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Awesome!
에릭. 정유미 주연 2007년 드라마 케세라세라 6-2
혜린: 오빠한테 아주 고마워
오빠 마저 우리편이 아니었으면, 나 정말 힘들었을거야.
태주씨 회사에 들어온거 아빠 아직 모르시지?
준혁: 곧 알게 되시겠지.
혜린: 내가 협박했다고 해.
내가 뭘 했다고 해도 더이상 놀라시지도 않을테니까
맘껏 나한테 뒤집어 씌워
준혁: 팀원들이랑은 괜찮아?
사내에서 말들 많은거 알지?
경력직이라고 해도 그다지 내놓을만한 경력을 가진것도 아니잖아.
그것때문에 불만가진 사람들이 많아.
내 입장도 그래서 좀 난처하고,
책 잡히지 않게 열심히 하란 얘기야.
오너 딸 빽 믿고 들어왔단 얘기야 어쩔 수 없다고 치고,
능력까지 없다는 소리도 나오면
나나 혜린이나 다같이 망신이니까.
태주: 당연히 열심히 해야죠.
형님도 많이 도와주십쇼.
회사에서 도와줄 사람 형님밖에 없잖아요.
준혁: 내가 왜... 강태주씨 형님이지?
태주: 촌수가 그렇잖아요.
혜린이 오라버니 되시니까
준혁: 벌써 결혼이라도 했나?
태주: 반말하지 마세요. 그럼
얼굴안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반말 듣는거
거슬리거든요
준혁: 자넨 내 부하직원이야
태주: 부하직원들한테 다 반말합니까?
준혁: 경우에 따라서, 할만한 사람들한텐 해
태주: 내가 할만한 사람입니까?
준혁: 그래.
태주: 몇년생이에요?
준혁: 너보다 많으니까
억울해 할거 없어
혜린: 뭐하는거니? 두사람.
반말하겠다는데 그냥 들어.
하겠다는데 어쩔꺼야.
자기도 오빠가 듣기 싫어하는 형님소리 하면 되잖아.
공평하게 서로 듣기 싫은 소리 하라구. 둘다. 됐지?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난리야 진짜
준혁은 자리를 뜨고
태주: 왜 진작 이야기 안했어?
니 오빠 열라 재수없다는거.
* 은수 엄마 빚쟁이가 은수 술집으로 넘김 (엄마랑 상의된 내용)
그 술집에서 준혁이를 만남
준혁이네 무리 중 한명이 은수한테 진상짓 하는걸 준혁이가 보고 데리고 나옴
준혁: 강태주랑 어떤 사이에요? 구체적으로
은수: 왜 그런걸 물으시는데요?
저한테,,,관심 있으세요?
준혁: 은수씨한테 관심있는게 아니라,
강태주한테 관심있어요.
알고 있겠지만, 집안일로 좀 얽혀있거든요
준혁: 괜찮겠어요? 밤새 한숨도 못자고 출근하는거
은수: 하룻밤정도야 뭐,
제가 체력이 좀 강하거든요
태주: 너 꼴이 그게 뭐냐?
화장까지 했어? 어디갔다 오는거야?
밤새 신준혁이랑 뭐하다 지금 들어오는거냐구
은수: 내가 밤새 뭘하든 그게 강태주 대리님이랑 무슨상관이에요
태주: 이 차림새에, 이 시간에 들어오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는거냐? 지금?
은수: 언제부터 직장상사가 직원 사생활까지 신경썼는데요?
내 사생활이에요.신경 쓰지 마세요
야라뇨? 같이 일하는 직원한테 야가 뭐에요?
틱틱 반말짓하는거 이제 그만 삼가해주세요 강대리님
저 아주 기분 불쾌하거든요
혜린: 기분 많이 상했었나보네?
우리가족한테 당신, 환영받지 못할거라는거 다 알고 시작한거잖아.
준혁오빠가 당신한테 호의적이지 않은건, 당연한거야
새삼 맘상할것도, 기분나빠할 것도 없어
태주: 아침부터 여긴 웬일이야?
혜린: 오늘 우리 부모님 찾아뵙기로 한거 알지?
그러니까 옷차림이나 머리에 신경 좀 써야돼
태주: 내가 니네 부모님한테 잘보여서, 달라지는게 도대체 뭔데
혜린: 달라지는거 많아.
혹시라도 우리 부모님이 당신을 받아들인다면
사람들은 별 볼일없는 당신한테 뭔가 특별한게 있을거라고 생각할거야.
태주: 다른사람 생각따위는 관심없어.
혜린: 나한텐 중요해.
차혜린이 선택한 남잔데, 허우대만 멀쩡한 그렇고 그런 놈팽이 소리 듣는거
나 못참거든?
혜린: 그리고, 준혁오빠 재수없다고 그랬지?
맘만 먹으면 신준혁도 뭉개버릴 수 있어.
준혁오빠, 친아들 같은 사람이지. 친아들은 아니야
태주: 친남매같은 의좋은 사이라며?
오빠에 대한 애정이 꽤 돈독한줄 알았는데
혜린: 재계에 그 유명한 왕자의 난 이야기도 몰라?
친동기간에도 사정안봐주는데,
친남매같은 사이가 무슨대수니?
돈앞에 장사 있어?
태주: 그래서, 나보고 니 오빨 밀어내기라도 하라구?
혜린: 설마, 진짜로 결혼할것도 아닌데
거기까진 좀 오바지.
다만 준혁오빠 때문에 당신입장에서 이야기 해본거 뿐이야.
내 약혼자 자리라면, 기죽을거 없단 얘기야
당신 능력 되는대로 잘해봐.
태주는 샤워중에 은수랑 준혁이의 모습이 생각남
태주: 한은수씨 밤새 한숨도 못자고 근무하느라, 피곤하지 않아요?
역시 한은수씨는 화장안한게 훨씬 낫네요.
아침에 화장하니까 좀 무섭더라구요.
립스틱 바르는 은수
첫댓글 아 이 립스틱 박박 바르는거 너무 귀여워 ㅋㅋㅋ
립스틱 왤케 박박 잘발랔ㅋㅋㅋㅋ
혜린은 굳이 남자를 만나야라는건가ㅜㅜ? 복수깨문에ㅠㅠ?? 이런 ㅜ
아후 왜 술집에서까지 일하게만들어
술집은 너무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