)를 강제한다면 어떨까?"
이 부분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어서, 남녀가 모두 합의 해서 서로 기득권에게 받아야 한다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사람이 빠져서 힘든건 당연히 더 충원해서 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 저도 실패한 부분입니다. 이런 부분은 남녀 모두가 정부에 요구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도 3개월 (출산 휴가) + 1년 (육아 휴가)는 보장을 했었는데
능력 있으신 여자분께서 울더라고요. 우선 가정이 먼저 입니다 하면서 섭섭해서 우나 했는데,
결국 그 기간동안 남자직원 한분이 사업 성과가 우수했고, 남자분은 또 본인은 1년간 더 일을 했다는게 기준이 되고,
성과금 외 인사평가가 가야 하는데, 참 여자분께 미안 하고, 그 울음의 의미가 이해 되더라고요.
그 여직원분은 복귀 후 6개월 뒤에 다른 회사로 가셨습니다. 그 분이 계셨다면 충분히 동일한 성과가 나왔을거라 생각합니다.
남자직원이 공평하게 나누겠습니다가 가장 아름답지만, 사실 그건 사장의 책임을 남자 직원에게 미루는거라 봅니다.
저런 부분의 해결에 대해서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 물론 해외지만요. 여기는 다들 그냥 그만두고 재 입사하니, 어떻게 보면
한국보다 고민은 덜 합니다.
4. "국방의 의무가 아닌 봉사의 의무는 어떨까?"
저는 군대를 그냥 제 여동생이랑 엄마,숙모 대신해서 지키는거고, 봉사 한다 생각했는데, 요즘은 어떤 이슈가 되었던
봉사의 의미가 퇴색되었고, 여자분들도 고마워 하는 생각보다는 비하가 많죠.
이런 이슈가 군가산점 이슈가 시작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비리 취업만 다 없애도 어떻게 될 것 같은데요.
현재 '여호와의 증인' 이슈가 전반적인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
남녀 모두 각각의 봉사를 업무 강도와 선호도에 따라 기간과 급여등이 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워낙 남녀 혐오가 글에 많은 듯 하여, 남성 우월 사회를 보낸 죄인으로서 적어 보았습니다.
지난번 여자분들이 욕 하고 하는 부분 "소추 / 6.9" 등은
저는 흔히 술집에서 아니 여기 비스게에서도 "빵빵 / 크다 / 작다" 등등을 보고 듣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여자가 아닌 나쁜 사람이 여자였을뿐이다로 이해 되더라고요. 그 무리가 다 모인 사람들이 페미나치가 되겠죠.
대부분 욕이 성기, 성행위와 관련 된 것이 많죠. 그래서 위 내용은 욕으로 봅니다.
만약 위의 욕에서 여성에게 욕을 하면 성회롱이 되는건가요?
이 부분과 OO충은 또 다음에 한번 의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그렇게 이해를 하고, 아니면 욕 하고 대비 하면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용 당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
이런 글을 적는 이유는 현재 파키스탄도 신임 대통령이 당선 되었는데, 난리네요. 기득권들의 행동은 딱 하나입니다.
"그래 너희가 원하는 대통령 되었으니, 얼마나 잘 돌아가나 보자."
1. 경제를 이미 다 망쳐 뒀는데, 이게 정상으로 될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미루고 미룬 부분 터지고 있는 것인데요.
2. 국민들은 전기세, 가스비만 올리면 정부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대통령이 다 해 쳐먹는다 생각 합니다.
3. IMF와 해외에서 기금으로 들어온 돈 다 어디에 있는지, 벌써 8번째 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IMF 기금 실패입니다.
3. 실무진들 완전 개판쳐 버립니다. 청렴이 가장 중요한 기조인데, 얼마나 싫겠어요. 모든 업무 딜레이입니다.
4. 군부에서는 치안 철수 중입니다. 권총 강도가 다시 돌아 다니고, 사회가 불안해 집니다.
5. 얼마전 중국 영사관이 습격 당했습니다. 누가 시켰을까요? 과격무슬림 - 미국 - 인도 - 중국?
3자인 외국인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우리나라가 보입니다. 그들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1년, 길면 2년이다."
저도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젠장 이 나라 어떻게 되는게 뭐가 중요해,
내 사업이 중요하지 그냥 편하게 가지 하는 아주 이중적 잣대를 가지고 투덜 거립니다.
파키스탄이 바뀐다고 저에게 뭐가 좋을까요? 그래도 바뀌어야겠죠. 부정한 이익을 이제 정당한 이익이 되는 것 뿐이죠.
그게 당연히 내 것이다 생각하니 아쉽고 찾고 싶은거지, 사실 그건 제 것이 아니고, 파키스탄 국민들의 몫이죠.
몰랐을 때는 몰라도 알고는 못 하겠네요. 그냥 투덜 거리는 정도 입니다 ㅠㅠ
요즘 국회에서 여러 법을 통과 시키는데, 그래서
국회의원선거 2번 / 대통령 선거 1번 / 지방총선(?) 1번까지는 가볼렵니다.
정치에서 멀어지게 그놈이나 개놈이나 똑같다인데, 사람과 개는 아무리 같다고 해도 다릅니다.
다시 IMF가 온다고요. 네 어쩔 수 없습니다. 10년 전에 그런 선택을 했으니까요.
저는 그 당시 먹고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멀어졌고, 잃어버린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생각합니다.
지금의 20대들에게까지는 제 오바겠지만, 학교 후배들에게는 만날 때마다 미안하다. 죄인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맞는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IMF를 벗어난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게 그렇게 어렵나 생각했지만, 요즘 들어 그 말의 무서움과 일본 식민 지배의 무서움을 많이 느낍니다.
우리의 기득권은 누구일까요? 그들이 대상이지, 서로가 대상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괜히 잘 알지도 못 한 지식과 해외에 떨어져 있어 한국의 실상을 잘 체감하지 못 하는 상황에서 글을 적어 현실과 동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리고, 글 내용이 다소 단정적으로 적혀 있어, 불쾌 하실 분들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한국의 대부분을 이 비스게에서 알게 되는지라,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으면 하는 마음에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
적다보니 꼰대가 되어 있네요 ^^;
행복한 주말/휴일 보내시고, 12월 추운 날씨 건강 챙기시고, 마음은 가족과 따스한 연말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2019년이 벌써 오네요. 시간은 나이의 속도라고 하더니, 겨울이 그립네요 ㅠㅠ
첫댓글 1번같은 경우 주요선진국보다 우리나라가 양반아닐까요? 외국은 여성의 성까지 남자성으로 바꾸자나요 ㅎㅎ
여자는 아예 족보에 못 올리는걸로 아예 성이 없다고 봐야 하는 것 같고, 저도 이런 이야기 자주 했는데, 이건 선진국에서 유리한 부분만 선택 하는 것 느낌입니다. 만약 성을 바꿔야 한다면 아내 성으로 바꿀 수 있을까 고민 해 본 부분입니다.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여자들 마음이 그렇지 않을까요 ㅎ
1번은 내의지만으로는 안되는 문젠데요
혹시 법적인 이슈에 대해서 알고 계신 부분 있다면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용룡이 ? 법적인얘기하는게 아닌데요
다른건 모르겠는데 1번은 아이의 조부모들 때문에 어려운 문제죠.
세대가 변하면서 서서히 움직일 내용 같고 당장은 안될거 같습니다
나머지는 금새 적용이 될 법도 하네요
내 저도 아버지가 이해 해 주실까 싶네요. 저는 서로 내색은 못 하지만, 다들 어느정도 인지는 하고 있고 그렇다면 바뀌어 갈 것이라 생각 해서 적어본 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
1번을 개선하기 위해서
아예 성을 없애버렸으면 합니다
여성과 남성 성을 동시에 선택하면
성에 대한 획일적 개념이 사라집니다
극단적으로
이런 혼란이 싫어요
그냥 성이 없었으면 하는 상상도 합니다
성씨 관련해서는 라틴아메리카/스페인 포르투갈권 국가들 방식이 흥미롭더라고요. 최근에 알았는데 부모 성씨를 다 쓴다고 하네요. 그래서 본명 적으면 이름이 길어진다고 하더군요.
생각나는 축구선수로 찾아보니까 당장 메시, 호날두만 해도 다 부모 성씨 다 쓰고 있더라고요. 어느 성씨를 쓰느냐로 갈등하느니 아예 둘 다 병기하는 것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광주대표 의견 감사합니다. 저는 이부분을 20대초부터 생각해 왔고, 여동생이 시집간 이유로 더욱 현실적이고 씁쓸해지더라고요. 역사적으로는 일부다처제라는 제도가 살아남은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힘의 역사였죠. 그러니 남자의 권한이 강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이런 부분의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에 강자가 약자를 배려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말씀처럼 페미가 아닌 페미나치가 있는 것처럼 모든 이유를 남자 탓으로 돌리는건 심하죠. 그렇듯이 여성 모두를 대립의 대상으로 보는 것 아닌 듯 싶습니다. 서로 약자가 배려 받았음 좋겠어요. 군의무는 사실 남자가 약자죠. 그럴려면 가진자가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광주대표 폭력문제는 여기 있다보면 여성의 심정이 이해가 되는게 실제 못 걸어 다니거던요. 무섭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기 사람들 모두가 테러리스트는 아니거던요. 정말 극소수인데 저는 외국인이라고 특별히 법으로 보호 요청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 꼰대들 만나면 하는 말이 그럼 너희 나라 가라 하더라고요 ㅠㅠ 미국이 더 위험하다 이야기도 하고요. 폭력은 여성뿐만 아닌 아이, 장애인, 약한 남성도 같이 받아야 합니다. 지금 이 법이 잘못되었기에 헌법에서 변할거라 생각됩니다. 강간법도 아마 부녀자란 단어가 빠진걸로 압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1번 아이의 성씨를 여자쪽 성씨로 한다
에 대해 말씀하신걸 보고
저는 어떤감정을 느꼈나면
아이도 없고 심지어 결혼조차 아직 안하셨으니 저렇게 쉽게 말씀하시지..
입니다,
(글쓴님께서 페미이신지 여부는 제가 모르겠으나)
요즘 남자 페미들이
난 이러이러 할것이다 하는 말은 많이 들어봤어도,
실제로 뭔가을 실행하고나서 말하는 사람은 잘 못본것 같아서요,
가풍이 어떠시지 모르겠으나
절대 본가에서 1번을 쉽게 넘어가시지 않을듯요,
넵 기혼자분들께서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위에 댓글 달았지만, 어릴때부터 생각은 했었고 명절에 여동생을 못 보니 씁쓸하더군요 ㅠㅠ 외조카들도 그렇고요. 3번도 그렇고요. 여동생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는거지 절대 페미니즘 이런거 아닙니다. 그냥 실제 비난의 대상은 다른 곳인데 저희끼리 비판하고 다시 기득권이 이걸 이용 하는 것이 너무 속상해서 적어 본 것입니다. 저는 앉아서 소변보기 반대자입니다 ^^; 이번 명절에 아버지와 이야기 해 봐야겠네요. 저희 집안 가풍은 살아 남을자의 몫이다. 절대는 없다 정도 입니다 ^^ 의견 감사합니다 ^^
@용룡이 아 아뇨아뇨~ 불쾌했다기보단 그냥 단순히 느낀점, 생각을 말한거였습니다,
사과 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저역시 미혼입니다,
1말고 2,3,4는 저도 비슷하게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