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덤덤덤덤덤덤덤덤덤덤덤덤
MBC 굿바이미스터블랙
나에겐 빤쓰 하나로 싸우는, 둘도 없는 친구 차지원이 있어.
나와 친구는 둘 다 해군장교야.
그 친구의 아버지는 기업의 회장
그 친구의 아버지와 나도 친해.
나는 친구의 아버지를
그냥 아버지라고 부를 만큼 잘 따라
어릴적, 교도소에서 출소한 아버지에게서 도망쳐
친구의 아버지에게,
아버지에게 미친사람이라고, 그러니 날 구해달라고 했을 때 부터.
그런데 그 친구가, 내 앞에서 내가 짝사랑 하는 여자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둘의 결혼은 성사돼.
난 둘의 사랑을 그냥 뒤돌아 볼 수 밖에 없었는데 하필 그날
내 친아버지, 그러니까 내 이름 팔아먹으면서 사기치는 그 아버지를
친구가 구해줘. 나 몰래.
우리아버지 뒤치가꺼리를 친구가 그동안 해주고있었던거야.
내가 짝사랑하는, 친구의 여자친구.
그 여자를 집에 데려다주는데
여자친구의 아빠가 내게 고소장을 보여주며
너의 아버지가 사기를 쳤으니 너도 각오하라고 말을 해.
내가 짝사랑하는 그녀의 아버지는 날 마음에들어하지않지.
내 친구는 사기나 치는 우리 아빠를 계속 봐주고있고.
폭발한 나는 친구를 몰아붙여.
사실 나는 친구에게 열등감이 많았어. 일생동안 열등감에 사로잡혀있었지.
꿈같은 아버지, 나보다 잘난 능력, 그리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여인까지.
모든걸 가진 내 친구에게 열등감이 폭발해.
제발 나를 그런 동정의 눈으로 보지말라고 폭발해.
친구가 착할수록, 내가 더 비참해져.
군대에 오면... 나는 내 부모와, 내 출신과 상관없이 공평하게 성공할 수 있을 줄 알았어.
그런데 결국 내 부모가 내 발목을 잡고.
나는 군인을 관두고 친구 아버지네 회사로 나가게됐어. 낙하산인 셈이지.
친구의 동생이 나를 좋아해. 그런데 난 썩...
그냥 친구 동생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내가 능력이 또 있지. 그래서 회사에서 프로젝트 맡으며 친구아빠인 회장님의 믿음도 샀어.
그런데 내가 준비하는 프로젝트를 하려면 태국의 땅이 필요한데,
이 사람이 싸게 입찰을 내놓았어.
내겐 일생일대의 기회이고, 군인을 관두고 회장님께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였어.
그런데 회장님은 그 입찰이 찝찝하고, 그런 루트로는 우리는 사업 안한다고 거절했어.
그래도 내 프로젝트잖아? 싸게 입찰할수록 내겐 훨씬 좋은거고. 난 성공하고싶었어. 보란듯이.
회사 계단에서 그 입찰서를 보고, 찍는 모습을
누군가 촬영했어.
그걸 내게 보내고, 돈을 달래.
회장님의 믿음을 잃을까 두려웠던 나는
돈을 들고 거기로 가.
내가 돈을 들고 간 곳엔
회장님이 서계셨어.
내가 입찰서를 보는 그 영상과 함께.
다신 안그러겠다고 빌었지만
회장님은 너 스스로 경찰서로 가라고해. 니가 이럴 줄 몰랐다고. 너에 대한 믿음이 없어졌다고.
나는 군인도 관뒀고, 이제 회사에서조차 내몰리면
갈 곳이 없어.
이건 모두 누군가 날 몰기 위한 계획이었다고 말하지만, 믿지않아.이미 돌아섰어 회장님은.
사실 아까 입찰서를 낸 그 사람이 만든 함정이 맞아. 그 사람이 회장님께 내가 입찰서보는 영상을 주고, 나에겐 여기서 만나자고한거거든.
내가 회장님 아들. 그러니까 내친구 지원이였어도 이렇게 내쳤겠냐고 물으니
우리 아들은 이런 일을 할 리가 없다고말해.
28년간 쌓아온 신뢰가 모두 무너졌어.
그때 회장님을 향해 누군가 총을 쏴.
나는 회장님을 살릴까?
살려야겠지. 도덕적으로는. 친구의 아버지고, 내가 아버지로 불렀던 사람이니까.
살린다면 회장은 살겠지만, 이미 회장님 눈밖에 난 나는 경찰서로 가야해. 내가 들고간 돈이 회사돈이었거든.
친구가 과연 날 믿을까? 회사돈 횡령하려고 한 날? 지원인 날 믿지않을거야.
친구도, 회사도, 아버지같이 모셨던 분도 잃어.
살리지않는다면, 난 승승장구할 수 있어. 열등감을 가졌던 친구에게 보란듯이.
친구 아버지의 회사 '선우그룹'이 내게될 수 있어.
그리고 책임도 물지않을 수 있어. 그 입찰서 제안한 사람의 수하가 쏜거거든.
하지만, 살리지않는다면 내가 아버지로 여겼던 분이, 마약중독으로 돌아가신게 되어버려.
친구는 갑자기 아버지를 잃게되겠지.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첫댓글 신고해
신고하고 다시 믿어주시길 기다릴거야
평생 죄책감 속에 살 수 없잖아
살려야지..
살려야지 일단은.... 내잘못은 내잘못이고 살릴사람은 살려야댐
당연히 하지 잘못하면 내가 살인범으로 몰릴걸?
살려야지 그깟 성공....
신고해야지
여태까지 은혜가 있는데
사람이길 포기하긴 싫어
당연히 살림
아니 살려야지 죄값 치르고 용서 받아야지 살릴 수만 있다면 회장님이 용서 한 번 안 해주실까 이미
한 번 실망 하신 건데...뻐꾸기 둥지 아녀 키워준 보람은 못 느끼셔도 최소한 실망은 더 드릴 수 없어
살려야지...은혜도 모르나 지금까지 키워줬는데..
고민도 안 돼.. 당연히 살리지
사람 목숨이 걸린 일인데 살려야지 당연히..
이걸 고민하는거 자체가 내 기준 이해 안감...
근데 키워줬는데.......
살려야지 뭐 싫어도
솔직히 저 회사 나감 뒤지는것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ㅋㅋㅋㅋ 물론 낙하산때보다 힘들겠지만
누가 보면 세상에 저 회사 하나인줄
솔직히 열폭할만한데 객관적으로보면 인생 쉽게 산 거 아녀 ㅋㅋㅋㅋ
대기업 빽으로 가고....
걍 욕심 포기하고 평범하게 살아
지금까지 쌓아온게 있는데 당연히 신고해서 살려야집
ㅠㅠ무조껀 살려야지ㅠ이걸 고민 할 수 있나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듯8ㅅ8
아빠같이 키워줫다며..;;.. 진짜 이상한 사람이다.. 악역이라 그런지..
이럴때 고민 없이 살리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회장님도 화를 풀지 않으실까... 하고 생각하며 살릴듯
나같으면살리고 진심으로사죄드리고 그냥 저집안하고인연끊을듯.. 나스스로를 갉아먹는거야..
살리면용서해주고더믿음이쌓이겠지
살려야지 사람은 살리고 봐야지
회장된다고 예전회장이 일군거 다 내꺼가 되겠음? 밑 사원들 다 회장이 뽑은건데 날 좋게 볼리가없을거라 생각해
경찰서에 가서 감방을 가든 형량치루고 새 삶 살래 살길은 많잖아ㅎㅎ
무엇보다 좋은친구가 있다는게 얼마나 든든하겠어
아버지는.. 솔직히 계속 말려볼래 같이 심리상담이라도 받던지 너무 비현실적인가ㅇㅅㅇ
암튼 나라면 회장님 살리고 친구도 잃지않고 아버지도 변화시킬거야
그리고 아부지랑 조그만데라도 좋으니까 마당있는 시골집에서 강아지 멍구키우면서 그냥저냥 살란다ㅋㅋ
살림
그리고 그냥 감옥갈래
난 애초에 저 계약도 안 하겠지만 해서 저 상황까지 간다 쳐도 당연히 살림
고민하는 게 진짜 너무 쓰레기같아...결국 내가 저지른 짓에 댓가를 치르는 게 무서워서 사람을, 그것도 내 아버지나 진배 없는 사람을 죽게 놔둬? 그리고 내 친구라면 사실 외의 오해는 하지 않을 거라고 믿어
고민을 할 수가 없는데???무조건 살려야지. 저기서 도망가면 내팔자 내가 더 꼬게 되는거임. 살려서 믿음을 다시 얻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