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우선...완전 뻘글입니다.
그냥 밑에 너덜트 0명 모집에서 0명 의미를 모르니 아니 무식하네 아니네 를 보고 갑자기 한달 전 생각이 나서요
간만에 비스게에 글 좀 적자 싶어서 들어왔습니다.
저는 취미가 좀 많은 편인데요
요즘 활발히 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마작입니다.
원래 20년전부터 쳤었는데 이게 4명 모으기도 힘들고
룰도 어려워서 새로운 멤버도 없고 해서 온라인으로만 즐기고 있던 차에
제가 있는 강원도 춘천에도 전동 마작기가 들어와 요즘 제1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새로 배우려는 분들도 많아서 제가 모르시는 분들에게 알려드리기도 하는데요
한달전에 여기서 좀 논란 아닌 논란이 있었어서
비스게분들 의견 좀 여쭤보려고요
투표까지 올릴일은 아닌거 같고 걍 댓글로 의견 받을께요 ㅎㅎ(싸움이나 분쟁 ㄴㄴ)
이 패들이 마작을 하는데 필요한 패 입니다. 이것들이 각각 4개씩 있어서 총 136개의 패를 가지고 마작을 치는데요
두번째줄의 통수패와 세번째줄의 삭수패는 동그래미 갯수와 대나무 갯수를 세면 이게 무슨 수를 의미하는지를
다들 잘 아시더라고요
문제는 첫번째 줄에 있는 만수패인데요
1부터 9까지 한자를 모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더라고요
맨 아랫줄에 동남서북백발중(이라고 읽습니다) 에서 중 만 알고 동남서북 발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요
그래서 이 이야기를 제가 취미로 하고 있는
단톡방에 한번 꺼내봤어요
(이 이야기를 마작 단톡방에 할수는 없잖아요.. ㅡㅡ;)
그런데 반응이 좀 제 생각과 달랐어요
그 단톡방은 다른 보드게임을 같이 하고 있는 단톡방이었고
인원은 20명 그 중에 15명이 30대, 2명이 20대, 3명이 40대인 방입니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거 모르는게 뭐 큰 대수냐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라는 반응이었어요.
아 그럴수도 있구나 라고 느끼면서도 속으로는 아니 그래도 이정도는 '기본상식'아닌가..
싶은 마음에 쉽사리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물론 거기서 아니야 이건 기본 상식이니 모르면 안돼! 이정도는 알아야해!!!
라고 우기지는 않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 생각은 0명 모집
보다는 1~9 한자를 모르는게 더 충격적인데요 ㅎㅎ
첫댓글 제 기준에서는 충격적이긴 하네요. 요새는 중학교에서도 한문 수업이 없겠죠? 우리말과도 연관성이 깊기 때문에 교육과정에 필수적으로 포함시켰으면 좋겠어요
중학교에 한문이 선택과목으로 있어요 제가 근무하는 학교는 2학년때만 1년 배웁니다.
화투그림가지고 숫자로 외우는것도 금새하는데 저거 아는것도 지금 모른다해도 순식간일듯 합니다
세상이 바뀌어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요즘 20대는 본인이름 한자로 몇%나 쓸수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한자는 주변 74년생들도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저때랑 또 다르더라구요.
저때는 교과과목에 한문이 있었거든요.
그냥 세대따라 다르건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O명은 요즘 시대에 모르겠구나 싶긴 하네요
중딩 때 한문쌤한테 얼마나 쳐맞고 배웠는지 한자모양 보면 대충 독음은 아는..
보통 6,7,9 정도는 헷갈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ㅋ
학창시절에 한자를 배운사람들에게는 기본교육과정이기에 상식이고 배우지않은 사람들에게는 교양영역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딩때 배웠는데 평생 안써서 육칠팔 은 정확하게 쓰는게 헷갈리거나 바로 안떠오르기도 하데요.
안배운 사람들은 몰라도 이상할건 없을것 같습니다.
요즘은 한자 수업이 아예 선택이고 선호도도 낮을 거예요…
저 정도도 모를 정도면 공교육 과정에 문제가 좀 있지 않나…
맞아가면서 한자 외운 시대와는 다른 요즘 20~30대는 모를수도 있을거 같아요
0명같은 경우에는 저도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는 몰랐구요...알바 구할때 알았음ㅎㅎ
한자는 안배웠으면, 0명은 경험 없으면 모를수도 있을거 같아요
다만, 모르는걸 너무 당당하게 생각하지만 않았으면ㅎㅎ
저 정도는 상식이면 좋겠습니다. 그냥 제 바람이에요.
과거와 달라져서 현 세대들이 다른 나라 말이라 모를 수도 있지만,
게임의 규칙으로써 모른다고 하면 안 될 것 걑아요.
전 천자문까지 헸지만 요새는 한자 몰라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0명은... 20대 후반에 알았던거 같네요.
사실 한글의 명사가 대부분 한자인 경우가 있는데 그걸 모르면 정확한 뜻을 모른 경우가 있죠..
개인적으론 1,2.3이나 동서남북은 좀 알아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더 문제는 모를 수 있지만 그게 뭐 어때서? 라는 자세에서 더 나아가 발끈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배우고, 알아가면 끝나는 것을, 알고 있는게 더 문제인거마냥 쿨한척하는게 전 더 싫습니다..
요즘 애들이 오히려 한자 공부를 해서 잘 알고, 지금 나이로 2-30대 쯤에 잘 모르는 세대가 있더라구요. 뭐 몰라도 살기야 하겠죠 ㅎㅎ 전 한자 모르는 것도 그런가보다 하고... 저도 예전에 사회생활 처음할 때 0명 의미를 몰랐어요. 하지만 파워당당... 을 넘어 화내지는 않았죠 ㅎㅎ
상식 수준의 한자 같긴한데 …
잘 모르겠습니다 꼰대로 보이기 싫어요 ㅠㅠ
그냥 몰라도 된다고 할래요
예전엔 한자 모르면 신문도 못 읽는다고
한자를 읽을 줄 아는게
글을 배우는 기본이던 시절도
영어단어를 읽고 쓰는게 의사소통의 기본이던 때도 있었죠.
시대가 급변함에 따라 기본이라는 기준이 계속 바꼈네요....ㅠㅠ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같습니다.
한자 몰라도 대화가 오고가고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지는게 기본인 시대를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내가 모른다고 왜 그런말 쓰냐고 따지지 않고
그런 단어를 모른다고 핀잔주지 않는 대화법이 필요하죠... 지식을 많이 알고 적게 알고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문제 같아요.
예전 중국갔을때 고급 마작 엄청 저렴했는데 안사온게 넘 후회됩니다.
한자는 좀 놀랍기는한데 몇개월이 지나도 히라가나 모르는 일본 유학생을 본적이 있어서 그만큼은 아니네요.
너덜트영상도
0명이라 하지 않고
n명이라 썼음 요즘애들도 다 이해했을 거예요.
사용하는 용어가 바뀐 것 뿐이지 상식문제가 아니죠.
한자릿수를 n명이라고 한다면, 두자리나 그 이상은 어떻게 표시하나요?
@spTDurs)V6 그냥 n명이죠.
임의의 복수를 나타내는 용어가 n으로 통용되요.
n명이랑 0명은 의미가 아예 다른데요 ㄷㄷ.
@구들장2 그렇다면 한자릿수를 0명, 두자릿수를 00명이라고 표현하는 방식을 가르쳐주는 게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만
40대 이상은 한자 수업이 있었으니 어지간하면 다 알 것 같고, 90년대생부터는 모르는 비율이 꽤 될 것 같습니다.
0명 모집을 보고 무슨의미인지 모르더라도
- 예전 : 어 뭐지? 무슨 이유가 있겠지 / 나중에 취업할때가 되어서 무슨의미인지 알아차리게 됨
- 요즘 : 어 뭐지? 무슨 이상한 공고야 장난하나 / 댓글로 자신의 생각을 바로 표현함
한자 얘기 나와서 생각나는 게 있었는데요, ‘중식’ 논란입니다. 중식을 점심이 아닌 중화요리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더군요. 저도 개인적으론 조식 중식 석식보다는 아침 점심 저녁이 더 좋아보입니다. 중식을 모를 수도 있다고 봐요
오찬, 조찬, 만찬
전 꼰대네요.. 저희 초딩딸들도 아는건데..
좀그렇긴한대. 근대 전 글 읽고나서야 마작패에 숫자한자가 있다는걸 알았내요ㄷㄷ 그냥 마작에 관심없으니 대충한자있구나만 본거아닐까요
중딩딸 숙제 보니 1ㅡ10백 천 만 억 조 이런식으로 하는거 봤어요
학창시절에 열공 안했으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긴해요 ㅎㅎ 한자는 진짜 중고딩때 한문시간 이후로는 거의 못본거 같어요
43살이고 한자 1~9를 배웠으나 평생 쓸 일이 없어 바로 잊었습니다. 이젠 제 이름도 한자로 쓰라고 하면 잘 못 씁니다. 쓸 일이 없으니 알고자 하는 의지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