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14E124858B57D7218)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0A94858B57D7410)
동네 새로 생긴 미용실에 리뷰가 좋길래 갔어요
근데 저 머리해주시는 분은 되게 조용조용하시고
젊잖고 그 미용실을 다른 미용사분들이랑 쉐어하는 그런곳이더라구요
각자 자기 의자가 있고 손님 따로 받는 그런 구조.
저는 모르고 갔지만 머리하는데 전혀 문제 없으니까
그렇게 기분 좋게 머리를 받고 있었습니다.
제가 밥을 못 먹고 가서 빵을 하나 사갔는데
의자 앞 거울 옆에 핸드폰이랑 같이 비닐포장된 작은 빵을 두고
머리 샴푸하러 일어났다가 다시 자리로 갔어요
근데 옆에 머리하는 미용사분이 제가 폰이랑
빵 놓은 자리에 드라이기를 놓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자리를 뺏었구나 싶어 바로 빵이랑
폰을 손에 쥐고 있으려고 가져왔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그 옆자리 미용사 여자분이 나이는 저희 엄마보다도
많게 보이셨구요 엄청 정색하면서 큰소리로
"아니, 내가 남의 빵을 왜 가져가고 난리야?!"
하는거에요. 순간 제가 너무 놀라서 내가 남의 걸 가져왔나 싶어
"이거 제 빵인줄 알았는데..."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배고파서 이따 먹으려고 둔건데 남의 걸 가져가면 안되지"
또 정색하면서 혼내듯이 말을 하는데 제가 진짜 당황해서
"내꺼 아닌가"하고 혼잣말을 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박장대소하면서
"농담이야 농담, 아유 재밌어, 토끼눈 뜬 것 좀봐 귀여워죽겠네"
하는거에요. 자기가 머리해주고 있는 손님한테
저를 가리키면서 저 놀라는 표정 좀 보라고.
저 머리해주는 분이 안절부절하면서 웃더니 조용하게
"원래 저래요"하더니 더 기가막힌건 그 분 쳐다보면서
"빵 반 떼서 드릴게요~"하는거에요
그 상황이 상상이 가시나요?
다른 손님들 다 쳐다보게 큰 소리로 왜 남의 빵을 가져가냐고
소리를 버럭 지르더니 농담이라고 놀라는게 너무 재밌다고..
거기서 버럭 화내면 나만 이상한 사람되는 그런 불쾌한 상황..
그리고는 저를 무안 준 그 미용사분은 머리를 끝내고
일찍 간다면서 가버려서 더 이상 그런 상황이 발생을 안했는데
가기 직전까지 저한테 계속 웃기다고 제 표정을 제가 봤어야 된다고
귀여워 죽겠다 확 깨물어버리고 싶다 이런 말 하다가 갔는데
내 돈 주고 머리하러 갔다가 내 머리 해주는 분도 아닌
옆사람 머리해주는 전혀 관련 없는 미용사분이 무안준거
당하고 와서 너무 황당하고 기분이 안좋네요...
이런 일 다른 곳에서도 종종 있는데 제가 과민반응하는거 아니죠???
출처: 네이트판
자기 빵 왜 가져가냐는 미용사동네 새로 생긴 미용실에 리뷰가 좋길래 갔어요 근데 저 머리해주시는 분은 되게 조용조용하시고 젊잖고 그 미용실을 다른 미용사분들이랑 쉐어하는 그런곳이더라구요 각자 자기 의자가 있고 손님 따로 받는 그런 구조. 저는 모르고 갔지만 머리하는데 전혀 문제 없으니까 그렇...pann.nate.com
첫댓글 ..? 저라면 면전에서 인상찌푸릴듯 이게 무슨 무례..
와...진짜 기분 나쁨..
전 개지랄할텐데.. 글쓴이분 대단하시네요. 저걸 참으시네
장난은 상대방도 재밌어야 장난이지 저건 괴롭히는거 아닌가... 어휴 주책이예요!!!!!!!
와 이 아줌마가 손님을 무슨 도둑 취급 하세요?!!!!! 라고 버럭하면서 막 몰아 세운다음에 농담이였다고 해도 웃을수있나 봐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2 저도 오열ㅋㅋㅋㅋㅋ
재밌으세요? 라고 한마디라도 하시지 그랬어요.....
의잉??? 겁나 기분나쁜데
역겨움 기분 개나쁨.
또라이네;
손님한테 왜구러냐 진짜.... 장난을 떠나서 손님이잖아 하..
아 짜증...
저같으면 욕했을것 ^ㅅ^.... 들어엎었다 아쥬그냥
이런 일은 왜 다들 착한 사람 앞에서 일어날까요..저같이 악독한 사람한테 걸려야 할텐데..
22 그러게요.. 왜 그럴까 진짜 제대로걸려봐야되는데..
아오..글만 읽는데 화난다..그리고 빵 반 떼서 드릴게요는 뭔 개소리야
????? 반떼서 드릴께요는 뭐죠??? 이것도 어이없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