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투사로 일하시다 고국에 오셔서 장로회 목사님이 되신 후 국민 계몽운동을 하시던 고 김현봉 목사님께
어느 날 초등학교 선생님이 찾아오셨다.
"저를 제자로 거둬주세요..!!"
김현봉 목사님께서는
"며칠 여기 머무세요..!!"
라는 말씀을 남기셨다.
어느 폭우가 쏟아지던 날
김현봉 목사님께서는
"저기, 소금 가마니를 지고서 마당 가운데로 가시오"
그 선생님께서는 아무런 군더더기 응답 없이
"예.."
하고 소금가마니를 지게에 지고 마당 한 복판에 두었다.
이로써 첫번째 시험에 합격한 것이었다.
또 며칠 뒤
"저, 변소간에 변을 치우시오.."
선생님께서는
"예."
하고 말없이 순종하셨고,
그 이후,
모든 순종과 겸손 참음의 잣대에 합격하신 후
김현봉 목사님의 제자가 되어
지금은 훌륭하신 목사님이 되셨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는 지금도 목회활동을 하고 계신 훌륭하신 그 선생님 존함은 올리지 않습니다.
모름지기 선생님과 학생 사이도 위 두 분의 관계처럼
절대 믿음을 가지고 선생님 지시를 따를 때
진정한 학생이 될 수 있습니다.
갑론을박 선생님께 따지고 들면
이미 선생님에 대한 신뢰와 존경이 없는 마음가짐이기에
이미 학생 노릇을 할 수가 없죠
즉 위치는 학생의 위치이지만 마음가짐은 선생님의 위치에 또는 더 높이 서 있기 때문에 절대 배울 수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글쓴이: 정윤목