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출근하는 길에...
블랙 아이스에 미끄러져 앞차를 콕 박았습니다.
앞차는 5인승 포터였는데...
외길에서 따라가다가.. 앞차가 브레이크를 밟더라구요. (목적지를 찾으려고 갑자기 멈춘 느낌..)
앞차 멈춘 것 보고 저도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길이 미끄러워서 ÀBS 드드득 작동하더라구요..
멈추겠지 싶었는데..
어... 어... 어...
그대로 쿵...
거리 대략 15~20미터는 미끄러진 것 같습니다.
앞차 간격이 얼마 안난 상태에서 급 브레이크였다면 크게 부딪혔을 것 같더라구요.
당황해서 내려서 죄송하다고 괜찮으시냐고 여쭤봤는데
앞차 분들이 오히려 제 걱정을 해주시더라구요.
(길이 얼마나 미끄러웠는지..저와 앞차 운전자분 모두 내리자마자 휘청..)
전 괜찮다고 하고 괜찮으시냐 했더니.. 괜찮다시더라구요.
후미추돌이라 제 과실인데.. 본인들 괜찮으시고 차도 어디 까진 자국도 없으니 그냥 가라시더군요..
(그 분은 본인이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아서 뒷차가 부딪힌거라 생각하시는 듯..)
앞차 포터는 외부 손상이 전혀 없었고 제 차만 보닛에 이빨자국이 났네요..
연초부터 액땜했습니다..ㅜ
모두들 빗길 눈길에 운전조심하십쇼. 10~20미터 미끄러지는건 일도 아니더라구요..
오늘 바로 앞타이어 교체하러 갑니다..ㅜㅜㅜ
그나저나 이거 보닛 수리 하는게 나을까요?
오래두면 녹슬것 같은데..
첫댓글 많이 안 다치셔서 다행이고 인성좋은 앞차 만나셔서 또 다행이네요
그러게요.ㅜ 제 과실이었는데도..흔쾌히 괜찮다고 하셔서..
여러모로 다행입니다!
항상 조심히 다니세요. ㅜ 사고는 순간이더라구요
@Hornets
혹시 앞타이어는 왜 어떤걸로 교체하시나용?
다행입니다. 앞 차주분도 마음 넉넉하신 분이라 더 다행이네요.
충격으로 봐서 병원갈정도는 아니니 차 수리로 액댐하셔도 될 듯 합니다.
그래도 보닛이 차 얼굴인데...
안다치셔서 다행입니다!!차는 수리하는게 나을듯 해요~
다치지도 않으셔서 다행이고 앞 차주분의 넉넉한 인심도 다행이네요! 본넷은 손 봐야할 듯..
아이고 그나마 다행이네요. 올해 좋은 일 많이 생기려고 액땜 하셨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