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합니다.
그런 구호는 이석기 석방! 사회민주주의가 답! 통진당 부활!과 같은 촛불집회장에서의 구호처럼
순수한 참가자들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고 상대편의 공격 거리가 됩니다.
적잖은 분열의 소지도 있습니다.
속마음 같아서야 계엄령 선포 정도가 아니라 더 한 일도 하고 싶지 않습니까?
좌파들 하는 짓 보면 다들 같은 심정일 겁니다.
우리끼리 사석에서는 무슨 말을 못 하겠습니까.
하지만 다수가 참여하는 집회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제된 구호를 써야 합니다.
물론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의 입을 막거나 배척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럴 수도 없을 것입니다.
더 과격한 주장을 하는 분들도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 애국시민들의 분노를 본다면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단, 그런 주장들이 다수가 참여하는 애국집회에서 주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수가 받아들이기 힘든 구호들을 계속 주장한다면 분란만 커질 것입니다.
몇몇 분들과 그 문제로 논쟁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나라 걱정하는 마음은 같습니다.
똑같이 탄핵이 기각되길 바라고 언론의 거짓 보도에 분노하고 계십니다.
난국을 해결하고자 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탄기국에도 요청합니다.
그분들은 그분들대로 인정해 주시되
최소한 탄기국 집회에서는 그런 주장들이 주최측의 주장으로 오인받지 않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몇몇 거부감 드는 구호만 아니라면 그분들도 탄기국 집회에서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습니다.
연단에 올라가 연설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모두 현명한 방법으로 난국을 헤쳐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