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미국 사는 고딩이고 산 지 나름 오래 됐음 미국에서 학교 생활 할 사람들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참고하라고 한 번 적어봄. 나는 이런 거 몰라서 망했거든 ㅎ
- 절대~!~~~~~ westernized (미국화 된)된 한국인들이랑 친하게 지내지 마. 진짜 얘네한테 말 거는 순간 학교 생활 망한 거임. 미국 애들이 너네 왕따 안 시킴. 얘네가 시킴 ;;; 물론 얘네 중에 착한 애들도 있긴 한데 그래도 친해지기 힘들고 조카 초면부터 대놓고 띠겁게 구는 애들이 많음. 남자들이면 또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여자애들 사이에선 백퍼 따 당한다. 차라리 미국애들이랑 놀아 제발
- 체육 열심히 해. 얘네들은 차라리 뚱뚱한 건 괜찮은데 말라빠진 건 극혐함. 이건 특히 남자들. 남자들끼리 농구하고 미식축구하면서 친해지더라. 농구 추천. 근데 왠만큼 학교 내에서 인지도 있는 거 아니면 미식축구나 치어리더는 하지 마. 거기 ㄹㅇ 인싸들 있는 덴데 양아치들도 많음.
- 말 못한다고 가만히 있지 말고 콩글리쉬라도 쓰면서 애들한테 말 걸고 다녀. 안 그러면 ㄹㅇ 너드 취급 받고 애들이 다 무시함. 그래도 옐로 피버 걸려서 다가오는 애들 있긴 한데 니들이 애니 좋아하고 케이팝에 미쳐 있는 거 아니면 좀 그럴 거임.
- 케이팝 좋아하는 애들한텐 미안한 말이지만 미국에서 케이팝은 그렇게까지 인기 많지 않음. 인지도 있고 다들 알고는 있는데 케이팝 좋아하는 미국 애들은 대체로 한국에서 오타쿠? 찐따? 아싸? 요런 부류임. 그렇다고 얘네가 나쁜 애들인 건 아닌데 이런 부류 안 좋아하는 한국인들 많잖어 참고 ㄱㄱ
- 미국애들이랑 친해지고 싶으면 드라마 넷플릭스 랩 ㄱㄱㄱ 특히 넷플릭스 모두가 다 봄.
- 어디서 봤는데 얼굴 볼 때 한국은 눈, 미국은 입 본다며. 이거 좀 맞는 말인 게 미국 애들은 웃을 때 입 진짜 크게 하고 웃음. 미드 보면 다 알 거임. 애교살 눈우슴보단 잇몸 다 보이게 웃는 게 더 호감상임. 그리고 글케 웃으면 실제로 더 매력적으로 보이더라
- 한인 교회 있으면 꼭 가되 한국애들이랑만 너무 친해지지 말장. 기독교 아니라도 교회 가면 여러 정보 많이 얻을 수 있음. 그리고 친구 많이 사귀면 좋잖어 ㅋㅋㅋ
- 남자드라 절대 머리 바가지 머리 하고 다니지 마. 그거 게이 머리로 보임 미국에선. 뭐 요즘엔 좀 시선 바뀌긴 했지만 스포츠컷 추천한다
- 대학까지 미국에서 다닐 거면 동아리 활동 봉사시간 빵방하게 채우자 resume 쓸 때 휑한 한국인들 많어. 솔직히 동아리 들어도 하는 거 별로 없어서 성적 안 떨어지니까 웬만하면 할 수 있는 거 다 해. 동아리 있으면 봉사점수는 알아서 따라옴.
- 좀 널널하게 오는 사람이라면 악기 두 개 정도는 배워. 이왕이면 바이올린이나 그런 거. (근데 바이올린보다는 비올라, 플룻이나 클라리넷보다 오보에 ㅊㅊ함) 그리고 대회 나가. 웬만하면 학교에 밴드 하나 있는데 꼭 그거 들어가고.
- 글고 너네 안 지도 얼마 안 됐는데 좋다고 쫒아오는 백인애들 꼭 한두 명 있을 거임 (특히 여자들한테) 그거 99.96퍼정도 갖고 놀다 버리려는 거니까 알아서 처신 잘 해
- 영어 잘 하는 법은 걍 대화 많이 하고 단어 오지게 외워. 특히 쌤들한테 예쁨 받는 거 중요함. 쌤들이랑 사이 안 좋으면 추천서 누구한테 받냐. 그리고 여름방학 때 놀지 말고 책 많이 읽어. 차피 방학 숙제도 별로 없고 방학은 3개월이라 시간 널널하잖아.
- 쌤들한테 예쁨 받는 법은 뭐 똑같음 수업 딴 짓하지 말고 질문 하고 글고 쌤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방학 전에 쌤들한테 선물 드려봐. 비싼 거 할 필요 없음. 걍 초콜렛 세트 같은 거랑 카드 작게 하나만 해도 진짜 좋아하심. (특정 가격 이상은 뇌물로 취급 되니까 비싼 거 절대 ㄴㄴㄴㄴ)
- 수학은 웬만하면 ap들어. gpa 점수 더 올라감. 다른 과목은 니들 실력대로. 괜히 욕심 부리다 C 나오면 어카냐.
- 스페니쉬 웬만하면 2까지는 배워. 대학 갈 때 스페니쉬 II 교육 받은 사람만 받는 데도 많음.
- ACT >GPA=SAT 정도로 봄. ACT 솔직히 33점까지는 받자 얘들아... 괜찮은 대학은 28점은 받아야 간다고 보면 됨. 장학금은 30점부터.
-여름방학 때 캠프 같은 거 많이 가라. 초등학생 있을지 모르겠는데 있으면 미국 교회 vbs 많이 가고. 친구도 사귀고 영어도 하고 좋잖아. 그리고 미국 교회 사람들 진짜 웬만하면 다 좋음.
- 수학은 11학년 때 프리칼이나 카큘러스 AB들으면 딱 좋음. 만약 그게 안 된다, 하면 11학년이나 12학년 때 elective 하나 포기 하고 수학 두 과목 들어. 난 내년에 ab랑 스태스틱스 들을 예정. 이거 처음 물어보면 당연히 안 된다고 하는데 해달라고 하면 해줌.
- 사이언스 올림피아드 이거 해. 이거 개좋더라.
- 학교에서 스패니쉬 배울 때 열심히 해. 학교에서 배우고 집에서 조금 독학하는 것만으로도 3개국어 능력자가 될 수 있음. 내가 봄. 요즘 2개 국어 너무 흔한 듯. 나도 여름방학 때 스페니쉬 다시 복습해야됨.
- 급식 나오고 주마다 다른데 우린 무료임. 근데 돈을 내든 안 내든 ㅈ같고 맛 없는 건 똑같으니까 메뉴에 햄버거 써져있다고 속지 말고 도시락 싸와. 난 어쩔 수 없어서 급식 먹는데 빵 먹을 때마다 개사료 냄새 너무 심해서 짜증남. 요즘은 과일만 먹는 중.
이래도 미국생활 잘 모르겠다! 하면 미드 봐. 하이틴 미드. 좀 과장 됐긴 한데 걍 대충 알 수 있음. 그리고 urban dictionary 라는 데 가면 미국 급식체 이런 거 다 찾아 볼 수 있다.
나 아는 사람 중에 한국계미국인들 많은 편인데 나 아는 동생 ㄹㅇ 핵인싸인데 치어리더임 한참동생인데 부러움
미국 교회사람들 다 착하고 진짜 인정 많앗음 첨에 기독교라 편견 가지고 친절함에 다른 의도가 있나 싶었는데 그냥 친절한 거엿음 ㅠ
미국 학교 갈일도 없는데 정말 정독함..! ㅋㅋㅋㅋ
잼따. 정독한 건 다들 공통이구나... 나중에 혹시라도 가게 될 일 대비인가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