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날
"안녕."
교실앞에서 딱 마주쳐버렸다. 임규정이랑.
이 아이랑 마주치고 싶지 않은데-0ㅜ
"으응!! 안녕? 하하. 대따 반가워-ㅁㅜ"
으엥~ 대따 어색해. 이 상황 빨랑 벗어나고 싶어.
"하나야~ 하이!"
"진주야ㅠ0ㅠ"
\ 학교 옥상
"간단하잖아!"
"-ㅁㅜ뭐가 간단한데?"
"확 사겨버려! 간단하네~"
"너 죽을래 디질래-_-^"
"야, 진짜 그만 좀 튕겨라. 내가 남자애들한테 물어봤는데 임규정이 널 중3때부터 좋아했대.
그리고 평소에도 너 엄청 생각한다고..."
"그만!! 그만해."
"하나야."
"+ㅁ+ 나 잘해볼게!!"
"설마?ㅇ_ㅇ"
그래. 임규정, 뭐 나쁘지 않지.
확 사겨버려~!
"후훗-_-v."
"타다닷~ 임규정임규정!!"
"..........."
"저기, 나 너한테 할 말있는데 여기서 하긴 좀 그렇구..."
"하나가 너랑 사귈거래!!>_<"
"이진주@_@!!"
내가 임규정한테 말하기도 전에 언제 옥상에서 내려왔는지 냅다 질러버리는-_- 진주.
그덕에 반아이들과 지나가던 아이들의 시선이 모두 집중되었다.
"김하나."
"응? 아, 규정아. 그러니까^^; 읍?!"
갑자기 키스하는 규정이 땜에 나는 물론이고 진주와 그 외-_- 다른 아이들이 모두
굳어버렸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규정이를 있는 힘껏 밀었지만 꿈쩍도 안 했다.
1분쯤 지났을까? 규정이가 나를 놓아주었다.
"하..=_= 규, 규정아."
17살이나 되서 쪽팔린 얘기지만 첫키스였다.-ㅁ-
숨을 어떻게 쉴줄 몰라서-ㅁㅜ
"헥헥.."
"오늘부터 김하나랑 나랑 1일 됐다!! 내꺼니까 건드는 새끼 조져버린다!"
참으로 우렁찬 규정이의 목소리.
심히 쪽팔려-_ㅠ
"열~~~ 둘이 행복해라~!!!!"
"드디어 임규정소원이 이루어지는구나~ 크크크"
이렇게까지 임규정이 날 좋아한다고 소문냈었나-ㅁ-^
나랑 사귈때도 애들한테 다 말하면 어떡하지?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견우를 위하여 [002]
돼지저금통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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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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