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열빙어
1975년에
제임스 키칭이라는 고생물학자가
남아프리카 땅굴에서 화석하나를 발견함
트리낙소돈(Thrinaxodon)
화석이었음
2억 5000만년전 트라이아스기에 살았던
포유류 비스무리한 생물임
시간이 흘러 2013년에
이 화석을 CT로 스캔하게 됨
?
뭔가 다른게 있음
위쪽에 발견된 뼈는
브루미스테가(Broomistega)라는 양서류였음
종도 생태도 다른 생물이
어떻게 함께 발견된걸까
브루미스테가는 갈비뼈도 부러져있고
몸에 물린 상처도 있었음
처음에 학자들은
트리낙소돈이 브루미스테가를 공격한 후
자기 굴에 끌고왔다가 죽었다고 생각함
그런데 분석 결과
물린상처와 트리낙소돈의 이빨모양은 달랐고
브루미스테가의 갈비뼈는 낫는 중이었음
부상을 입고 도망치던 브루미스테가가
트리낙소돈의 굴로 도망쳐왔는데
트리낙소돈은 딱히 이 불청객을 쫓아내지 않았고
둘이 서로에게 기대서 쉬는 도중
갑작스런 홍수가 나서 묻혀버린걸로 결론이 남
이 문장이 너무 슬퍼서 글쪄봄
첫댓글 나 ㄹㅇ 이 두 동물 일화읽고 울었어ㅋㅋㅋ나만 운게 아니라햐줘…
슬프다 ㅠㅜ
ㅠㅠㅠㅠㅠ
헐ㅜㅜㅜㅜㅜㅜㅜㅜㅜ왤캐슬프지
둘이 같이 쉬고 이제 친구되려고 하는데 왜 홍수나거 난리ㅜㅜㅜ
헐 슬퍼....ㅠㅠㅠㅠㅠㅠ 홍수 새끼 눈치껏 저긴 피해갔어야지ㅠ
쏘스윗,, 행복해라,,,
슬퍼ㅜㅜ
양서류랑 털 뽀송한 포유류랑 같이 붙어있었다는게 신기하다ㅠㅠㅠ
마자마자!!ㅠㅠ 나도 이 생각 들었어!! 종 다른 둘이 붙어있던게 넘 신기하고 예쁘고 슬프ㅠㅠㅠㅠ
부활시켜줘ㅠㅠ
다음생에 너희는 무엇으로 태어났을까? 어떤 것이든 서로 의지하는 사이였을 것 같아
여시 댓 너무 찡해서 자꾸 곱씹어보게 돼 눈물나 ㅠ
여시 마지막 문장 책이야?
읽어보고 싶다 ㅠㅠ
이런 글 너무 좋아요
내셔널지오그래픽 기사 번역기 돌린거야!
원문은 이거
https://www.nationalgeographic.com/science/article/a-triassic-cuddle-set-in-stone
고맙습니다😇
슬프지만 그만큼 아름답고 낭만적이야……..🥹🥹
아고ㅠㅠ 애들아ㅠㅠ
ㅜㅜ 슬퍼 ㅜㅜㅠ
악어집에 들어온 오리가족 짤 생각난다 ㅠ 딱 그거네
ㅠ ㅠ
함께 졸고, 함께 죽고, 함께 화석화되었다
문장이 너무 슬프다..갑자기 울컥해 진짜로
아 눈물나ㅠㅜㅜㅜㅜㅜㅜㅜ 처음에 잡아먹으려고 공격해서 데리고 온거라고 추측한거도 너무 슬퍼..... 그저 자기집에 피신 온 친구랑 같이 지냈던거뿐인데ㅜㅜㅜㅜ
아 눈물나...
.....ㅠㅠㅠㅠㅠ
아 나도 갑자기 울컥하네 ㅜㅜㅜㅜㅜㅜㅜㅜ
슬퍼 ㅠㅠ
슬퍼 ㅠㅠ...
헉ㅜㅠ....
생명체의 협동 본능이 저때부터...ㅠ멋지다
"이리와, 같이 긴 잠을 잘 시간이야."
아아아악ㅜㅜㅜ너무슬프자나요
멋지고 아름답다.. 모든 존재는 역시 본능으로만 사는게 아니구나
으아아아아 ㅠㅠㅠ 트랄랄라야 ㅠㅠㅠ 브루노마스야 ㅠㅠㅠㅠㅠ
ㅠ우와 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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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새끼 눈치없노ㅠㅠ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고 했어…
왜슬푸다ㅠ
외롭지 않았을거같아
비상이다... 비상이다............
역시 좆같은 건 인간이었어ㅠㅠ
어쩔 수 없군
이번만
임시동맹이다
흐윽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여간 과학자들이 제일 감수성이 풍부하다니까 ~
와자꾸 날 울리노
아유 아이들아 ....
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