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오고 구름은 떠 가는데
저 멀리 들려오는 옛님의 목소리가
이제는 들리지 않아도 어쩔 수 없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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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희의 낭랑한 목소리..ㅎㅎ
그대는 바람, 하얀 손, 돌아오는 길목에서...
오늘 카페 문 열었습니다.
좁다란 산길에서 조용히 눈감아 보세요
바람이 불어오고 구름은 떠가고...아.
옛님의 목소리야 들리지 않아도 어쩔 수 없겠지요.
대신에 새들의 노래소리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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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여기 이 방, 여백을 많이 두고 싶군요.
뭐든지 그릴 수 있는 여백이 많다는 것. 여백의 미,ㅎㅎ 기대됩니다..
♬♪모두다 사라진 숲에는...나무들만 남아 있네...
때가 되면 이들도 사라져 음..고요만이 남겠네...♬♪
시끄러워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산길 밖에서도 산길에서 처럼 이렇게 마음이 고요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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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 육육봉을 아는이 나와 백구
백구야 날 속이랴 못 믿을 손 도화로다
도화야 떠지지마라 어자 알까 하노라
-----------------------------퇴계이황
산길을 알면 어떻고 모르면 어떠랴...
산행을 잘하면 어떻고 못하면 어떠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동호회가 아닌가요.
산길처럼 고요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언제까지나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하는 곳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큰 모임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산행이외의 것. 먹고 마시고 노는 것, 너무 많지요. 여기선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산과 자연을. 그리고 그 속의 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산길 밖에서도 산길에서 처럼 마음이 고요할 수 있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잔잔한 산행. 좋은사람들과 좋은만남으로...
항상 편안한 모임이였으면...
첫사랑의 설레임처럼 입가에 미소지울 수 있는 그런 곳이였으면 좋겠다
편안히 다가설수 있고 편안히 머물다 갈 수 있는 자유스러운 분위기에 즐거움이 있는 곳이였으면 좋겠다.
이러한 곳에 이기와 시샘 독선 자신만의 에고가 아닌 배려와 이해 겸손 희생...그리고 사랑이 있는 곳이였으면 좋겠다.
누구의 생각이 옮고 그름을 따지기보단 상대방을 먼저 인정할 수 있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
혹..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을것이지만.. 사람사는게 이런거겠지!! 하며 미소지울 수 있는 곳이였으면 좋겠다.
나 하나의 이해함으로 모든 이가 즐거워한다면... 그 것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였으면 좋겠다..
어떤 형식이나 틀에 생각하기보단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 처신할 수 있는 때론 하찮은것을 위해 중요한것을 포기해도 웃을 수 있는 이쁜 마음이 담긴 곳이였으면 좋겠다.
비록 옮지 못한 곳으로 흐른다 할지라도 이해가 담긴 마음으로
설명, 충고할 수 있는 곳이였으면 좋겠다...그러한 말을 받아들이며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였으면 좋겠다.
산을 주제로 만난 님들이지만...
남을 배려하는 모임이였으면 좋겠다.
허나...가끔 자신을 되돌아 볼 줄 아는 사람들의 모임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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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때론 하찮은 것을 위해 중요한 것을 포기해도... 다시 한 번 새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