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화
유리는 신경질적으로 전화를 끊고, 전화를 바라보며 지송의 욕을한다. <<미쳤군
"이 씨발새끼! 장난 좀 받아주면 안되냐!? 아 짜증나!!"
유리는 열을 시킬겸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안좋은 추억(?)이 있는 휠체어에
타 혼자 열심히 바퀴를 굴리며 비상구 쪽으로 왔다.
시원한 바람이 불고 기분이 좋아지는 유리였다.
"와~ 좋다"
유리는 크게 한번 숨을 들이쉬고 말했다.
순간 유리의 팔모양은 영화 타이타닉의 명장면으로 여자가 취했던 동작.
팔을 쫙 벌리며 바람을 만끽(?) 하고 있는 모습이였다.
유리의 그런 모습을 보고 환자복을 입은 한 남자가 피식- 하고 웃었다.
유리는 웃음소리에 깜짝놀라 팔을 내리고 웃음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순간 유리의 표정은 굳다 못해 살벌해졌다.
그 남자는 다름 아닌 유리를 잔인하게 버린 김혁민이였다.
살벌하게 굳은 유리의 표정에 혁민은 놀라며 말한다.
"제가 웃은게 그렇게 기분 나쁘셨나요? 기분 나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그럴려고 그런게 아니..어? 갑자기 왜 우세요? 기분 많이 나쁘셨나봐요.. 죄송합니다"
유리는 자신도 모르게 울고 있었다.
4년전 자신을 잔인하게 차버렸던 그가 단지 자기가 운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쩔쩔매며 빌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황당했다.
뚱뚱했을때 유리에게 대했던 말투와 행동과 지금 유리에게 대하는 말투와 행동이
너무나도 달랐다.
"씨발..거지같네"
"네?"
"아.. 아니예요. 그쪽 때문에 우는거 아니니깐 신경쓰지마세요"
"아..네... 근데 초면에 죄송하지만 낯이 많이 익어서 그런데
저 어디서 만나지 않았나요?"
"글쎄요"
"제가 좋아했던 여자애랑 많이 닮으셨네요..."
유리는 혁민이 작업을 거는거 같아서 너무 싫었다.
보통 남자들이 여자에게 접근할때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자기 첫사랑이랑 닮았다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혁민의 행동에 기분이 너무 나쁜 유리.
=너무 틀리잖아..나 그렇게 차버릴때는 언제고..그런방법으로 접근하다니...싫어 정말=
"아 네.. 그러세요?"
"휴 초면에 이렇게 말해서 죄송합니다.."
"아니예요~ 우리 초면 아닌데 왜그러세요~ 김.혁.민 선배님.
저 모르시겠어요? 저예요~ 개나소나 선배한테 다 들이 댔잖아요
저는 그중에 돼.지로 들이 댔잖아요~저희집에 거울이 없어서
또 들이대네요..죄송하게 됐습니다. 선.배.님"
"너...너..혹시 서유리?"
"어머머!! 제 이름까지 기억해 주시다니 영광인데요? 덕분에 저 살도 빼구요~
성격도 바꾸고 전학도 가고, 지금은 멋진 남자친구까지 생겼어요~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여기서 만나게 되네요?"
유리는 최대한 비꼬면서 말하고 웃고 있지만, 웃고있는 눈에선 눈물이 나온다.
"그땐.. 그땐 어쩔 수 없었어..미안했어 유리야..정말로.."
"집어치워요. 제가 이렇게 변하니깐 그때 잡아놀껄 후회되요?
남자들 다 똑같아. 뚱뚱할때 쳐다도 안보고, 이렇게 되니깐 눈 뒤집고
달려들고, 진짜 재수없다. 남자라는 동물들. 저 선배 다신 보고 싶지않아요.
우리앞으로 마주치지 말아요. 그럼 갈께요. 안녕히 계세요"
유리가 휠체어를 돌려 가려하자 유리는 잡는 혁민.
"그때 사정이 있었어.. 정말이야.. 다 설명할께..말할 기회라도 줘.."
"사정? 그땐 내가 뚱뚱해서 쪽팔렸다고? 기회? 웃기시네 나 남친있다구요 김.혁.민 선배님
그리고 제 주제에 선배님한테 다시 들이대기도 싫고요."
"유리야.. 들.."
"야 서유리!!"
"어?! 지송아 여기!!"
지송은 유리를 발견하고 뛰어온다.
"아 씨발. 보고싶다고 오라고 할땐 언제고 닌 여기서 뭐하냐.
한참 찾았잖아!"
"히힛~우리 서방 나 많이 찾았어? 에구 이쁘다! 뽀뽀해줄까?"
"야 서유리..너.."
지송이 무슨말을 하려고 하려고 하자 지송의 손을 꽉 잡는 유리.
유리의 행동에 유리를 잡고 있는 혁민을 보았다.
지송은 알았다는 듯 웃어보였다. 그리고 유리에게 맞춰 쭈그려 앉는다.
"우리 마누라 찾느라고 고생했으니깐 뽀뽀는 당연히 해줘야지"
"우리 서방 쪽-"
"뭐냐...겨우 볼에 다가 해주냐? 입에 해줘. 입에 안해주면 키스해버린다?"
"으응..? 하하;;;(이지송 너 뭐야!!) "
"(내가 뭘 언넝해줘 ) 빨리!"
"(하여간 넌 진짜)응..쪽-"
유리가 입을 떼자 이번엔 지송이 유리에게 뽀뽀를 한다.
"쪽- 이건 답례"
"으응..히히^^;;"
"근데 너 이렇게 잘난 서방 냅두고 바람피고 있었냐?"
"아니야!! 그냥.."
"니가 유리 남자친구냐?"
"그렇다면? 넌 뭐냐"
"휴 어디학교냐..?"
"나? 알아서 뭐하게. 마누라하고 바람난 놈한테 알려줄 학교없는데"
"픽- 난 김혁민이라고해, 우리 앞으로 자주 만날건데 이름 정도는 알아둬야 하지 않겠어?"
"누가 니까짓놈 계속본데?"
"아니. 니가 원하지 않아도 자주 볼거다. 유리야 나갈께, 나중에 보자"
"나중에 보고싶지 않아..."
"내가 찾아 가면 돼. 이 병원에 입원했나보네~ 우린 운명이다!
니 병실 자주놀러갈께~"
"다신 보고싶지 않아요 선배님. 오늘을 마지막으로 다신 보지 말아요.
우리 그렇게 좋은 사이도 아니였잖아요? 근데 왜그래요?"
"휴. 나중에 설명해줄께. 병실은 안가르쳐 줄거같고, 이 병원 싹 뒤져야겠네~
나중에보자. 아! 지송이라고 했나? 성은 모르겠네.
뭐 가르쳐 줄거 같지도 않고, 너도 나중에 보자. 나 먼저 갈께"
이말을 하고 미친듯이 계단을 내려가는 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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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오네요..ㅠㅠ
요즘 컴터가 완전히 가서
하드웨어..?
여튼 그걸 바꿔야 한데요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오랜만에 와서 너무
죄송하단 말씀바께 못드리겠네요..ㅠㅠ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개싸가지 일진짱은 제 서방님입니다.※[31화]
눈웃음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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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5
08.03.30 23:11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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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밌어요~~ 담편원츄>ㅁ<!
감사합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전 유리가 주인공이 될줄은 몰랐어요ㅎㅎ
히힛 감사합지다~
꺅재밋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넘 잼잇떠여~~~~
감사합니다~
좀빨리올려주세요...기다리느라얼마나힘들엇는데여 ㅠㅠ
히힛 담편 보러 ㄱㄱ싱 ㅋ
ㅋㅋ 지송이한테 질꺼같은디~ ㅋ
히힛 그러게용;
다음편!!!!!!!!!!!<
담편 보러 ㄱㄱ싱
재미있어용>_<~~~~~
감사합니다~
!!!!!!!!!!!!!!!!!!!!!!! 쯧쯧.. 김혁민 드디어 꼴에 맞게 생겼군..
그러니깐요 ㅠ,ㅠ
이러다 삼각관계되겠당..휴~
삼각관계 ㅋㅋㅋㅋ담편 ㄱㄱ싱!
ㄱㄱ ㅑ 재밋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