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략하게 있는 그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팀장이고 팀원 중 한명이 1시간 전 연락이와서 할머니께서 위독하셔서 곧 돌아가실 것 같다는(통화중 울먹이면서 불안해했습니다. 어릴적 팀원의 부모님이 일하시러 멀리가셔야해서 할머니께서 팀원을 키우셨습니다. 그만큼 할머님에 대한 애정이 각별합니다.) 연락을 받고 지방으로 가보겠다는 얘길 했습니다. 직장은 서울이고 팀원 할머니가 계신 곳은 강원도입니다. 저희가 영업직이고 팀원은 내일 할당받은 업무(거래업체와 약속 후 방문해야하는 일)가 있습니다. 제가 팀원에게 상황을 보고 받은 후에 저보다 상급자에게 저희 팀원이 이러한 이유로 내일 할당받은 업무를 소화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하니 한숨부터 쉬면서 알겠다하고 끊어버리네요. 내일 할당받은 업무도 연기할 수 있는거고 가능하다면 다른 인원이 대체할 수 있는데(대체가 불가능하면 연기 가능합니다. ) 제 상식선에서는 상급자의 이런 행동이 이해가 안되네요. 상급자도 팀원과 할머니의 각별한 관계를 알고있습니다. 여러분이 상급자라면 어떠실 것 같나요?
첫댓글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려보지 못 한 사람들은 잘 이해 못하더라고요. 거기다가 직장의 상급자다 보니까 상황이 그렇게 되니까 본인은 답답해져서 한숨 쉬었을수도 있죠. 못가게 하거나, 내일 업무 일찍 마치고 반차 쓰고 가라는 등의 명령만 아니라면 한숨 정도는 이해 할 수 있을거 같네요.
해당 회사 내 인간관계, 업무 중요도, 각 인물의 성격과 상황을 잘 몰라 조심스럽습니다만... 루틴 또는 중요한 업무에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굉장히 꺼려 하는 상사 타입들이 있습니다.
조사, 특히 각별한 할머님이 위독하신 상황에서는 업무를 떠나서 해당 팀원을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결원으로 인한 업무 공백은 나머지 인원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차분하게 임시 방안을 마련하고 지침을 주는 것이 좋은 상사이자 인간된 도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글쓴 분께서 상사분의 행동이 이해가 안 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려보지 못 한 사람들은 잘 이해 못하더라고요. 거기다가 직장의 상급자다 보니까 상황이 그렇게 되니까 본인은 답답해져서 한숨 쉬었을수도 있죠. 못가게 하거나, 내일 업무 일찍 마치고 반차 쓰고 가라는 등의 명령만 아니라면 한숨 정도는 이해 할 수 있을거 같네요.
해당 회사 내 인간관계, 업무 중요도, 각 인물의 성격과 상황을 잘 몰라 조심스럽습니다만...
루틴 또는 중요한 업무에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굉장히 꺼려 하는 상사 타입들이 있습니다.
조사, 특히 각별한 할머님이 위독하신 상황에서는 업무를 떠나서 해당 팀원을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결원으로 인한 업무 공백은 나머지 인원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차분하게 임시 방안을 마련하고
지침을 주는 것이 좋은 상사이자 인간된 도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글쓴 분께서 상사분의 행동이 이해가 안 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상급자의 한숨이 정말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내색을 한 것인지,
업무 공백이나 해당 팀원의 심리를 우려해서 나온 것인지를 제가 알 수는 없기에..
그냥 그러려니...하고 일단 넘기시는 게 스트레스 안 받고 좋을 것 같습니다.
별개의 이야기로 (본문의 상급자가 그렇다는 게 아닙니다..)
직장생활 하다 보면 상사나 자기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지만
상대적으로 약자인 후배/부하 직원이나 '을'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는 언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요.
참으로 밥맛입니다.
회사를 생각해서 그렇게 했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상은 손해죠. 기껏 업무에 익숙해진 회사내업무전문가를 회사에대한 충성도를 떨어트리고 결국은 그만두게 만드는 바보같은 행동이죠.
인원이 한두명 빠지더라도 상급자가 대신하더라도 업무가 돌아가게 만드는게 능력이지 이런식은 아니죠.
인생 얼마 안살았지만 '공감능력'이란게 없는듯한 사람이 꽤 많더라구요. 이해가 안 갈 정도로...
사람을 돈으로 보는거죠. 예전에 그만둔 팀장은 "니가 간다고 할머니가 살아나냐"라는 개소리를 던진 놈도 있죠
이런 사람 의외로 많다는점.. 무슨 할머니 돌아가시는데 3일을 있냐? 일 마치고 가면되지 등의 말도 서슴치않고 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미친X네요..
저입대하고 자대배치받고 3주있다가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분대장 소병렬이라는 개만도 못한 개종자놈이 하는말이 100일도 안지난 니가 그런걸로 휴가 나갔다가 오면 니군생활인생 개꼬이게 한다..아 참 대전사는 소병렬이 이개쟈슥아 니새깨 군대가면 똑같은일 당할꺼다.
그한숨의 의미가 뭔지 모르지만 크게안보내는건 아니니 더 신경쓰실필요는 없으실거같아요
그상급자가 따로 부하직원에게는 좋은 말 할수도 있죠.
주위 인성 신경쓰면 나만 피곤해져서 조금은 신경덜 쓰고 덜 스트레스 받게 되었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