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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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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흥미돋 오늘 상담에서 들은 말 중에 인상 깊었던 대목. 친구 사이에도 밀당 같은 게 필요하다고.twt
카이지 추천 0 조회 4,648 23.08.21 10:47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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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8.21 10:50

    첫댓글 ㅇㅈ임ㅠ 거리가 필요함.... 본문이랑은 좀 다른 경우긴한데 친구가 나한테 넘 집착해서 거리두려고했는데 서운해하더니 손절하더라고.... 당하는 내입장에서 진짜 존나 서터레스.... 나보고 노력을 왜 안하녜 우정이 노력으로 되는거냐구요....님이 저한테 집착하시는거에욘

  • 밀당은 잘 모르겠는데.. 본원적으로 그냥 상대로 하여금 내가 그에게 매력적인 사람으로 남으려고 하는게 중요한듯..?
    이야기를 잘 들어주든, 사는게 재밌어서 자꾸 소식이 궁금하든, 상대방한테 소구점이 있어야 관계도 티키타카가 되는거지
    인간적인 매력이 없는데 밀당해봤자라고 생각..
    서로한테 매력을 느끼고 계속 지속하고 싶은 관계면 애초에 밀당하고 거리두고 할 것도 없이 챙기고 쏟아붓게 되지 않으까..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23.08.21 13:20

    맞아 이거 뭔지알아 ㅠㅠ
    자아가 희미한 친구 부분 진짜 공감
    나는 그냥 내가 원하는거 하고싶은거 혹은 무던해서 중요하지 않은것들이 분명한 사람이라
    강렬한 호불호는 바로 말하는 편이고 무난한 부분은 상대의 호불호에 맞춰주는 편인데
    자아가 희미한 친구는 모든게 내 주도임.. 얘가 나한테 맞춰주는거 같아서 고맙고 착한거 같은데 사람인지라 모든게 기울어진 이 관계에서 불만이 없겠나 싶은 생각 드니까 부담스러워...
    진짜 본인이 모든 부분에서 무난한 사람은 이런 걱정도 안함 리액션이든 뭐든 있어서 아 얜 다 좋아하네 ㅋㅋ 바로 알겠거든...
    근데 자아가 희미한 친구는 뭘 좋아하는건지 내가 이러자고해도 좋아서하는건지 선뜻 적극적이지도 않음... 그래서 먼저 보자고 안하면 후에서야 서운해하고 ㅠㅠ 그렇다고 뭐 본인이 하는 활동이라곤 운동이고 취미고 뭐가 없어.. 물어보면 그냥 유투브본대... 내가 얘한테 뭘 권해야할지도 모르겠는거야 ㅠㅠ
    난 같이 글쓰거나 요가나 필테나 책이나 공예나 정시 등등 뭐 같이 하자고 해도 걍 억지인거 같으니 안만나게 되는데 상대는 서운하다고 하면 진짜 ㅋㅋㅋ미쳐버림

  • 23.08.21 11:07

    ㄹㅇ이야........

  • 23.08.21 11:08

    당연하지 헌신하다 헌신짝되는거 인간관계 국룰. 친해도 선넘으면 알려줘야해 굳이 말로 안하더라도 반응을 미덥지근하게 한다던가.. 좋은게 좋은거지 허허 웃어넘기던 시절이 나한테는 제일 상처였음

  • 23.08.21 11:10

    가족이든 동물이든 모든 관계가 그렇더라고

  • 23.08.21 11:27

    저 글을 보면서 글쓴이는 돌보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것 같음. 중심을 잡지 못한 시소처럼 한쪽으로만 기울어져 있는 것 같아. 한 쪽만 계속 좀 더 안정을 찾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고 있는데 언젠간 그 에너지도 바닥이 남...
    그래서 자기 경계도 어느 정도 세우고 한 쪽만 돌보는게 아니라 각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안전하게 꺼낼 수 있는 기울기가 비슷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음...

  • 23.08.21 12:40

    요즘 딱 필요했던 조언...ㅠ 거리를 좀 둬야겠어

  • 23.08.21 13:12

    ㄹㅇ 모든일에는 강약이 필요한 법이야
    상대가 아무리 잘해준다한들 난 지금 상대와의 시간을 원하지 않는데 뭘해줘도 나한테는 소용이 없음
    그게 걔가 나빠서가 아니라 내가 다른데에 신경쓸일이 많거나 (공부, 커리어, 건강, 다른 인간관계 등)
    걔한테 거슬리는 어느 한 지점이 있어서 그게 내가 예민한건지 돌아보고 싶다거나..
    상대도 성인인 이상 다 이유가 있음 ㅠㅠ 해준거에 비해 상대가 배은망덕해서 안해주는게 아님
    자기 좋을대로 해석하며 인복없다고 자기연민 가지지말고 그냥 한걸음 떨어져서 기다려주고 지켜보는게 성숙한 자세라고...
    어떻게 모든 인간관계가 자기맘에만 쏙 들겠어 ㅠㅠ
    본인 갉아먹지말고 그냥 할일하면서 또다치 스치면 그때 다시 서로 에너지 채우고 긍정적인 시너지 내면서 평생동안 쌓아가면 되는거같아
    아직 완전 초년생인데 노인들에게나 있을 평생지기같은 사이를 원하는거 같아.. 아직 물리적 시간부터도 너무 짧은데 원하는 우정은 평생친구다 보니 기대와 간극이 생기는것 같기도 함 ㅠㅠ

  • 23.08.21 17:15

    동물한테도 그래 우리냥이도 밀당 잘하는 사람 좋아하더라 ㅋㅋ

  • 23.08.21 18:28

    ㄹㅇ..

  • 23.08.21 22:57

    지금은 그럼 나한테만 집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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