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내가 같지 않은데 과거에 쓴 글의 단 한 문장, 한 단어로 비난받는건지 모르것다... 박완서 우리나라에서 존경받는 여성 작가로 누구보다 여성이기에 받은 억압과 피해에 공감하는 페미니스트인데.. 이젠 나도 모르겠다 저런걸로 하나 둘 비판해야할 인물들이 늘어난다면 누군들 자유로울까 비판 정말 좋지, 근데 그걸로 '오 역시 너도 어쩔 수 없구나 이젠 너도 빠이ㅋ' 이런 태도는 정말 안좋은거같아
난 '저 딸 중의 하나를 잃었다면..' 이라는 문장은 죽은 자식이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산 자식들을 떠올린거지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들'이어서가 아니라 잃은게 딸이었다면 또 그런 가정을 순간적으로 하고 자신을 끔찍해했겠지.. <나목>에서 전쟁으로 아들들을 잃고 하나 남은 딸에게 "차라리 딸이 죽었다면.."이라고 하는 아들맘 엄마때문에 주인공이 충격을 먹는 장면이 있는데...그런 묘사를 한 작가라면 저런 생각을 했더라도 자기비판을 했겠지 ㅠ 너무 단적으로만 결론 내린다..
첫문단부터입이벌어지다가 몇문단못지나서눈물죽죽나다가 이제는다읽었는데도너무아파 이런걸거장이라고하는구나... 글잠깐읽는다고아프고힘겨운기분느끼는거드문데 너무아파 괴로워ㅠ 아 너무잘와닿아서괴로워
30년대생이면 딸이라고 욕먹고 눈흘김당하고 소박맞던 시대 사람임. 단어에 꽂히지 말고.. 그 뒤의 문장과 맥락을 봤으면 좋겠음. 평소 당신 글도 그런 스타일인데 심지어 자식 잃은 글에도 가감없이 쓰셨네.. 정말 대단해
아들맘 어쩌구 하지말고.. 글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안되나.. 후..ㅋㅋ
여기서 손가락질 하는 여시들 본인이 저 시대에 태어나 그 시대 사람들과 그 시대 사상과 그 시대 사회에 물들고서 난 안저렇다고 단언할 수 있는 사람 있으면 나와봐
글만으로도 저 작가의 그 때 그 감정이 나한테 다가와 눈물이 멈추질 않았는데 댓글 보니ㅋㅋㅋ 하 진짜 눈물이 쏙들어가네
심지어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내가 같지 않은데 과거에 쓴 글의 단 한 문장, 한 단어로 비난받는건지 모르것다... 박완서 우리나라에서 존경받는 여성 작가로 누구보다 여성이기에 받은 억압과 피해에 공감하는 페미니스트인데..
이젠 나도 모르겠다 저런걸로 하나 둘 비판해야할 인물들이 늘어난다면 누군들 자유로울까
비판 정말 좋지, 근데 그걸로 '오 역시 너도 어쩔 수 없구나 이젠 너도 빠이ㅋ' 이런 태도는 정말 안좋은거같아
30년대에 태어나신 분을 현대 여성 인권 누리는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기는 참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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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박완서 작가도 요즘시대에 태어났으면 달랐을수도있는데
5 존경하는 작가님인데 참
자식잃은슬픔은 무엇과도 비교가 안된데.. 시대상도 시대상이니까 더욱이나
너무 힘든 나머지 극단적인 상상을 하다 딸이면 나았을까 이런 맥락같아서...엄청 불편하지는 않네
진짜 절절하게 느껴진다 ..
난 '저 딸 중의 하나를 잃었다면..' 이라는 문장은 죽은 자식이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산 자식들을 떠올린거지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들'이어서가 아니라 잃은게 딸이었다면 또 그런 가정을 순간적으로 하고 자신을 끔찍해했겠지..
<나목>에서 전쟁으로 아들들을 잃고 하나 남은 딸에게 "차라리 딸이 죽었다면.."이라고 하는 아들맘 엄마때문에 주인공이 충격을 먹는 장면이 있는데...그런 묘사를 한 작가라면 저런 생각을 했더라도 자기비판을 했겠지 ㅠ 너무 단적으로만 결론 내린다..
저 문장 하나땜에 여태 녹여 쓴 여성의 삶과 사상 커리어를 뒤로하고 그저 아들맘이 되다닠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들 하나에 딸 넷이라 그렇지 딸 하나에 아들 넷이였을 때도 한 명인 자식이 유명을 달리했다면 똑같이 말하셨을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