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574964E4D69218032)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오유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서진환이
서울 중곡동 주택가에서 30대 주부를 성폭행하려다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
(중곡동 주부 살해사건의 남편의 요청문 전문내용)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는 피해자의 남편입니다.
이런 일로 재판장님께 글을 쓰는 저 자신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이게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요즘에도 밥을 먹을 때, 아이들 데리고 산책을 나갈 때,
잠을 잘 때 왜 제 옆에 아내가 없는지, 제 아내는 하루 아침에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이 현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4살, 5살 아이들은 온몸으로, 하루아침에 사라진 엄마를 찾고 있습니다.
어떤 날은 아침부터 밤에 잘 때까지 엄마가 어디 갔는지 물어봅니다.
매일 아내를 찾는 아이들의 간절한 눈망울을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저와 아이들이 언제쯤에야 이 사람(아내)이 옆에 없다는 걸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아마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처절히 맞아 얼굴도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아내를 보냈습니다.
따뜻한 밥 한끼 해주지 못한 채로 그렇게 보냈습니다.
집 앞 계단에 처참하게 흘렸던 아내의 핏자국을 봤습니다.
가녀린 우리 아내, 눈 앞에 무서운 살인마를 두고 살아보겠다고 아둥바둥했을 아내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얼마나 두려워했을까요.
얼마나 도움의 손길을, 저를 애타게 찾았을까요.
저는 아직도 아침에 눈을 뜨면 이 모든 게 꿈이고 아내가 곁에 있을 것만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있는데 겨우 5살, 4살인 아이들은 하루아침에 엄마를,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엄마를 빼앗겼습니다.
우리 가족의 충격과 상처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너무 힘들어서 아이들만 아니라면 어딘가로 떠나고 싶었습니다.
지금 저 자리에 있는 피고인이 사형 선고를 받지 않는다면,
그래서 이 하늘 아래 우리 아이들과 피고인이 같은 세상에서 함께 살아 숨쉬고 살아야 한다면 저라도 피고인을 죽일지도 모릅니다.
저에게 시집와 고생만 하다가 처참하게 간 아내를 생각하면 어차피 살아가는 게 지옥입니다.
넉 넉치 못한 형편 때문에 신혼여행도 제대로 못 갔습니다.
그래도 아내는 불평 불만 없이 아이들 잘 보살피고 저를 아껴주는 좋은 아내였습니다.
그런 아내에게 옷 한 벌 좋은 것 사주지 못했고, 음식 한 번 마음껏 사주지 못한 채 아내를 보냈습니다.
아무 죄도 없는 아내를 죽인 피고인이 살아야 한다면 저라도 아내의 한을 풀어줘야할 것 같습니다.
왜 저희 가족에게 이런 엄청난 불행이 닥친 것인가요.
정말 열심히 산 죄밖에 없는데….
저와 아이들은 누구라도 붙잡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피 고는 재범과 재범을 반복하면서 선처를 받았고 범죄자 관리도 안되는 상황에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 결과 무고한 우리 아내와 우리 가족은 인생을 망쳤습니다.
전 정말 그래서는 안되지만 이 나라까지 원망합니다.
피고인은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갔고 저희 가족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은 사람입니다.
물건 훔치고 사기 치면 힘들게 살아서 선처 받을 수 있지만,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것도 힘없는 여자를 아침에 무방비 상태에서 강간 당하기 싫다고 저항했다는 이유로 한시간 동안 짓이겨 때려 죽였습니다.
저 사람이 힘들게 살아왔다는 이유로 선처를 받는다면,
힘들게 사는 우리 가족과 힘들게 살다 처참하게 죽은 우리 아내는 어디서 보상받습니까.
아내가 있었던 우리집에 아직도 들어가지 못합니다.
저 자 때문에 밤이면 제가 아내, 아이들과 따뜻하게 느꼈던 우리집인데,
이제 들어갈 수도 없는, 아무도 찾아올 수 없는 지옥이 됐습니다.
저 희 가족은 홀로 되신 어머니 집에서 단칸짜리 방에서 자고 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너무 분하고 억울해 저 자의 생명이 여러개라면 그 생명 모두 빼앗고 싶습니다.
한 사람의 아내이고 두 아이의 엄마인 제 아내가 왜 처참하게 사라져야 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저 자는 성적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고 수많은 성범죄를 저질러 왔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에게 전자발찌를 채운 사법제도 탓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겁탈해 봤지만 제 아내처럼 그렇게 심하게 반항하는 여자는 처음 봤다며 살인을 합리화했다고 들었습니다.
여러 차례 심리검사 결과에도 “도무지 사람이 아니다” “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도구로 이용하지만 죄책감을 못 느낀다’
‘여성을 욕구를 풀 성적 대상으로만 여겨 재범의 위험성이 높다”고 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사형제에 대해 아무런 찬성도 반대도 의견을 가지지 못하고 살아온 서민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저 자는 사형 받아야 합니다.
저 자가 사형당한다고 아내가 살아오진 않는 걸 알지만 저 자가
살아있는 세상에 아이와 제가 살아야 한다는 고통이 너무 큽니다.
재판장님
저 자는 사형 선고를 받지 않는다면 언젠가 가석방돼 세상에 돌아와 누군가를 또 겁탈하고 살해할 것입니다.
저희와 같은 불행한 가족이 또 생겨야 하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여성들이 저자에게 강간 당하고 엄청난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 사람만 불쌍하게 산다고 해서 법정에서 법정에서 선처한다면 저자가 무서워 나서지 못하는 피해자는 너무 억울할 것입니다.
저자는 그동안 여러번 선처를 받았지만 달라지지 않고 똑같은 범행을 더 악랄하게 저질렀습니다.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해 주십시오. 저와 같이 한 맺힌 사람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어 제 잠들기 전에 작은 애에게 ‘엄마가 보고 싶냐’고 물어봤습니다.
이제 37개월밖에 안된 아이가 처음에는 안보고 싶다고 합니다.
다시 물어보니 저를 다시 보면서 ‘엄마 보고 싶어’라고 합니다.
엄마가 돌아오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37개월 된 딸아이가 제 눈치를 봅니다.
무엇을 알고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엄마가 돌아오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는 것을 같습니다.
재판장님. 저희 아이들에게, 저희에게 이렇게 고통을 준 저자에 대해 꼭 엄정한 처벌을 부탁드립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사형을 구형했으나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고 함
첫댓글 죽은 사람이 제일 불쌍해...
슬프다
눈물난다...
이렇게 호소했는데 결국 무기징역...대체
이 범인새끼 경찰 도착하고 피해자가 현관으로 뛰어가니까 그냥 강간실패한 분노로 목 찔러 죽였잖아 얼굴도 좆같이 생김 피해자만 억울하지
진짜 개거지발싸개같은 새끼 같은하늘아래.숨쉬는것조차 싫다...ㅠㅠ애들이랑 남편이 무슨죄야시발
시발 저 편지를 읽고도 무기징역이라고? 지들 집안일이면 저렇게 선처를 해줄까 진짜 피눈물 나온다..
암세포를 바로바로 제거하지 않고 몸에 떠돌아다니게하면 결국 약한 장기에 붙어 전이됨. 범죄자들을 저지른만큼 처벌하지 않으면 병든 사회, 병든 몸이 될뿐이란 생각이 드네.
진짜 저분이 때려죽였어도 난 처벌 안했음 싶을거야
무기징역일거면 감옥에 있는 내내 노역 굴려서 유가족한테 돈이라도 지급했음 좋겠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복수를위해 치밀하게 계획하고 그렇게 아내를 위해 복수했을거임.
ㅇㅇ 어차피 생지옥인데 무서울 게 뭐가 있어 나도 똑같이 다 죽여버릴거임
신이있다면 신은 악의편이야..
너무 마음 아프다 ㅠㅜㅜㅜ
재판장 한편이니?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진짜 이게 말이돼..? 왜 살려두는건지...
나였으면 불사지렀어 다 죽여버릴거 같아 진짜로
왜 사형이 아닌거야
법보다 주먹이 더 빠른 나라임. 나였으면 청부살인 붙였어 무조건. 글 너무 처절하고 가슴이 아프다 피해자들의 고통은 저새끼 찢어죽여도 회복되지 않는데 형량 낮게 주는 이 좆같은 사회
아 가슴이 찢어진다........
내 가족이었으면 내가 직접 죽일 듯.. 열받아 죽겟다.. 후..
이 사건 생각보다 더 잔인한 수법이던데..
저 아나운서 몰카범 아냐? ㅅㅂ 성범죄자 천국이야
저 자의 생명이 여러 개라면 그 생명 모두 빼앗고 싶다는 마음을 너무 잘 알 것 같아 나라도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고 싶을 거야 내 사람은 잘못도 없이 고통스럽게 갔는데 똑같이 돌려주는 것도 억울하고 또 억울해 하물며 밥 먹고 하루하루 멀쩡히 살아간다니…
죽어 제발 고통스럽게 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