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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노라구여...!..이..거..노라구..."
그렇게
통곡을하며 쫓겨났다.
바보..
임시연바보!..
#포장마차#
-크윽
나는 지금...이혼서류만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 전화왔는데 전화전화띠리리리링~
....
우진오빠...?
받을까..말까..
..
-탁
"여..여보세여."
-어디야...오늘 만나자고..했잖아..
"...마..만날기분 아니에요..."
-왜..무슨일있어?
".....죄송해요."
-시..시연
-뚝
...................
누구랑도 전화통화를 하고싶지 않았다.
그게..누구던지간에..
이혼...
사랑..
여태까지 내가 원했던건 무엇일까
이혼...?...그래
이혼이다.
지금 내앞에.. 그 권리가 생겼는데
왜이렇게 머리가 복잡할까..
나너무 나쁜년같다.
휴..
-크으..
생전 먹어보지도 않았던 소주를..1병먹었다.
하..
머리가 띵하다..
헤롱헤롱..
달꾹.
-푹
-----------필름이끊김
#아침#
"으흠...쩝"
"야..일어나."
" 응..ㅜㅜ ??"
"이제일어났냐.."
"헉!..- - ;;내..내가왜 여..여기에.."
"바보.. 큭..크크."
"우..우진오빠....혹시..어젯밤에 무슨 일이라도..."
"쿡...풋..푸하하하하...하하하..!!!"
엥?
내가어제 무슨사고라도 친거야.?
....
아 쪽팔려!
"왜..왜그러시는데여..^ ^;;"
"아..아니야.. 푸풋.."
"...아왜여 ㅠ ㅠ ! "
"밑에 밥차려놨으니까 먹고가."
"지..지금 몇시죠?!"
"10시"
"아..아침?"
"응."
"헉!.. 지..지각."
"그건 걱정마...내가학교에 연락해놨어.. "
" ...그래도.."
"그리고 이거.."
"그거...그러니까그게.."
"이혼하려구..? "
"....네...."
"왜...?"
"그..그냥요...저. 내려갈게요.."
"시연아.."
"네...?"
"4년전에 약속..꼮 지키지 않아도돼.."
.....
"4년전약속..이요?"
"너가힘들다면...안지켜도.."
"저.. 내려갈게요..."
4년전약속..
기억도안나는데.....
"된장언니! "
"아이고 시연아! 어제는 된떡이 되서 들어오더니...몸은 괜찮니?"-된장언니
"네..^ ^ 괜찮아여.."
"어여 밥먹어."
"네.. ^^ 회..회장님은여??"
"..회장님..지금 캐나다에 계셔..한 내일 모래쯤에 오실꺼야.."
"아... !.. 민진언니눈여??"
"민진이? 게..다른집으로 갔어.."
"정말요?..왜..왜요?"
" 그건 나도 몰르겠고... 어여먹어."
"네. 잘먹겠습니다 ^ ^!"
..민진언니가
다른데로 갔다고...?
이유가 뭘까..
-쩝쩝
아맛있따 ㅠ ㅠ
역시 된장언니라니까..~~~ ㅋㅋㅋ
-냠냠
-후루룩
"콜록콜록..켁켁"
"훗.몇일 굶었냐..."
"우진오빠...;;언제부터보고계셨어여..."
"아까.. 먹던거 먹어.. "
"...야금야금.."
"팍팍먹어! 아까처럼;; 내숭은.."
"내내숭아니에여 ㅠ ㅠ !"
" 집에 데려다줄게... "
"아,..네...."
나한테..집이있지..
이집말구..
.....뭐 이제..
그집도..........안녕..일테니까..
" 이옷..이..입을래?"
"엇..? 이옷없던건데? ...있던건가?"
" 그냥 급하게 아침에 사온건데...너한테 자..잘어울리거 같아서사봣어.."
"이쁘다.. ^^...잘입을게여 "
"응.."
"히히..이쁘다."
"가..갈아입어.;;"
"네.."
~~~~~~~~~~~~~~~`
"왜안갈아입어.."
"...네.. ^^ "
지금 이상태에서 어케갈아입냐구..
우진오빠가 보는 앞에서 입으라는거야..?
변태 !
"...저...잠깐 나가주시면안될까요?~"
"아!..미..미얀.."
"흐흐.."
-달칵
나갔다..
휴....
남자가 저리도 눈치가 없어야..
근데 이옷 정말..... 크다..ㅠㅠ
우진오빠는 내가 이렇게 뚱뚱한줄알았던거야..
윽.. 가슴은 또 왜이렇게 패였지..
가뜩이나
절벽인데...ㅠㅠ
-달칵
"다입었어..?...흐;;흐.."
"예..예쁘져.."
"응.. ^^ 이쁘다.."
"저기.. 뭐 걸칠거 없어요?"
"왜..."
"너..너무 파진거 같기도해서.."
"보기좋은데 어때.."
"네.?"
"아..아니야..;;; 걸칠꺼..?..기..기다려.."
방금 우진오빠가..
무..무슨말을 했지....
자..잘못들었나...?
"여기 이거 걸쳐."
"네..."
"집에 바래다 줄게..."
"네..."
#집앞#
"그럼 갈게요.."
"잠깐만.. ^^ "
"네?"
-쪽
이마에..살짝 입술을 갖다댄 우진오빠..
옜날보다 많이 적극적이게 변하셨다....;;
"너가이제.나한테 다시 온다는 생각을하니까..엄청기뻐."
".....하하...가..갈게요"
"응..."
-달칵
-탁
..............................
지금내가하는 모든짓이...잘하는 짓일까..
띵동~ 띵동~
"누구세요"
"저...에요"
"네."
-달칵
"다..녀왔습니다."
-터벅터벅
"이제왔어..?"-혜리
"응..."
-터벅터벅
-찰싹
"아하..."
" 우리오빠는..죽을지도 모르는데 너는...술쳐먹고...다른남자집에서 자냐?"
"...혜리야"
"나가."
"......"
"나가라고!"
"아..아가씨 고정하세여.."-파출부
"나가라고..아아악!! 나가라고!!!"
"... 혜리야.. 진정해."-새미
" 내가진정하게생겼어?!!!응?!"
"...시연아..."-새미
제발 나가죠..라는 눈빛을 전하는
새미........
그래..알았어...
"자...잘이..있어....아..안녕히계세요."
이집과도.
이렇게 끝나는건가...
...
엄마가보고싶다..
속상해서..
#병원#
-달칵
"엄마!.."
"시연아~! ..아이고우리딸 오랜만이네..~"
"엄마 몸은 어때? 괜찮아.. ^ ^?"
"응~괜찮아."
"히히.."
괜히 눈시울이 붉어졌다.
"우리딸 무슨걱정있어?"
"아니..."
"엄마...한테 말안하기야?"
"아무것두아니야..그냥 엄마 오랜만에봐서 그래..."
"그런거였구나..우리딸..엄마 건강하니까 걱정하지마.. ^^ "
"네!"
엄마보니까
기분이 풀리고..
행복해.
#오후 3시#
아하..
지루하다..
엄마도 자네...?
그때 테이블에 올려진 ..서류..봉투
...
작성해야겠다.
-스윽스윽
-탁탁
"다..됐다...."
마음을 굳게먹고.
혜모한테 가기로 결정했다.
"엄마다녀올게.."
-쪽
#혜모가있는병원#
"안녕하세요..."
"네아가씨."
"들어가도되죠?"
"네."
휴..
발걸음이..무겁다.
-달칵
"혜모야..."
".........."
"길게 말하지않을게....사실 너가 좋아서 결혼한것도..아니고..
단지..돈...떄문이잖아..
전부터 이혼도 하고싶었고..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은..
너가아니라는 것도 알잖아..
이기회다 싶었고..
나우진오빠랑... 행복하고싶어..
내가 나쁜년인거..알고....너한테 엄청 미얀하지만...
하...아....미..미얀해..."
-툭
나는 차마..다음 애기를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서류를 놓고 나왔다.
...
-달칵
"...아가씨 가시는거.."
말을 듣지않고 무작정 복도로 달렸다..
눈물이....하염없이 흘렀다.
명랑..하고 밝은 소녀
임시연...
이렇게 무너지는구나..
........
웃자..
웃자..
웃자...
#공원#
많은 연인들..
혼자잇는사람도 많네...
...핫..
-팍
"아야.."
"공좀 차주세여!"
"응..그래"
-빵
"휴..."
너희들은 모르지?
한창놀때다..
다른애들은..수능...공부때문이지만
이나이에
이혼녀가되는 내 기분을 아니..
하..
슬프다..
혜모...
가뛰어오네...
으잉?
쟤는 아픈데..?
분명 허겁지겁 달려오는 저 남자는
혜모다..
모자를 썼긴했지만..
병원복...에..
"허..허헉..허헉..."
"혜.혜모야"
-와륵
아무말없이 혜모는 날 껴안았다.
"흐..허헉..허헉..흐흑...여..여태까지 ..내곁에이써줘서..고맙다..허.."
"혜..혜모야..."
"아...하...이혼은...내가알아서할게..허헉...오늘이....마지막..이야...."
"흐흐흑...하아..."
"...사..사랑한다..."
그렇게 혜모는...갔다
미얀하단 말도...고맙다는 말도 하지 못했는데..
미얀해 혜모야..
흐...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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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쿠르마임입니다
오랜만에써서그런지
댓글도없구..ㅠㅠ ㅋㅋㅋ
이제점점 끝을 맺으려하구있꾸여~ ㅋㅋㅋ
혜모..불쌍하져ㅠ ㅠ ?
.....저두 맘이 아프네여
ㅋㅋ
많이사랑해주세여
리플은 작가의힘(力)입니다!
리플원츄원츄♡
첫댓글 지금까지 읽엇는데 너무재밋어요^&^ 혜모 너무 불쌍해요 ㅠㅠ 예전엔 좀 싸가지없다가 =_=+_+
저도 쓰는..입장이지만... 혜모를 저렇게 하는게..잘한 짓인가.. ㅠㅠ 생각했지만.. ㅋㅋ~~ ..막상쓰고나니..불쌍하네여..^^;; ㅠ
넘 잼써요~~... 하지만 좀 우울하네요...
점점 우울하답니다..흑!
히히힝 너무 슬퍼요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