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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afe-editor-text">잘생기고 운동도 잘하는 내아들 16세..<br />모든걸 갖췄으나.. 머리는 백지임<br /><br />학교에서 성적표 받아보고 울아들 효자라고<br />너무 좋아했음<br /><br />왜냐~!<br /><br />어중간하면 박터지게 싸워가며 공부시킬텐데<br />아예 평균 20~30점을 받으니<br />공부는 안될 머리로구나 기쁘게 받아들였음<br /><br />사실.. 5.6.중1까지 매달 130만원씩 들여<br />사교육시키고.. 박터지게 싸웠으나..<br />응..숙제안함 응~ 멍때림 <br /><br />선생님이 와서 두시간동안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매번 그 설명하다가 감<br /><br />난 매번 흥분하고 분노하고 결국 암에 걸림<br />그리고 성적표를 받고 기쁘게 모든걸 내려놓음<br /><br />사설이 길었음<br /><br />아들이 고등학교 희망원서 안내문을 받아옴<br />당연히 실업계로 가리라<br />생각했으나 아들이 너무도 당당하게<br />인문계 간다고 함<br /><br />이유는 친구따라 간다함 <br /><br />(군포고 용호고 등..)<br /><br />실업계가면 본인도 1진 될거라 말함<br />(그럴 성향이 아님.. 운동도 잘하고 아주.. 잘 생겼으나 깡따구가 없음)<br /><br />공부 못한다고 영원히 못한다는 법이 없으므로<br />실업계는 안갈거라 함<br /><br /><br />엄마인지라 무척 고민됨..<br /><br />고등학교를 어느 고등으로 가고<br />어떤 친구들 만나느냐가 인생의 갈림길에<br />중요한 선택이라 여기는게 사실..<br /><br />그렇지만 희망없는 지잡대 가서<br />몇년 딩가딩가 하다 고졸도 취업할 수 있는<br />그런곳 취직하는건 용납안됨..<br /><br />평촌공고나..<br />안양공고나..<br /><br />어떤 과를 선택해야 하는지..<br />거길 졸업하신 분이나 이런 고민을 하셨던<br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br /><br />그리고 아들도 함께 볼꺼라<br />냉절하고 현실적인 조언 잘 받겠습니다ㅎ</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b19331d9755be2905442248846e6677df8547e74'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de6330358319e4212c3361a51a6729a8009b1921'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https://m.pann.nate.com/talk/345812569?currMenu=today&stndDt=201903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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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막이슈
판&톡
막무가내 아들
기쁨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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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080
19.03.15 01:3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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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음
했다ㅠ
햇다
머리가 백지인데 모든걸 갖췄다는 말 웃기네
근데 보낼 수 있음 인문계 보내는 게 나아 실업계를 무시하는 건 아닌데 남자애면 얘기가 달라짐 여자 실업계는 괜찮은데. 나 살던 지역도 옛날부터 남자실업계 사고치는 걸로 유명했고 여자 실업계는 꾸준히 내신 높아야 갈수 있었음 사고치는 스케일이 다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