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유 그냥 단 하나임 일단 한번 낳으면 죽어도 되돌릴 수가 없기 때문에.. 아무리 힘들고 싫고 버거워도 포기하고 내뺄 수가 없다는거 이게 진짜 너무 무서운 족쇄처럼 느껴짐 막말로 어떤애가 나올지 모르는 거 잖아 금쪽이들만 봐도 ㅠㅠ나랑 정말정말 너무 안맞고 나를 힘들게 하는 성향의 사람이 내 자식이라면?? 직장도 싫으면 때려치우고 다른곳 가면되고 결혼도 못참겠으면 이혼하면 그만임 한국이 싫으면 내 한몸 그냥 훌쩍 나가면 됨 근데 내 자의로 어떤 생명을 탄생시키고 그 생명은 본인의 의지 1도 없이 내 결정만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좋던 싫던 100년 가까이 살아가게 만드는 그 엄청난 행동을 내가 했다는건 어떻게 해도 바꿀 수도 없고 내가 버겁다고 그만둘 수도 회피할 수도 없다는게 진짜진짜 무서운거 같아 죽어도 바꿀 수도, 없던일로도 할수 없는 이세상 유일한 행동이 출산인듯 어찌보면 스스로 형벌 내린 느낌까지도 나 이런 엄청난 일을 어떻게 남들을 하룻밤 실수로도 하고 결혼하면 그저 당연한 수순인거처럼 하고 이러는지 정말 너무너무 신기해
내 한몸 건사하기도 힘듦, 내 몸 상하기 싫음, 여자 사랑해서 애기 못만듦
내 몸 상하는거 싫어성 그리고 평생 책임질 자신x
난 그냥 배부르면 일상생활 불편해져서 자는 것도 힘들대서 하기 싫어...
내 영양분 빼가는 것도 싫고 아프게 낳고싶지도 않아
아프자낭 ㅎ
지금 내몸도 힘들어ㅠㅠ이곳저곳아픈데 출산하면 난리일듯
솔직히 뉴진스나 아이브같은 딸래미 낳아도 키우는거 힘든데 평균적인 한남이랑 결혼해서 낳은 평범한 자식 뒷바라지하면서 평생 낭비하기싫음
노후준비도 빠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