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조선컴접근금지 [풍선껌] 그냥, 만나다 헤어진 거야. 다른 사람들처럼.

[서지혜(1984.8.24)]

※불펌 ㄴㄴ

상황설명 : 석준 (이종혁)과 헤어진 행아 (정려원). 헤어진 이유를 묻는 오랜 가족 같은 친구, 리환 (이동욱).

리환 : 네 말대로 그 사람이 잘못한 거 아닌데, 왜 헤어져. 그리고 아까 전화 왔을 때, 왜 얼음 된 거야. 

리환 : 싫어서 헤어진 거면 전화 받아서 욕해버리면 되지. 네……, (흥분해서 일어나며)

리환 : 소문 진짜야? 너 혹시 맞았어? 그 자식이 때렸어?

행아 : 그런 거 다 헛소문이야. 모르면 가만히 좀 있으라고!

리환 : 그러면 왜 무서워해?! 아무 일도 없는데 헤어지는 게, 그게 말이 돼?

행아 : 외로워서 헤어졌어! 혼자 있기 싫어서! 이제 됐어?

리환 : 혼자 있기 싫어서 헤어지는 게 말이 돼? 

리환 : 그 자식이 너 가둬놓고 다녔어? 감금했어?

행아 : 언제 올지도 모르는 답장 기다리고, 바쁜 일, 중요한일, 급한 일. 그 다음에나 올 것 같은 내 순서 기다리고. 혼자 미쳤다가, 지쳤다가! 그런 거 지겨워서 헤어졌어.

행아 : 내일 또 이렇게 기다려야 된다고 생각하면, 매일 바늘에 찔릴 걸 알면서 평생 살아야 되는 사람처럼 끔찍해서. 이제 됐어?

한숨 쉬며 앉는 행아.

행아 : 그 사람, 잘못한 거 없어. 자기 좋아해달라고 말한 적도 없고. 처음부터 다정한척 한 적도 없어. 그냥, 내가 더 좋아해서 그런 거야. 내가 더 좋아해서…….

행아 : 소문 다 거짓말이야. 누구 때리고 그런 사람 아니야, 강아지도 얼마나 예뻐하는데. 앉아서 자지도 않아. 등에 문신 같은 것도 없어. 그래서 내가, 등에다 그렸어.

행아 : 그냥, 만나다 헤어진 거야. 다른 사람들처럼.

[꿀벌은 웼잉잉]

나랑 같은 상황인듯 다르네ㅠ 난 지금 ㅅㅂㄴ이랑 헤어지는중인데ㅠ

[댕댕견]

이 드라마 소소한 대사 좋음 라디오 작가라 그른가

[필구엄마]

내 최애드라마ㅠㅠ 대사 좋은거 많고 너무슬퍼

[새콤달콤ෆ⃛]

ㅠㅠ슬퍼

[우짠다니]

혼자있기 싫어서 헤어졌다는거 넘 공감된다.. 드라마 정주행 할까

[일반기계기사합격]

나도 저래서 헤어졌는데.... 혼자 할일하면되지 뭐가힘드냐고 그럼 ..ㅎ 지가 일하니까 지가 더 힘들대 나는 취준생이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