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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KBO 개그콘서트
1. 야구의 룰 - 기본 편
야구는 기본적으로 턴제 스포츠임.
홈 팀 수비 + 원정 팀 공격으로 시작해서 세 개의 아웃을 잡으면 공수교대 (1회 초)
-> 홈 팀 공격 + 원정 팀 수비로 넘어가고 (1회 말)
-> 세 개의 아웃을 잡으면 한 번의 이닝이 끝나고 다시 공수교대 (2회 초)
-> 이걸 계속 반복해서 9회 말까지 마치면 경기가 종료됨
9이닝이 끝난 시점에서 점수를 더 많이 낸 팀이 이기는 거임. 만약 동점일 경우 10회로 넘어가는데, 이걸 연장전이라고 부름. 무승부에 관한 룰은 각 나라마다 다른데 한국 야구의 경우 12회까지만 진행하고, 12회에도 동점이면 무승부 처리함. (한 팀이 이길 때까지 무한대로 경기하는 리그도 있음)
여기가 야구장임.
가운데 갈색 원 = 투수가 서서 공 던지는 곳 = 마운드
타자가 타격하는 곳 = 홈플레이트
홈플레이트에서 바라보는 방향 기준 오른쪽이 1루, 그 다음이 2루, 그 다음이 3루임. 홈 플레이트에서 출발한 타자가 1루 - 2루 - 3루를 차례로 찍고 홈으로 돌아오면 공격 팀이 1점을 얻는 거임.
참고로 야구장의 규격은 정해져 있지 않음. 마운드에서 홈플레이트의 거리나 베이스 사이의 거리 같은 건 당연히 규정에 명시되어 있지만 외야 크기나 구조는 구장마다 천차만별임.
따라서 비교적 점수가 잘 나는 구장이 있고, 반대로 점수 내기 어려운 구장이 있음. 이걸 수치화한 걸 ‘파크 팩터’라고 부름. 100를 평균으로 잡고 100보다 숫자가 적으면 투수한테 유리하고 (=점수 내기가 힘들고), 100보다 숫자가 크면 타자한테 유리하다고 (=점수 내기가 쉽다)고 봄.
구장이 작다 = 조금만 멀리 쳐도 홈런 = 점수 내기 쉬움 = 타자 친화구장 (크보에서는 삼성의 홈 구장인 라이온즈 파크나 SSG 홈구장인 랜더스 필드가 대표적)
구장이 크다 = 작은 구장이었으면 홈런이었을 타구가 담장을 넘지 못하고 수비수한테 잡힌다 = 점수 내기 어려움 = 투수 친화구장 (크보에서는 두산&LG 홈 구장인 잠실이 대표적)
보통 구장 크기가 가장 직관적이고, 구장의 위치에 따른 기후 조건도 영향을 줌. 예를 들어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 구장인 쿠어스 필드는 해발 1610M의 고지대에 있기 때문에 공기의 밀도가 낮음. 따라서 마찰력이 적고 -> 공의 움직임이 줄어들어서 -> 회전수가 떨어지고 변화구 움직임이 작아지고 -> 공을 맞추기 쉽고 -> 심지어 공기 저항이 적으니 맞추면 쭉쭉 날아가서 -> 리그 탑급 투수들도 삐끗하면 얻어터짐.
1년 경기의 절반을 자기 홈구장에서 하기 때문에 홈 구장에 맞춰 선수단을 꾸리는 편임. 예를 들어 투수 친화적인 넓은 구장을 쓰는 팀이라면 뜬공 유도 피칭을 하는 투수를 모을 거임. 반대로 다른 구장에서는 뜬공이 될 타구가 종종 홈런으로 둔갑하는 타자 친화 구장이 홈이라면 뜬공 유도형 투수보다는 땅볼 유도에 특화된 투수를 쓰는 게 좋음.
야구는 9명 ~ 10명이 하는 스포츠임. 지명타자 제도 여부에 따라서 다름.
한 팀은 크보 기준 28명을 1군 로스터에 등록할 수 있고, 이 중 10명이 경기에 참여함. 새로운 선수가 경기에 참여하면 다른 선수는 교체되어 빠짐. 참고로 한 번 교체로 빠진 선수는 해당 경기에 다시 참여할 수 없음.
일단 수비를 기준으로 보면
1. 공 던지는 투수
2. 공 받는 포수
3. 유격수 + 각 베이스를 지키는 1, 2, 3루수 = 내야수 4명
4.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 외야수 3명
이렇게 9명이 있음.
자 공수교대를 해서 공격이닝이 됨. 야구의 초창기에는 저 9명이 모두 공격에 참여했음. 근데 야구란 스포츠가 점점 발전하다 보니 투수들이 너무 힘든 거임. 구속 올리고 여러 변화구 던지기 위한 투구 훈련만 해도 하루가 다 가니 타격 훈련을 할 수가 없음. 게다가 수비 이닝 내내 150 160짜리 공 던지느라 지쳤는데 공격 이닝에도 못 쉬고 타격 하니까 아주 죽을 맛임.
결국 투수를 타격에서 빼주기 위해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게 됨. 공격 이닝에 투수 대신 타격을 해주는 전문 대타 포지션임. 보통 수비가 폐급인데 타격을 존나 잘하거나, 체력 관리가 필요한 늙은이들이 지명타자를 많이 함. (다른 수비수들이 투수에 비해 ‘덜’ 힘든 거지 안 힘든 건 아님. 수비 이닝 내내 그라운드에 서서 이리저리 뛰어야 하니까)
지타 제도의 도입은 투구와 타격의 완전한 분리를 의미하고, 이는 곧 야구가 철저한 ‘팀스포츠’가 된 이유임. 타자가 타석마다 홈런을 쳐서 점수를 쭉쭉 뽑아도 자기 팀 투수가 얻어맞으며 점수를 더 많이 내주면 져야 하고, 반대로 투수가 완벽하게 투구를 해도 타자들이 점수를 1점도 못 내면 이길 수가 없음. 즉 한 명의 선수가 경기를 지배하며 승패를 결정하는 게 불가능한 구조임.
투수가 타자도 해서 수비 이닝에 점수 안 주고 깍 막고 공격 이닝에 자기가 점수 내면 혼자 야구할 수 있지 않나요?
-> 이걸 투타겸업이라고 부름. 말 그대로 투수와 타자를 겸업한다는 뜻임. 투타겸업 시도는 꾸준히 있었지만 성공한 인간은 100년이 넘는 야구 역사에 오타니 쇼헤이 1명 뿐임. 그리고 야구 리그는 1년에 100경기를 넘게 하기 때문에 시즌 전체를 지배하는 건 오타니 조상님이 와도 안 됩니다,,,한두경기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요약하면
(한국의) 야구는
투수(수비만 함) + 지명타자(공격만 함) + 포수, 내야수, 외야수 총 8명 (공격 수비 둘 다 함)
이렇게 10명이 하는 스포츠임.
(현재는 대부분의 리그가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했지만 아직 투수가 타격하는 리그도 있답니다. 고로 야구는 몇 명이서 하냐는 질문에 9명 10명 둘 다 정답임)
투수가 공을 던지면 위치에 따라 스트라이크 / 볼로 판정을 받음. 네모 안에 공이 들어오면 스트라이크, 벗어나면 볼임. 타자가 헛스윙하면 공의 위치에 상관없이 무조건 스트라이크임. 크보는 올해부터 ABS라는 로봇이 스트/볼 판정을 하고, 다른 리그는 구심이 눈으로 판정함.
스트라이크가 세 개 되면 타자는 아웃임. 이게 삼진임. 삼진은 수비수의 도움 없이 오로지 투수 혼자 힘으로 잡아내는 아웃이기 때문에 투수를 평가하는 중요 요소 중 하나임.
반대로 볼이 네 개가 되거나 or 타자를 맞춰버리면 타자는 1루로 진출할 권리를 가짐. 이걸 통틀어 사사구라고 부름. 투수가 볼질을 하면 주자가 쌓임 + 투구수가 늘어남 + 수비수들이 지치며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며 실책 가능성이 올라가고 타격에도 영향을 미침 = 야빠들이 공을 네모 안에 좀 넣으라며 화를 내는 이유.
(참고로 수비수들은 가만히 서 있지 않음. 타자가 타격할 때 첫스텝을 잘 밟아야 수비가 잘 되기 때문에 타자 못지 않기 집중을 하면서 타구의 방향을 바라봐야 함. 야구는 애초부터 경기 시간이 긴 종목인데 투수가 볼질까지 하면 수비수도 당연히 피곤함)
이제 여기서 야알못들의 1차 진입 장벽인 ‘파울’이 나옴.
홈플레이트와 1, 3루 베이스를 연결하는 선을 파울 라인이라고 부름. 저 라인을 기준으로 안쪽은 페어, 바깥쪽은 파울임. 타자가 공을 쳤는데 그게 파울 라인을 벗어나면 해당 공은 파울이 되어 스트라이크 카운트가 올라감.
베이스를 기준으로 내야 / 외야가 나뉘는데, 내야의 경우 타구의 첫 착지점이 파울라인 안쪽이었어도 공이 튀어서 라인 밖으로 나가면 파울임. 따라서 애매한 코스로 느리게 흐르는 페어 타구의 경우 수비수가 잡아봤자 내야안타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잡을 수 있어도 안 잡고 파울라인 밖으로 나가길 기다리기도 함. 반대로 외야는 첫 착지점이 페어 지역이라면 이후 공이 파울 라인을 벗어나도 여전히 페어 타구임.
파울은 스트라이크 카운트지만 2스트 이후에는 카운트가 안 올라감. 예를 들어 노스트 1볼에서 파울을 치면 1스트 1볼이 됨. 근데 2스트 1볼에서 파울을 치면 그대로 2스트 1볼임. 따라서 공을 맞추는 능력이 출중한 타자들은 투수의 투구수를 늘리고 밸런스를 흐트려뜨리기 위해 끝없이 공을 커트하고 걷어내 무한 파울을 만듬.
삼진 외에 타자가 친 타구를 수비수가 한 번에 잡아도 아웃임. 반대로 땅이나 펜스에 한 번이라도 닿으면 인플레이 상황이라 베이스에 송구하거나 타자를 직접 태그해서 아웃 시켜야 함.
자 이제 여기서 2차 관문인 태그아웃 / 포스아웃의 개념이 나옴.
야구 베이스는 점유 혹은 땅따먹기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쉬움.
타격을 한 타자는 1루로 무조건 진출해야 함. 중립 지역인 1루 땅을 두고 타자와 수비팀이 경쟁한다고 생각하면 됨. 바운드 된 공이 1루에 먼저 도착하면 타자가 아웃이고, 타자가 먼저 도착하면 세이프임.
심화 과정으로 1루에 주자가 있는데 타자가 땅볼을 침. 위에서 말했다시피 타격을 한 타자는 1루로 진출해야 함. 1루가 (미리) 타자 주자의 것이 된 거임. 고로 1루 주자는 2루로 뛰어서 1루 베이스를 비워줘야 함.
이 상황에서 수비수가 공을 잡은 채 2루 베이스를 먼저 밟으면 1루 주자는 아웃임. 수비수가 2루 우리꺼! 라고 선점했으니까 ㅇㅇ. 반대로 주자가 먼저 2루 베이스에 도착하면 세이프임.
응용 1)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자가 볼넷을 얻으면? 타자는 1루로 가야 하고, 주자는 자연스럽게 2루로 진루함. 만약 만루라면 자동으로 한 칸씩 밀리면서 3루 주자는 득점함.
응용 2) 수비수가 주자보다 먼저 2루를 밟아서 주자를 아웃 시키고, 타자가 도착하기 전에 1루에 송구까지 하면? 둘 다 아웃임. 이걸 야빠들이 제일 싫어하는 병살이라고 부름.
이처럼 수비수가 베이스를 밟아서 아웃시키는 걸 포스아웃이라고 부름.
반대로 주자가 2루에 있는 상황에서 타자가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었다고 가정하겠음. 주자는 2루에 머물러도 되고, 3루에 진출해도 됨. 이 때는 수비수가 공을 3루로 던져도 주자를 아웃 시킬 수 없음.
베이스를 땅으로 가정했을 때, 베이스에 서 있는 주자는 안전함. 반대로 베이스에 발을 대고 있지 않은 주자는 쉽게 말해 비보호 상태임. 수비수가 공을 쥔 상태에서 비보호 상태인 주자를 터치하면 주자는 아웃임. 이걸 태그 아웃이라고 부름.
따라서 모든 베이스에 주자가 있는 상태, 즉 만루에서는 수비수가 홈 플레이트를 밟기만 해도 자동으로 3루 주자가 아웃되기 때문에 득점이 불가능함.
반대로 주자가 3루에만 있을 경우 (주자가 홈으로 가도 되고, 3루에 머물러도 되기 때문에) 홈 플레이트를 밟기만 해서는 주자를 아웃 시킬 수 없음. 무조건 주자를 태그해야 함.
도루와 견제도 비슷한 개념임.
예를 들어 무사 1루 상황이라고 가정해보겠음. 대부분의 주자는 더 빨리 2루로 가기 위해서 1루 베이스에서 몇 발짝 떨어져 있음. 이걸 리드폭이라고 부름.
위에서 말했다시피 베이스에 붙어있지 않은 주자는 비보호 상태임. 따라서 투수는 1루로 공을 던질 수 있음. 주자가 재빨리 귀루하여 베이스를 밟으면 (=보호 상태가 되면) 세이프고, 귀루하기 전에 1루수가 공을 받아 주자를 태그하면 아웃임.
투수가 공을 던지는 동안 주자가 냅다 뛰어 다음 베이스에 도착하는 게 도루임. 위에 말했다시피 주자는 2루로 가도 되고, 1루로 복귀해도 됨. 따라서 포스아웃이 불가능함. 즉 투수가 공을 던지고 -> 포수가 공을 받아 베이스로 던지고 -> 수비수가 그 송구를 받아 주자를 태그해야 아웃임. 태그보다 주자가 먼저 도착해 베이스에 닿으면 (=보호 상태가 되면) 세이프.
이제 마지막으로 홈런
투수의 꽃이 삼진이라면 타자의 꽃은 홈런임.
타자가 친 공이 페어지역 담장을 넘어가면 홈런임. 외야 관중석에 보면 노란 폴대가 있는데, 그게 기준임. 폴대를 맞추는 것까진 홈런이고 벗어나면 담장 넘어가도 파울임.
홈런을 친 타자는 자동으로 모든 베이스를 돌아 홈으로 들어올 수 있음. 근데 타자 앞에 주자가 있다면? 타자가 진루하려면 걔네가 베이스를 비워줘야겠지? 따라서 걔네도 전부 들어옴. 따라서 같은 홈런이라도 주자 여부에 따라 1점 ~ 4점까지 점수를 낼 수 있음.
2. 야구 룰 - 심화 편
Q. 만약 타자가 친 타구가 땅에 맞고 튕겨서 담장을 넘어가면 어떻게 되나요?
A. 그라운드 룰 더블 이라고 해서 2루타로 인정 됩니다. 이 외에 공이 펜스에 낀 경우, 송구 실책으로 인해 덕아웃 등 (정상적인 연계 플레이가 힘든 위치로) 공이 날아가버렸을 경우도 심판 재량에 따라 선언합니다.
Q. 심판이 공에 맞으면 어떻게 되나요?
A. 안타로 인정합니다.
Q. 타자가 헛스윙하고 냅다 1루로 뛰는 건 뭔가요?
A. 2스트 상황에서 헛스윙을 하면 삼진입니다. 다만 포수가 공을 정상적으로 포구하지 못했을 경우 낫아웃 상태가 되고, 공을 1루에 던져 아웃시켜야 합니다. 간혹 낫아웃 후 포수가 공을 제때 찾지 못해 타자가 세잎되는 일이 있습니다.
Q. 4-6-3 병살이 뭐죠?
A. 수비수들한테는 각각 포지션 넘버가 있습니다.
1루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자가 친 땅볼을 2루수 (4)가 잡아서 -> 2루 베이스 커버 들어온 유격수 (6)에게 송구해 포스아웃 시키고 -> 1루수 (3)에게 송구해 타자 주자도 잡아내는 병살을 4-6-3 병살이라고 부릅니다.
포지션 넘버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보통 4-6-3이 정석이고 흔해서 제일 자주 들리는 겁니다.
Q. 비디오 판독은 뭔가요?
A. 아슬아슬한 접전 상황의 경우 심판의 판정이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심판의 판정에 불복할 경우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으며, 한 경기에 2회까지 가능합니다. 두 번 모두 판정이 정정 될 경우 추가로 비판이 가능합니다. 만약 슬로우로 봐도 판단이 어려울 정도의 동타이밍일 경우 원심 유지를 원칙으로 합니다.
Q. 고급야구가 뭔가요?
A. 주자가 있을 때 타자가 비거리 큰 뜬공을 칠 경우 타자는 아웃입니다. 단 주자는 베이스에 발을 붙이고 있다가 수비수가 공을 포구한 순간 다음 베이스로 뛸 수 있습니다. 이렇게 3루 주자가 홈으로 뛰어 득점하는 걸 희생 플라이, 줄여서 희플이라고 부르며 야빠들은 고급야구라고 부릅니다.
Q. 번트는 뭔가요?
A. 타자가 배트를 눕혀 공을 짧게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본인이 아웃 되는 대신) 나가 있는 주자를 다음 베이스로 진출 시키는 게 목적이며 희생 번트라고 부릅니다. 간혹 발 빠른 타자의 경우 기습 번트를 통해 번트 안타를 치기도 합니다. 3루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번트를 대 득점에 성공하는 건 스퀴즈 번트라고 부릅니다.
Q. 선발과 불펜은 뭔가요?
A. 경기 처음부터 던지는 투수가 선발투수입니다. 선발 투수는 보통 100개 전후의 공을 던지며, 한 번 등판 후 4일 전후의 휴식일을 가집니다. KBO는 5선발제가 보편적입니다. 불펜은 투수들이 등판 전 연습 투구를 하며 몸을 푸는 공간으로, 선발 투수가 내려간 후 마운드를 이어 받는 중간계투를 불펜투수라고 부릅니다. 불펜투수는 선발에 비해 적은 갯수의 공을 던지는 대신 종종 연투를 합니다. 투수의 능력과 기용 상황에 따라 필승조, 추격조, 패전조 등으로 나뉩니다.
Q. 승리투수와 패전투수가 뭔가요?
A. 승리팀이 리드를 잡던 상황에 마운드에 있던 투수를 승리투수라고 부릅니다. 선발의 경우 5이닝을 던져야 승투 요건을 충족합니다. 예를 들어 선발 투수가 6이닝 무실점하는 동안 타선이 점수를 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리드한다면 선발이 승리투수가 됩니다. 선발이 4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다면 점수에 상관없이 승투를 먹을 수 없습니다. 만약 선발 투수가 내려간 후 동점 혹은 역전을 허용했다면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승리 투수는 날아가며 노디시전이 됩니다. 이후 다시 역전한다면 해당 시점에서 마운드에 있던 중간계투가 승리 투수가 됩니다. 7회 초까지 동점이었다가 7회 말에 점수를 낸 후 해당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면 7회 초에 마운드에 있던 투수가 승리투수입니다.
패전투수 역시 비슷한 개념으로, 리드를 내준 순간의 투수가 패전 투수입니다. 만약 선발 투수가 7이닝 1실점 등의 호투를 했는데 타선의 태업으로 패전 위기에 몰릴 경우 야빠들은 ‘점수 내서 ㅇㅇ이 패 지워라;;’고 성토합니다.
과거에는 투승타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였지만 요즘은 가치가 조금 내려간 기록입니다. (불펜의 방화나 타선의 태업 등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
Q. 홀드와 세이브는요?
A. 팀이 3점차 이하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어 받은 마무리투수가 그대로 승리를 지켜내면 세이브가 기록됩니다. 그 이전에 등판하는 중간계투가 세이브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는 홀드입니다.
Q. 평자가 뭔가요?
A. 투수가 볼넷, 안타 등으로 실점할 경우 해당 점수는 자책점입니다. 단 수비수의 실책 등으로 주자가 출루했을 경우 해당 점수는 비자책점입니다. 이를 계산해 해당 투수의 9이닝당 평균자책점을 ERA라고 부릅니다. 참고로 A 투수가 주자를 출루시킨 후 교체되어 올라온 B 투수가 안타를 맞아 주자가 득점할 경우 해당 점수는 A투수의 자책점으로 기록됩니다.
Q. Whip은 뭔가요?
A. 이닝당 평균 출루 허용률입니다. 안타, 볼넷, 몸맞공 등등 모두 포함입니다. 투수의 Whip이 2라면 해당 투수는 매 이닝 평균적으로 두 명의 주자를 출루시킨다는 뜻입니다.
Q. OPS가 뭔가요?
A. 타자의 스탯입니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중 뒤의 두 개를 더 한 것입니다. 타율은 안타 확률, 출루율은 안타외에 볼넷 등을 포함하여 출루하는 확률, 장타율은 1타수당 얻어내는 베이스의 비율입니다. 참고로 타율과 출루율의 차이를 타출갭이라고 부르며, 타출갭이 좋은 타자 = 타격 외에 볼넷으로도 자주 출루하는 타자 = 선구안이 좋은 타자입니다.
Q. 구위, 제구가 뭔가요?
A. 투수의 덕목입니다. 구속은 말 그대로 공의 속도, 구종은 해당 투수가 구사하는 구종의 다양성, 제구는 공을 원하는 곳으로 던지는 능력, 구위는 공의 위력을 뜻합니다. 이중 구위는 구속+공의 무브먼트+회전수 등등 다양한 요소를 필요로 합니다. 구속이 아무리 빨라도 공이 밋밋하고 회전수가 적으면 소위 작대기 직구가 되어 피안타를 자주 맞습니다.
Q. 컨택? 선구안?
A. 타자의 덕목입니다. 컨택은 공을 배트에 맞추는 능력으로 타자에게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아무리 파워가 좋고 장타력이 뛰어나도 공을 못 맞추면 소용 없으니까요. 선구안은 공을 보는 능력으로, 선구안이 좋은 타자는 좋은 공을 골라 안타를 치고 나쁜 공은 걸러 볼넷으로 출루합니다. 이 외로 장타력, 주력, 주루 센스, 수비력 등등도 타자의 덕목으로 꼽히며 이러한 능력들을 두루 갖춘 타자를 5툴 플레이어라고 부릅니다.
Q. 주자가 타구에 맞으면 어떻게 되나요?
A. 아웃입니다. 해당 규정이 없을 경우 주자가 냅다 타구를 발로 까버리고 뛰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Q. 좌타 우타 / 좌완 우완 뭔가요?
A. 말 그대로 쓰는 손입니다. 오른손으로 공을 던지면 우완투수, 왼손으로 던지면 좌완투수입니다. 마운드에서 바라보는 기준 오른쪽에 들어와 타격하면 우타, 왼쪽이면 좌타입니다. 좌타는 1루와 더 가깝기 때문에 주루상의 이점이 있습니다.
Q. 타고투저? 투고타저?
A. 말 그대로 리그에서 투수가 강세면 투고타저, 타자가 강세면 타고투저 시즌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마운드의 높이나 공인구의 반발력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마운드가 높다 = 투수가 더 높은 위치에서 공을 던진다 = 릴리즈 포인트가 높아진다 = 타자가 체감하는 구속이 빠르고 내리 꽂는 느낌이 든다 = 치기 힘들다 = 투고타저 / 공인구의 반발력이 높다 = 치면 공이 쭉쭉 뻗는다 = 장타나 홈런이 쉽게 나온다 = 타고투저
Q. 보크가 뭔가요?
A. 투수가 투구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것을 뜻합니다. 투수가 보크를 범할 경우 주자들은 모두 한 베이스 진루 권리를 얻습니다. 보크는 야구 룰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 야빠들 중에서도 보크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Q. 고의낙구와 인필드플라이는?
A. 수비수가 쉽게 잡을 수 있는 뜬공을 (병살을 잡기 위해) 고의로 떨어뜨리는 행위입니다. 예를 들어 주자 1루, 2루 상황에서 내야 뜬공이 나올 경우 주자들은 진루하지 않습니다. 이걸 수비수가 일부러 떨어뜨려 땅볼을 만들고 -> 주자를 강제로 진루하게 만들어 -> 병살을 잡는 게 고의낙구입니다.
인필드플라이는 저러한 상황에서 주자를 보호하기 위한 룰로, 심판이 선언합니다. 인필드플라이가 선언되면 해당 타구는 수비수의 포구 여부에 상관없이 무조건 아웃처리 됩니다.
Q. 폭투와 포일
A. 투수가 너무 심하게 바운드 되는 공을 던지거나 아예 어림도 없는 곳으로 던져버리는 걸 폭투라고 부릅니다. 이 경우 주자들은 포수가 공을 찾아 송구할 때까지 자유롭게 주루할 수 있으며 득점도 가능합니다. 반대로 포수가 잡을 만 했던 공이 포수의 실책으로 포구되지 못하면 포일로 기록합니다. 참고로 폭투/포일 여부 판정은 기록원 마음입니다.
또한 실책 역시 기록원의 재량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유격수가 깊은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악송구가 벌어졌다고 가정할 때, 정상적으로 송구가 이루어졌어도 주자가 세이프 판정을 받았을 코스라고 판단하면 기록원은 실책 대신 내야안타로 기록합니다. 팬들 입장에서는 이러나 저러나 세이프라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실책 여부에 따라 투수의 평균자책점에 영향이 가고 해당 야수의 공과에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한텐 은근 중요한 문제입니다.
Q. 포수가 어쩔 때는 공을 투수한테 돌려주고 어쩔 때는 심판한테 새 공을 받아서 주던데 왜 그러나요?
A. 원바운드성으로 공이 들어올 경우 땅과 마찰하는 과정에서 공의 표면에 미세한 흠집이 생깁니다. 이런 공을 던질 경우 정상적인 공과 비교했을 때 궤적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공을 교체해야 합니다. 그 외 정상적으로 포구했을 경우에는 재활용합니다.
Q. 밀어치기와 당겨치기
A. 히팅 포인트가 타자보다 앞에 있으면 당겨치기, 그 반대가 밀어치기 입니다. 당겨치기의 경우 배트를 완전히 돌리는 풀스윙이라 (밀어치기에 비해) 장타가 나오기 쉬우며 타구질이 좋습니다. 대신 공을 오래 보지 못하기 때문에 변화구 대처가 어려우며 내야뜬공이나 병살성 땅볼이 나오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타석과 같은 방향으로 날아가면 당겨치기입니다. ex) 우타자의 타구가 좌익수 방향으로 날아가면 당겨치기.
Q. 수비 시프트
A. 특정 타자를 분석하여 해당 타자의 타구가 올 방향을 예상하고 수비수를 배치하는 작전입니다. 예를 들어 A 타자가 우타자인데 당겨치기 비율이 높다면 유격수를 3루 베이스에 가깝게 배치하여 (정상 수비라면 3유간으로 빠져나갔을) 타구를 잡습니다.
Q. 오버핸드? 쓰리쿼터? 사이드암? 언더핸드?
A. 투수의 투구폼을 뜻합니다. 던지는 팔의 각도가 45도 이상이면 오버핸드, 30도면 쓰리쿼터, 수평이면 사이드암, 수평보다 낮으면 언더핸드입니다. 각 폼에 따라 구속, 제구력, 공의 궤적 변화에 차이가 있습니다. 뭐가 최고다라기보단 투수의 신체와 구종에 가장 적절한 투구폼을 찾는 것이 정답입니다.
Q. 테이블세터? 클린업?
A. 타순에서 1~2번을 테이블세터, 3~5번을 클린업, 6~9번을 하위타선이라고 부릅니다. 테이블세터는 높은 출루율과 준수한 주력 / 클린업 트리오는 앞서 출루한 테이블세터를 홈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클러치 능력과 장타력이 필요합니다. 다만 최근에는 전통적인 테이블 세터 대신 강한 2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바빕?
A. 인플레이 타구가 아웃 처리 되지 않을 확률을 의미합니다. 타구질이 괜찮아도 수비수 정면으로 가면 아웃이 되고, 애매하게 먹힌 뜬공도 수비수가 없는 곳에 뚝 떨어지면 안타가 됩니다. 이런 확률을 수치화한 것으로 타구 스피드, 직선타 비율, 타자의 운 등이 바빕에 영향을 줍니다. 행운의 안타가 자주 나올 경우 바빕신이 도왔다고 표현합니다.
Q. 오버런
A. 타자 주자가 내야안타성 깊은 땅볼을 치고 1루로 진루할 경우 보통 전력질주를 하는데, 1루 베이스에서 급정지를 하면 부상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1루 베이스 한정으로 타자 주자가 베이스를 지나쳐도 세이프가 선언됩니다. 대신 타자 주자가 2루 쪽으로 몸을 돌리거나 스텝을 밟는 등 진루의사를 표현할 경우 오버런이 되어 보호받지 못하며 수비수가 태그할 경우 아웃처리 됩니다.
Q. 런다운
A. 주자가 베이스 사이에서 걸린 상황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타자 주자가 땅볼을 쳤다면 수비수들은 실점을 막기 위해 3루 주자를 최우선적으로 노립니다. 이 경우 3루 주자는 3루 베이스와 홈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달리는데, 이걸 런다운이라고 합니다. 뒤의 주자들이 진루할 수 있도록 시간을 끌어주기 위한 행위입니다.
Q. 벤치클리어링
A.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나와 싸우는 것입니다. 보통은 경기 도중 비매너 플레이나 위험한 몸맞볼 등으로 일어납니다. 다만 한국은 진짜로 주먹질하는 일이 드뭅니다. 가끔 지고 있는 팀이 선수단의 사기 강화를 위해 (감코나 고참의 지시로) 고의적인 빈볼을 던지고 벤클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야수선택?
A. 수비수가 1루에 송구했다면 타자를 잡을 수 있었는데 주자를 잡기 위해 다른 베이스로 송구했다가 모두 세이프 될 경우 기록됩니다. 예를 들어 무사 3루 상황에서 땅볼을 포구한 내야수가 홈으로 송구했는데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고 타자주자도 1루에서 세잎 될 경우 야수선택이 기록됩니다. 수비수가 즉시 1루로 송구했어도 타자주자가 살았을 것이라 판단되는 타구면 내야안타로 기록됩니다.
Q. 콜드게임
A. 점수 차가 많이 나는 경우 9회까지 진행하지 않고 조기 종료 시키는 룰입니다. KBO에서는 콜드게임이 없습니다. 경기 중 비가 오기 시작해 정상적인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되면 심판원의 재량으로 우천콜드는 선언할 수 있습니다. 5회를 넘었을 경우 콜드를 선언해 이기고 있는 팀의 승리가 되고, 초반이라면 노게임을 선언해 그냥 없던 일로 합니다.
Q. 드래프트, 트레이드, FA
A. 한국의 경우 10개 구단이 성적 역순으로 신인을 지명합니다. 23년도 꼴지팀이 2024년 드래프트에서 1순위, 9등 팀이 2순위~~ 입니다. 지명된 선수는 지명을 거부한 후 대학에 진학할 수는 있지만 타팀과의 계약은 불가능합니다. 이후 1군에서 8시즌을 뛰면 자유계약선수, 즉 FA 자격을 취득하여 원하는 팀과 계약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드는 말 그대로 A팀과 B팀이 서로 필요한 선수를 교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명의 선수를 위해 여러명의 유망주나 백업 선수를 내어주는 일대다 트레이드도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 현금이나 드래프트 지명권도 포함합니다.
3. 리그 진행
KBO 기준으로 매주 6경기씩 총 144경기를 함. 이걸 정규 리그라고 부름. 정규리그가 끝난 후 1~5위 팀은 가을야구에 진출함.
5위팀 vs 4위팀 - 와일드카드
이긴 팀 vs 3위팀 - 준플옵
이긴팀 vs 2위팀 - 플옵
이긴팀 vs 1위팀 - 코리안시리즈
정규리그를 높은 순위로 마칠수록 가을야구에서 이점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음.
보통 우승은 코시 우승을 말함. 정규리그 144승 0패를 했어도 코시에서 지면 우승으로 안 쳐줌. 정규리그 우승 팀이 코시까지 이길 경우 통합 우승이라고 부름.
최대한 정리해봤는데 야구 룰이 너무 방대하고 용어도 많아서 못 쓴 게 더 많음,,,댓글로 질문하면 언제든 대답해드립니다,,
같이 야구 봐용🥹❤️
첫댓글 야구 입문한지 얼마 안됐는데 직접 검색해서 찾아본 정보들 여기 다 있노ㅠㅠ 글 정성이다
글 정성 대박이다 🥹
모두들 가취봐욥 일주일에 여섯번 볼 수 있는 가성비 취미,,💗 표값도 싸다싸~!!~~~!!~~!!!
와 글 진찌 대박이야 🥹 머글여시친구 데려가는데 이거 보여줘야겠다이이이~!~!~!~!
우와 정독해야지!!!!최고닷
와 자세하다. 야구는 그냥 어떤 역할이 있다 정도만 알고 최강야구로 야구배우고 있는 중인데 시즌 1부터 보면 상황 설명도 되어있고 좋아 상황도 별게 다나옴 인정 2루타, 스퀴즈, 누의공과, 보크, 연타석 홈런, 인터페어 등 이런걸 다 최강야구로 배웠어. 최강야구 홍보 인거 같다고
? 그럴수도...
정성…👍
야구의 정석 같은 글이다..... 이 글에서 비거리 큰 뜬공을 쳤을때 주자가 베이스를 밟고 있다가 수비수가 공을 잡는 순간 다음 누로 뛰는 고급야구 = 태그업 이라고 함!
설명 너무 자세하다 나도 야구 배운지 얼마 안 돼서 천천히 공부하면서 읽었어! 정성 담긴 글 고마워!!
너무 친절한 글이다 재미도 있고!!
정성 무엇이야.. 최고다! 고마워~~
야빠지만 이렇게 친절한 글 처음이야💙 야구보는 여시들 모두 건야행야하자
나진짜 알고싶었어 어려울까바 칮아볼 엄두도 안났는데ㅠㅠㅋㅋㅋ고마워!!!
이 글을 야구 입문자들의 바이블로..
질문 !!!! ㅠ
Q. 4-6-3 병살 에서
2루수(4)가 잡고 직접 2루 베이스? 밟고
1루수(3)한테 던져서 타자도 잡는거는 인정 안돼?? 꼭 유격수(6)한테 던지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 이유가 뭐야?!! ㅠㅠㅠㅠㅠ 궁금해 ㅠㅠㅠㅠ
여시가 말한 것도 인정 됩니다. 누구든 베이스만 밟으면 됨. 4-6-3 병살은 그냥 제일 자주 나오는 그림이라 (포지션 넘버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로 든 거임. 여시가 말한대로 4-3 병살도 가능하고 유격수가 잡아서 2루수한테 주는 6-4-3 병살도 가능함.
다만 2루 베이스를 기준으로 2루수는 오른쪽, 유격수는 왼쪽에서 수비하는 게 정상수비임. 그래서 2루 베이스 선상으로 땅볼 타구가 흐를 경우 외야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왕왕 있음.
보통 12간으로 땅볼 타구가 나오면 2루수가 공을 잡고, 유격수가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감. 반대로 3유간이면 3루수나 유격수가 공을 잡고, 2루수가 2루 베이스 커버를 함.
여시가 말한 4-3 병살은 2루수가 베이스 거의 근처에서 자세가 무너지지 않은 채 포구를 해야 하는데, 시프트 미리 걸어둔 경우 아니면 드뭄. 보통은 그래서 4-3 병살보다는 4-6-3 병살이나 6-4-3 병살이 흔하게 나오는 편.
@KBO 개그콘서트 아!!! 4-3도 되고, 6-4-3도 되고 !!!! 아 그런거구나 !!!! 대박대박 .. 그냥 여러 방법 중 하나였군 ㅋㅋㅋ
헐 맞아 ㅜ 포지션 그림 보는데 내가 생각한 2루수는 2루에 있어야 하는데, 왜 1~2루 중간에 있는 걸로 그려져있지 ?? 하면서 혼자 궁금해했는데 그거까지 짚어주는 여시 ..ㅠ 나 완전 이해됐어 .. 1~2루 사이에 있어야 좀 더 다양하게 방어가 가능하구나 ~~!!!
그리고 (1~2땅볼 나왔을 때) 굳이 ! 2루수가 공 잡고 직접 2루 베이스 밟는 것 보다, 2루수가 공 잡는 사이 2루로 유격수가 직접 가고 2루수가 유격수한테 던지는게 아웃시키기 더 빠르기 때문에 그러는거지?! 그게 더 효율적이기도 하고!!? 오오.. 재밌다 ㅜㅜ 여시 진짜 설명 천재다 .. 이번주에 야구 직관하러 가기로 해서 공부하고 싶었는데 진짜 이해 쏙 쏙 돼!!!!! 고마워🥹
@나는 냥줍인이다 1. 내야수가 5명이면 각 베이스에 1명씩 총 셋 두고 1-2루 사이에 하나, 2-3루 사이에 하나를 배치하면 되는데 보다시피 내야수가 4명이기 때문에......땅볼이어도 타구 속도가 빠른건 엄청 빠르기 때문에 2루수가 베이스에 붙어있으면 12간 타구 수비가 불가능함. 애초에 내야 수비 시프트 자체가 타자의 타구 방향을 데이터화해서 -> 해당 타자가 타구를 보낼 유력한 방향으로 수비수를 옮겨서 -> 내야에서부터 강하게 흐르는 땅볼 타구를 아웃카운트로 바꾸기 위한 것.
2. ㅇㅇ 만약 유격수&2루수 둘 다 멀리 있다고 쳐도, 한 명은 수비를 하잖음. 타구가 오는 방향으로 스텝을 밟고 몸을 숙여 포구하고 등등. 그 시간 동안 다른 한 명은 후다닥 베이스 커버를 하러 뛰어들어가서 송구를 받고 + 1루로 송구하기 위한 자세가 되어있을 테니까 어지간한 상황애선 2루수가 직접 뛰기보단 걍 송구를 하는게 낫징. 애초에 공이 사람보다 빠르니깐ㅇㅇ!
@KBO 개그콘서트 와 .. 와 .. !!!!!!!!! 와 !!!!!!!!!! 대박 완전 이해했어 !!!!!! 여시야 진짜 설명 너무 잘해준다 ,, 진짜로 ,, 선생님이야 ,, 여시 덕분에 야구 더 재미있게 볼듯 ㅠㅠㅠㅠ 너무 고마워 ㅠㅠ 진짜 교과서다 교과서 ,, 최고최고 ,,
드래프트로 뽑히는 상위권 투수 중에 선발로 가는 선수와 불펜으로 가는 선수의 기준은 뭐야??! 너무 궁금해 그냥 선발로 5-6회를 이끌수 있냐 없냐의 기량 차이인가? 아니면 구종이 많냐?
오호 궁금했던거 완전 해결됐어ㅋㅋㅋ고마워요 여샤♥
선발투수는 일단 스테미너가 중요 + 혼자서 긴 이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완급조절 필수 (100구를 전부 전력투구할 수는 없으니까) + 타자들을 최소 두번에서 세번까지 상대할텐데 구종이 너무 단조로우면 타자들이 금방 익숙해져서 타순 한바퀴 돌면 맞아나가기 때문에 구종 래퍼토리도 필수
불펜은 반대로 짧은 이닝을 소화하기 때문에 전력투구 + 구위가 좋으면 투피치여도 가능 + 선발이 갑자기 흔들릴 경우 빠르게 몸을 풀고 올라가야하고 상황에 따라 2연투 3연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연성과 회복력 +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서 자기 공 던질 수 있는 능력 등등.....
그냥 투수마다 선발이 잘 맞는 애가 있고 불펜이 잘 맞는 애가 있음. 확실한 선발감이거나 팀 상황에 필요할 경우 데뷔시즌부터 1군 선발 로테 돌긴 하는데 보통은 불펜으로 시작하거나 2군애서 선발수업 받음. (구종 장착, 스테미너 보완, 완급조절 및 경기 운영 공부 등등)
와 대박 글 정성 미쳤다
진짜 정성대박
걍 여시가 크보 사무국 들어가야겠는디…? 정성 무엇 글써줘서 고마워
헐대박스 넘 이해잘가 ㅜㅠ 이글지우지말아조 ㅠㅠ 또보러올게 심화까지 있어서 넘나유용 ㅠㅠ
와 내가 야알못일때 이걸 봣더라면... 그래도 지금봐도 도움된다!! 고마워
요새 야구 관심가지는 중인데 고마워 ㅜㅜ
여시 멋지다 대박
정성글은 개추야~~🫶🏻🫶🏻🫶🏻🫶🏻
이 여시를 크보로 모셔 ㄷ ㄷ ㄷ
와 정리너무잘했다ㅎㅎㅎ고마워!!!
세상에 정성봐 너무 이해 잘되구요 감동해벌임 잘봤어❤️❤️
정리왕...
정리 진짜 잘했다!!!!!
공 쳤을때 안타랑 아웃, 파울 갈리는거 궁금했는데 이거 보니까 알겠다 고마워!
오늘 야구 보고 궁금한거 생겨서 다시 복습 완👏👏
고마오
와 어려워 두고두고 봐야겠어 고마워!
여샤 ㅠㅠ 글 너무 잘써줘서 고마워!!! 계속 보고 교과서 처럼 읽으려고...그런데 이부분 궁금한데 2루가 3루 진출할때 3루로 포스아웃은 안된다는 거잖아 그럼 2루로 던지면? 그것도 포스아웃이 안되는거야?? 그 밑에 예시로 주자가 3루에만 있을경우 홈플레이트 밟기만 해서 주자 아웃 시키는거 안된다고 한것도 그럼 3루로 던지면 그건 아웃이 되는거야?
쉽게 말해서 포스아웃은 주자가 여기로 무조건 와야 하는 상황일 때만 가능한 거임. 예를 들어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자가 땅볼을 치면 타자는 무조건 1루에 가야함. 그럼 1루 주자도 역시 2루에 가야함. 주자에게 (현재 점유하고 있는 베이스에) 머문다 라는 선택지가 가능할 땐 태그이웃, 저 선택지가 불가능할 때는 포스아웃이라고 외우면 편햐
응용으로 무사 3루라고 가정해보겠음. 주자는 3루에 있어도 되고 홈으로 진출해도 됨. 따라서 태그로만 아웃 시킬 수 있음.
반대로 무사 만루의 경우에 땅볼이 나오면 타자는 1루로 가야만 하고, 1루 주자는 2루로, 2루 주자는 3루로, 3루 주자는 홈으로 가야하니까 포스아웃이 되는거임
@KBO 개그콘서트 오 너무 고마워!! 낼 야구보러가는데 더 재밌게 볼수있을것 같아 너무 고마워❤
와 여시 개짱이다 ㅜㅜ 요즘 야구 재밌어서 공부 중인데 여시 글이 제일 최고야... 이해 쏙쏙 된다 정성글 정말 고마워!!!!! 절대 삭제하지말아줘 🥹 나 두고두고 보고싶어... 최고야 진짜 사랑해
나 진짜 꼼꼼히 정독해서 1시간동안 읽었어..... 최고야 진짜로
경기 하나 더 보고 다시 복습하러 올래!
여샤 나 여시 덕분에 최강야구 보면서 아 이게 그거구나!!!하고 진짜 이해 10000000%했어!!!!! 사랑해♡♡♡
와 이해 쏙쏙된다 ㅋㅋㅋㅋㅋㅋ최강야구에 빠져 살다가 강같은 글 발견했네😇🩵
여시글 진짜 정리 잘되있고 보기좋다 !!! 고마워 ~~
정리 진짜 잘한다 굿굿
와 족집게다.. 이거 읽고 찐팬구역 다시 보니까 이해 쏙쏙되네;; 일타 강사셔요👍
우와
고마워 낼 경기보러가서 벼락치기중이었는데 진짜 고마워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