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무드' 의 뜻은 ' 배움' 이다.
탈무드는 오천년에 걸친 유대의 현인들의 가르침과 지혜가 농축된 생활의 지침서이다.
5~7세기 랍비들이 토론을 통해 법적, 윤리적, 정신적, 역사적인 통찰을 기록한 63권,
1만 2천 쪽 분량의 방대한 책으로 그들의 백과사전 역할을 해왔다.
유대인들은 글을 읽기 시작할 때부터 노안으로 책을 읽을 수 없을 때까지, 그야말로
일평생 이 책을 공부한다.
처음에 부모와 함께 하루 2쪽, 장장 7년 반에 걸쳐 일독을 한 후에는 평생 반복 학습을 한다.
법률, 경제, 지리, 역사, 의학, 과학 등 모든 지식이 담겨있는 '탈무드'는 통합적 사고력이
요구되는 시기에 더없이 좋은 교과서이다.
수천 개의 질문과 답변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다.
유대인의 부모들은 자녀가 어렸을 때 역할 모델을 정해준다.
저녁시간에 가족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유대 민족을 빛낸 위인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잠자리에 드는 자녀에게도 위인전을 읽어 줄 때, 꼭 유대의 전통을 빛낸 인물을 모델로 제시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역사 속 인물이 우리가 범접하기 어려운 타고난 영웅이 아니라 실패와 좌절도
맛보는 평범한 인간이며, 타인의 도움과 협력을 통해 역경을 이겨냈다는 점을 인식시켜 주는 것이다.
그래야 역할모델로서의 현실성이 확보된다.
출처 :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 고재학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